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프트바운드 등급은 카드 밑 보석으로 봅니다
카드 아래 가운데 박힌 보석 하나가 등급입니다. 원·삼각·마름모·별·금큐브 여섯 개만 외우면 되고, 번호가 분모보다 크면 오버넘버입니다. 한글판 「특별」이 「희귀」보다 아래라는 함정까지 정리했습니다.
한글판 「구미호」 시그니처가 770만 원에 올라와 있습니다. 같은 세트 커먼은 몇백 원이고요. 그런데 그 카드 어디에도 「이게 제일 귀한 등급」이라고 적혀 있지 않습니다. 리프트바운드는 등급을 글자로 안 씁니다.
대신 카드 맨 아래 가운데에 보석이 하나 박혀 있습니다. 그게 등급이에요.
보석 여섯 개가 전부입니다

왼쪽이 흔하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귀합니다.
- 흰 구슬 — 일반(Common)
- 청록 삼각형 — 특별(Uncommon)
- 분홍 마름모 — 희귀(Rare)
- 주황 사각별 — 서사(Epic)
- 금색 큐브 — 쇼케이스(Showcase), 그리고 오버넘버
보석 옆으로 뻗은 장식선도 등급마다 다릅니다. 커먼은 구리색 직선, 희귀부터 금색 곡선이 붙고, 서사는 아예 프레임 전체가 금테로 바뀌어요. 다만 장식은 세트마다 조금씩 손을 봐서, 확실한 건 가운데 보석입니다.
영문판도 같습니다. OGN-015는 한글판에서 「특별」, 영문판에서 「Uncommon」인데 보석은 둘 다 청록 삼각형이에요. 번호가 같으면 같은 카드입니다.
「특별」이 「희귀」보다 아래입니다
여기서 한 번 걸립니다. 저도 처음에 틀렸어요.
이름만 보면 특별이 희귀보다 위 같잖아요. 반대입니다.
일반 → 특별 → 희귀 → 서사 순서고, 영문으로는 Common → Uncommon → Rare → Epic입니다. 「특별」이 Uncommon 자리예요. 번역이 한 칸씩 어긋나 보이는 건 Uncommon을 「비희귀」라고 쓸 수 없어서 생긴 일로 보입니다.
확인은 이렇게 했습니다. 같은 이름 카드를 한글판·영문판으로 짝지어 봤더니 「특별」 87장이 전부 Uncommon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반」 111장은 Common, 「희귀」 92장은 Rare, 「서사」 50장은 Epic이었고요. 짐작이 아니라 세어 본 값입니다.
번호 읽는 법
카드 왼쪽 아래를 보면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OGN · 025/298 · KR
앞이 세트 코드(OGN = 오리진), 가운데가 번호와 그 세트의 기본 장수, 끝이 언어입니다. 영문판은 KR 자리가 비어 있어요.
번호 뒤에 글자가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 007a처럼 뒤에 a — 같은 카드의 쇼케이스 판입니다. 그림이 카드 전체로 확장된 버전이에요.
- · S ·가 끼어 있으면 — 시그니처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사인이 금박으로 들어간 판이고, 같은 그림이라도 값이 따로 붙습니다.
- -P — 출시 이벤트 같은 데서 뿌린 프로모입니다.
오버넘버 — 분모보다 큰 번호
298장짜리 세트인데 번호가 299면 어떻게 될까요.
그게 오버넘버입니다. 기본 장수를 넘겨서 매긴 수집용 번호예요. 게임 규칙상 이점은 없고, 봉입률만 제일 낮습니다. 보석은 쇼케이스와 같은 금색 큐브라 보석만으로는 안 갈립니다 — 번호를 봐야 해요.
세트별 기준선은 이렇습니다.
| 세트 | 기본 장수 | 오버넘버 |
|---|---|---|
| 오리진 OGN | 298 | 299~310 · 24장 |
| 증명의 전장 OGS | 24 | 없음 |
| Unleashed UNL | 219 | 31장 |
| Vendetta VEN | 166 | 40장 |
| Spiritforged SFD | 221 | 42장 |
오리진 오버넘버 24장은 챔피언 12종 × (일반판 + 시그니처)입니다. 공허의 딸, 무자비한 폭풍, 구미호, 눈먼 수도승… 이런 식으로 열두 명이 들어가 있어요.
값으로 확인해 봤습니다
말로만 「제일 귀하다」고 하면 안 믿기죠. 저희가 모은 리프트바운드 시세 1,403장 중 비싼 순으로 열두 장을 뽑았습니다.
구미호
🇰🇷 한글판 · 시그니처
770만 원
아리 — 구미호
🇺🇸 영문판 · 시그니처
468만 원
아리 — 호기심
🇺🇸 영문판 · 시그니처
439만 원
아칼리 — 암살자
🇺🇸 영문판 · 시그니처
435만 원
카이사 — 공허의 딸
🇺🇸 영문판 · 시그니처
415만 원
내셔 남작
🇺🇸 영문판
241만 원
카드를 누르면 시세 화면으로 갑니다. 번호 옆 별표(*)가 시그니처 표시예요.
| 카드 | 등급 | 시세 |
|---|---|---|
| 구미호 (한글판, 시그니처) | 오버넘버 | 7,700,000원 |
| Ahri - Nine-Tailed Fox (시그니처) | 오버넘버 | 4,676,556원 |
| Ahri - Inquisitive (시그니처) | 오버넘버 | 4,387,745원 |
| Akali - Rogue Assassin (시그니처) | 오버넘버 | 4,347,190원 |
| Kai'Sa - Daughter of the Void (시그니처) | 오버넘버 | 4,152,625원 |
| Baron Nashor | 오버넘버 | 2,405,773원 |
열두 장 중 열한 장이 오버넘버였습니다. 나머지 한 장은 Teemo 쇼케이스 프로모였고요.
그래서 콜렉토리 TCG 목록에서 오버넘버를 맨 위에 세웠습니다. 공식 데이터에는 이 카드들이 그냥 「Showcase」로 적혀 있어서, 그대로 두면 커먼과 같은 줄에 섞여 버리거든요. 값이 백 배 차이 나는 카드가 같은 칸에 있는 건 아무래도 이상하죠.
한국 한정 아리 두 장
9월 18일 한글판 오리진에는 한국에서만 나오는 아리가 들어 있습니다. 한복 아리를 새로 그린 오버넘버고, 아트 디렉터 앨런 송이 작업했어요. 일반판과 시그니처 두 장입니다.
주의할 게 하나 있습니다. 한글판 오리진에는 아리 오버넘버가 두 종류 들어 있어요. 기존 아리(아이리 판 그림, 붉은 옷)와 이 한복 아리(앨런 송 그림)가 같은 팩에서 따로 나옵니다. 번호로 갈립니다 — 기존은 303, 한복은 303a예요.
솔직히 적어 둘 게 있습니다. 이 두 장은 아직 라이엇 공식 카드 DB에 안 올라와 있습니다. 한국어 갤러리 352장에도, 영문 데이터 1,441장에도 303a가 없어요. 저희는 공개된 제품 렌더에서 카드만 잘라 올려 뒀고, 일반판 이미지는 보도사진뿐이라 흐립니다. 공식이 올리는 날 자동으로 선명한 걸로 바뀝니다.
한글판은 이렇게 나뉩니다
현재 콜렉토리에 들어온 한글판 378장 기준입니다. 일반 93 · 희귀 92 · 특별 87 · 서사 50 · 쇼케이스 30 · 오버넘버 26.
영문판은 1,422장이고 오버넘버가 137장입니다. 세트가 다섯 개니까 그만큼 쌓였죠.
마지막으로 제 판단 하나. 한글판 오버넘버 시세는 아직 저도 안 믿습니다. 26장 중 값이 붙은 게 두 장뿐이에요. 770만 원짜리 구미호도 실거래가 아니라 호가 한 건입니다. 발매 이틀째에 나온 값이라 그럴 수밖에 없고, 매물이 몇 건 더 쌓이기 전까지는 참고만 하시는 게 낫습니다. 저라면 지금 이 값으로는 안 삽니다.
등급 보는 법은 위 여섯 개 보석이 전부입니다. 번호 뒤에 a가 붙었는지, S가 끼었는지, 번호가 분모를 넘었는지. 이 세 가지만 더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