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닌자스피너 메가개굴닌자ex, 두 달 반 만에 반값이 됐습니다
닌자스피너 카드 87장을 살펴보니, 메가개굴닌자ex 무등급 실거래가 두 달 반 만에 29만 7천원에서 14만 4천원으로 내려왔고, SR·SAR·AR 35장은 이미지 자체가 일본판으로 잘못 등록돼 있었습니다.
닌자스피너는 2026년 5월 1일 발매된 세트입니다. 벌써 석 달 반이 지났습니다. 이 정도면 초기 프리미엄이 빠지고 진짜 시세가 자리 잡을 시간입니다. 그래서 이 세트 카드 87장의 가격 기록을 전부 열어봤습니다.
메가개굴닌자ex MUR, 두 달 반 만에 반값
이 세트에서 제일 비싼 카드는 메가개굴닌자ex MUR(120/083)입니다. 네이버카페 실거래 기록을 날짜순으로 쭉 늘어놓으면 흐름이 뚜렷합니다. 숫자만 봐도 압니다.
| 날짜 | 무등급 낙찰가 |
|---|---|
| 5/18 | 297,000원 |
| 6/1 | 251,000원 |
| 6/28 | 152,000원 |
| 7/21 | 137,000원 |
| 8/2 | 144,000원 |
29만 7천 원짜리가 두 달 반 만에 14만 4천 원이 됐습니다. 딱 반값이죠.
등급카드는 다르게 움직였습니다. BRG10 경매가는 7/8 40만 원, 7/15 42만 원으로 오히려 초여름에 더 올랐다가, 가장 최근인 8/10 낙찰에서 30만 5천 원으로 내려왔습니다. 무등급이 -51%, 등급은 고점 대비 -27% 정도입니다. 등급 안 받은 카드가 시장 냉각을 먼저, 더 세게 맞는다는 신호로 봅니다. 등급 카드는 이미 감정 비용과 대기 시간이 들어간 물건이라 손절 압박이 덜한 것 같습니다.
레어도가 하나 다르면 100배 넘게 벌어집니다
같은 메가개굴닌자ex인데 카드번호 뒤 세 자리만 다릅니다. 그런데 가격은 이렇습니다.
| 등급 | 번호 | 가격대 |
|---|---|---|
| RR | 022/083 | 1,000원 (경매 실거래) |
| SR | 098/083 | 3~7만 원대 (쇼핑몰 호가, BRG10은 4~7만) |
| SAR | 114/083 | 20~25만 원대 (실거래, BRG10 20~35만) |
| MUR | 120/083 | 14만 4천 원 (실거래, BRG10 30만 5천) |
RR 1,000원짜리 옆에 MUR 14만 4천 원짜리가 나란히 있습니다. 144배 차이입니다. 사려는 카드의 번호를 꼭 확인하세요.
그런데 이 세트, 이미지부터 문제가 있었습니다
표를 만들다가 카드 이미지를 하나씩 직접 열어봤습니다. 그런데 SR·SAR·AR 등급 카드(35장, 방금 본 SR·SAR도 포함)는 전부 일본어판 이미지였습니다. DB에는 한국판으로 등록돼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이 카드들은 이번 글에서 가격만 텍스트로 적었고, 사진은 넣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RR·C·U·R 등급(83장)은 전부 정상적인 한글판 이미지였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카드가 이랬다는 건 저도 예상 못했습니다.
AZ의 평온 — 팔린 적 없는 카드와 계속 팔리는 카드
같은 서포터 카드인데 정반대 모습을 보인 두 장이 있습니다. AZ의 평온 SR(108/083)은 쇼핑몰에 8,500~18,560원 호가만 잔뜩 올라와 있는데, 실제로 이 값에 팔렸다는 기록이 DB에 단 한 건도 없습니다.
반면 AZ의 평온 SAR(118/083)은 경매·카페 기록이 꾸준합니다.
| 날짜 | 낙찰가 |
|---|---|
| 6/10 | 7,000원 |
| 6/29 | 6,500원 |
| 7/21 | 8,000원 |
| 7/24 | 5,000원 |
| 8/1 | 2,000원 |
표만 보면 SR(8,500원~)이 SAR(2,000~8,000원)보다 비싸 보입니다. 하지만 이 비교는 틀렸다고 봅니다. SR은 팔린 적이 없어 호가만 남은 숫자고, SAR은 실제로 계속 거래되면서 값이 내려간 숫자입니다. 근거가 다른 두 숫자를 나란히 놓고 등급을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NPC 카드도 등급 받으면 오릅니다
보미카의 연주 SAR(119/083)은 무등급 실거래가 6,500~8,500원인데, BRG10 등급을 받으면 3만 7천~4만 원으로 뜁니다. 5배 가까이입니다. 스텔라미라클부터 어비스아이까지, 이전에 다룬 세트에서도 NPC 서포터가 유독 등급 프리미엄이 두꺼운 걸 여러 번 봤는데 이번에도 반복됩니다.
바닥권 — 500~2,000원대 카드들
이 세트에서 제일 싼 카드는 스컹뿡(052/083, 커먼), 200원입니다. MUR과는 720배 차이죠.
펌킨인ex RR 500~1,500원, 치라치노ex RR 1,500~2,000원, 코바르온ex RR 700~1,500원. RR등급끼리는 대체로 이 밴드 안에 있습니다.
독침붕ex RR만 1,200원부터 9,990원까지 폭이 넓은데, 실거래 기록이 없어서 어느 쪽이 진짜 값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낮은 쪽 무리(1,200~2,900원)가 더 신뢰가 갑니다.
이 세트는 등급 하나, 거래처 하나가 값을 완전히 바꿔놓습니다. RR과 MUR 사이는 144배. 호가만 있는 카드와 실거래가 있는 카드를 섞어 보면 착시까지 겹칩니다. 가격표 한 줄만 보고 사고팔기보다, 실거래 기록이 있는 카드인지부터 확인하는 걸 우선으로 두는 게 맞다고 봅니다.
닌자스피너 카드 시세는 collectory.cc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