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가가디안ex MUR, 호가는 50만원인데 낙찰가는 15만 3천원이었습니다
이번 주 네이버카페 낙찰가 5건을 쇼핑몰 호가와 나란히 비교했습니다. 카드마다 결과가 달랐습니다.
이번 주 네이버카페에서 마감된 낙찰가 다섯 건을 골라, 같은 카드의 쇼핑몰 판매가(호가)와 나란히 놓아봤습니다. 결과는 카드마다 달랐습니다. 어떤 카드는 호가가 낙찰가보다 훨씬 비쌌고, 어떤 카드는 반대로 낙찰가가 호가를 넘어섰습니다.
| 카드 | 카페 낙찰가 | 쇼핑몰 호가 | 배율 |
|---|---|---|---|
| 메가가디안ex MUR (무등급) | 153,000원 (8/15 마감) | 500,000원 (kream, 8/18) | 3.3배 |
| 잉어킹 AR (BRG10) | 127,000원 (8/16 마감) | 206,600원 (naver_shopping, 7/30) | 1.6배 |
| 위대한엄니ex SAR (무등급) | 4,000원 (8/16 마감) | 49,000원 (tcgbox, 8/17) | 12.3배 |
| 칠색조 GX SSR (무등급) | 22,000원 (8/14 마감) | 12,000원 (tcgbox, 8/17) | 0.5배 (역전) |
메가가디안ex MUR — 크림 50만원, 카페 15만 3천원
메가심포니아(한국판) 메가가디안ex MUR, 무등급 기준입니다. 8월 15일 마감된 카페 경매에서 15만 3,000원에 낙찰됐습니다. 같은 카드가 크림(kream)에는 오늘(8/18) 50만원에 올라와 있습니다. 3.3배 차이입니다.
중간값도 있습니다. ktcgpanda 호가는 8월 11일 기준 22만원. 이것도 낙찰가보다 44% 비쌉니다. 저라면 지금 크림에서 50만원 주고 사지 않습니다. 불과 사흘 전 실제로 손바뀜한 값이 15만원대라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같은 카드의 SAR 버전도 봤습니다. PSA10 등급품이 8월 16일 카페에서 13만 1,000원에 낙찰됐는데, BRG10 등급품은 7월 22일 브레이크에서 9만 3,000원에 팔렸습니다. 둘 다 10점 만점인데 41% 차이가 납니다. 등급사가 다르면 같은 점수라도 값이 다릅니다.
잉어킹 AR — 실거래끼리는 서로 가까웠습니다
트리플렛비트(한국판) 잉어킹 AR, BRG10 등급품입니다. 카페 낙찰가는 8월 16일 기준 12만 7,000원. 브레이크 실거래(8/3)도 14만원으로 비슷한 자리였습니다. 실거래끼리는 서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네이버쇼핑 호가는 20만 6,600원(7/30)입니다. 실거래 평균보다 55% 높습니다. 파는 사람이 부르는 값과 실제 팔린 값 사이에 그만큼 거리가 있다는 뜻입니다.
위대한엄니ex SAR — 표본 한 건, 조심스럽습니다
스칼렛ex(한국판) 위대한엄니ex SAR. 8월 16일 마감 카페 경매 낙찰가는 4,000원이었습니다. 같은 시기 쇼핑몰 호가는 tcgbox 4만 9,000원, 네이버쇼핑도 대체로 1만~5만원대입니다. 10배 넘게 차이 납니다.
그런데 이 카드는 카페 실거래 기록이 이번을 포함해 딱 두 건뿐입니다. 5월 낙찰가는 1만 1,000원이었습니다. 4,000원이라는 이번 값 하나로 이 카드 시세가 반의반으로 내려갔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표본이 너무 얇습니다.
칠색조 GX SSR — 낙찰가가 호가를 넘어섰습니다
GX 울트라샤이니(한국판) 칠색조 GX SSR, 단종된 지 오래된 카드입니다. 8월 14일 마감 카페 경매에서 2만 2,000원에 낙찰됐습니다. 그런데 지금 tcgbox에 올라온 호가는 1만 2,000원입니다. 낙찰가가 호가보다 83% 비쌉니다.
이건 저도 좀 의외였습니다. 표본은 한 건뿐이라 확신하긴 이릅니다. 다만 단종된 지 오래된 카드는 파는 사람이 오히려 값을 낮춰 부르는 경우가 있다는 정도로만 적어둡니다.
무쇠가시ex RR — 정상 카드와 에러카드의 차이
크림슨헤이즈(한국판) 무쇠가시ex RR, 원래는 흔한 카드입니다. 올해 3월 네이버쇼핑 매물 여러 건이 800원에서 2,500원 사이였고, 지금 tcgbox 호가도 4,000원입니다.
그런데 8월 16일 마감 카페 경매에서 같은 카드가 2만 8,000원에 낙찰됐습니다. 게시글 제목에 에러카드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인쇄가 잘못된 개체라는 뜻입니다. 정상 카드보다 인쇄 결함이 있는 쪽을 더 쳐준 셈이죠. 수집의 논리가 시세의 논리와 다르게 움직인다고 봅니다.
다섯 장 중 셋(메가가디안ex MUR·잉어킹·위대한엄니ex)은 호가가 낙찰가보다 비쌌고, 하나(칠색조)는 반대였습니다. 무쇠가시는 아예 다른 개체(에러카드)와 비교한 값이라 같은 줄에 놓기 어렵습니다.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쇼핑몰에 걸린 숫자만 보고 이 카드 시세가 이거다라고 믿으면 안 됩니다. 실제로 팔린 값은 따로 있습니다. 콜렉토리 경매 게시판에서 지금 진행 중인 경매도 함께 보시면 감이 잡히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