
니힐제로 시세 총정리 — 메가지가르데 ex MUR 17만 2,500원부터 커먼 500원까지 345배! 서포터 '명희의 격려' SAR가 나옹 ex 제치고 세트 2위
니힐제로(BS2026002) 112장+비밀레어 1장 전체 시세를 조사— 메가지가르데 ex MUR 172,500원이 최고가, 서포터 '명희의 격려' SAR 10만원이 나옹 ex를 제치고 세트 2위에 올랐다.
112장 + 비밀레어 1장, 니힐제로 세트 시세를 전수 조사했다
2026년 3월 13일 한국에 발매된 MEGA 시리즈 니힐제로(BS2026002)는 커먼부터 비밀레어(MUR)까지 총 113종의 카드로 구성된 세트다. 콜렉토리 DB에 쌓인 네이버쇼핑·번개장터·ktcgpanda·네이버카페 실거래·즉구가(tcgbox·snkrdunk 제외)를 종합해 이 세트 전체의 무등급(Raw) 시세를 가격순으로 줄 세워봤다. 결과는 500원 커먼부터 172,500원 비밀레어까지 약 345배 스펙트럼 — 그런데 순위표를 보면 예상 밖의 반전이 하나 있다. 포켓몬 ex가 아니라 서포터(트레이너) 카드 한 장이 세트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가격 계단 — 500원부터 17만 2,500원까지
레어리티별 대표 카드를 무등급 중앙값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레어리티 | 카드명 | 번호 | 무등급 시세 |
|---|---|---|---|
| C / U / 에너지 | 대부분(50장+) | - | 500원 (바닥가) |
| RR | 메가픽시 ex / 메가아쿠스타 ex | 030 / 021 | 1,200원 |
| RR | 메가지가르데 ex | 046 | 1,500원 |
| RR | 나옹 ex | 061 | 7,100원 |
| AR | 삐삐 | 086 | 3,900원 (AR 최고가) |
| SR | 메가아쿠스타 ex / 메가지가르데 ex | 095 / 097 | 6,850원 / 8,900원 |
| SR | 명희의 격려 | 105 | 36,000원 |
| SR | 나옹 ex | 100 | 15,900원 |
| SAR | 메가픽시 ex | 112 | 20,850원 |
| SAR | 유카리 | 116 | 23,000원 |
| SAR | 메가아쿠스타 ex | 111 | 30,000원 |
| SAR | 메가지가르데 ex | 113 | 38,000원 |
| SAR | 나옹 ex | 114 | 55,000원 |
| SAR | 명희의 격려 | 115 | 100,000원 (세트 2위) |
| MUR (비밀레어) | 메가지가르데 ex | 117/080 | 172,500원 (세트 1위) |
전체 112장 정규 넘버링 밖에 있는 117/080 메가지가르데 ex(MUR)가 이 세트의 실질적 '시크릿 레어' 자리를 차지하며 최고가를 찍었다. 총 카드 수(080)를 넘어선 번호가 붙는 카드는 대개 세트의 숨겨진 히든 클래스다.
메가지가르데 ex 한 장의 4단 변신 — 115배 격차
이 세트에서 가장 극적인 가격 계단은 같은 캐릭터, 같은 세트 안에서 나온다. 메가지가르데 ex는 RR·SR·SAR·MUR 4개 레어리티로 발매됐는데, 각 단계가 이렇게 벌어진다.
RR 1,500원 → SR 8,900원(5.9배) → SAR 38,000원(4.3배) → MUR 172,500원(4.5배) — 레어리티 하나 오를 때마다 대략 4~6배씩 뛰어 최종적으로 115배 격차가 만들어진다.
특히 SAR→MUR 구간에서 4.5배가 뛰는 패턴은 낯설지 않다. 콜렉토리가 앞서 다룬 인페르노X·메가브레이브·MEGA 드림 ex 등 MEGA 시리즈 세트들에서도 "MUR이 SAR을 웃도는 역전 현상"이 반복 확인된 바 있는데, 니힐제로에서도 같은 공식이 그대로 재현된 셈이다.
왼쪽부터 메가지가르데 ex MUR 117/080(172,500원), SAR 113/080(38,000원). 같은 카드, 다른 레어리티.
서포터가 ex를 이긴다 — '명희의 격려'의 반란
이 세트 순위표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포켓몬 ex 카드가 아니라 서포터(트레이너) 카드가 SAR 2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명희의 격려' SAR(115/080)는 100,000원으로, 나옹 ex SAR(55,000원)의 거의 2배, 메가지가르데 ex SAR(38,000원)의 2.6배에 달한다. MUR을 제외하면 이 세트에서 사실상 최고 대접을 받는 카드다.
더 재미있는 건 SR 버전(36,000원)과 SAR 버전(100,000원)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다르다는 점이다. SR(105/080)은 Atsushi Furusawa가 그린 액션 포즈, SAR(115/080)는 Iori Suzuki가 그린 축제 배경 일러스트로 같은 캐릭터를 완전히 다른 장면으로 재해석했다. 서포터 풀아트 하나가 같은 세트 포켓몬 ex 대부분을 가격으로 누른 사례로, "레어도·서포터 인기가 포켓몬 ex보다 우선할 수 있다"는 최근 콜렉토리 데이터 트렌드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명희의 격려 SR 105/080(36,000원, Atsushi Furusawa)과 SAR 115/080(100,000원, Iori Suzuki). 같은 카드, 다른 그림.
나옹 ex는 RR부터 이미 비싸다
같은 RR 레어리티라도 캐릭터 인기에 따라 가격 차가 크다. 메가픽시 ex·메가아쿠스타 ex RR이 1,200원대에 머무는 동안 나옹 ex RR(061/080)은 7,100원으로 시작부터 5~6배 비싸다. 여기에 SR 15,900원, SAR 55,000원까지 이어지면 RR→SAR 약 7.75배 격차가 만들어진다. 다른 ex 카드들의 RR→SAR 격차가 대개 17~30배(메가픽시 17배, 메가아쿠스타 25배)인 것과 비교하면, 나옹 ex는 가장 낮은 레어리티에서부터 프리미엄이 붙어 있어 상대적으로 완만한 곡선을 그린다 — "인기 캐릭터는 진입 장벽부터 높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나옹 ex 3단 레어리티 — RR 061/080(7,100원) → SR 100/080(15,900원) → SAR 114/080(55,000원).
가성비 진입 카드 — AR 3,900원부터
비싼 카드만 있는 세트는 아니다. AR(아트레어) 등급에서는 삐삐(086/080)가 3,900원으로 최고가지만, 대부분의 AR은 1,200~1,500원 선에서 구할 수 있다. 여기에 커먼·언커먼·에너지 카드는 대부분 500원 균일가라 니힐제로 세트를 처음 접하는 컬렉터는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왼쪽부터 삐삐 AR(3,900원)·유카리 SAR(23,000원)·메가아쿠스타 ex SAR(30,000원)·메가픽시 ex SAR(20,850원).
정리
니힐제로 세트는 500원 커먼부터 172,500원 비밀레어(MUR)까지 345배 스펙트럼을 그리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레어도=가격"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서포터 카드 '명희의 격려'가 대부분의 포켓몬 ex SAR를 가격으로 누르고, 나옹 ex는 최하위 레어리티인 RR부터 이미 다른 카드의 SR급 시세를 형성한다. 세트 하나를 통째로 살펴보면 "어떤 캐릭터·어떤 카드 타입이 시장에서 더 사랑받는지"가 숫자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실거래 기준 시세는 collectory.cc에서 카드별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