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가제라오라ex, 카페 낙찰은 4만원인데 번개장터 호가는 16만원이었습니다
9월 14일 마감 네이버카페 경매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메가제라오라ex SAR BRG10은 카페 낙찰가 4만원인데 번개장터 호가는 16만원이었고, 뮤츠 AR은 무등급부터 CGC10 프리스틴까지 등급별로 값이 12배까지 벌어졌습니다.
오늘 카페 마감, 메가 시리즈가 몰렸다
9월 14일 마감분 네이버카페 경매 결과를 훑었습니다. 어비스아이·닌자스피너 같은 최신 세트의 메가 진화 ex 카드가 유독 많이 올라왔습니다. 같은 카드가 등급에 따라, 또 경매 낙찰가와 쇼핑몰 호가에 따라 값이 얼마나 벌어지는지를 정리했습니다.
메가제라오라ex, 낙찰가와 호가가 4배 벌어졌다
오늘 카페에서 메가제라오라ex SAR(어비스아이) BRG10이 4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이달 낙찰된 BRG10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9월 4일에도 같은 등급이 3만4천원에 낙찰됐으니, 이 정도가 실제 시세로 보입니다.
그런데 번개장터에는 같은 BRG10 호가가 16만원으로 올라와 있었습니다(7월 30일 등록). 실거래의 4배가 넘습니다. 같은 카드, 같은 등급인데도요. 무등급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한 달 무등급 경매 낙찰가는 대체로 8천원에서 1만2천원 사이였는데, 네이버쇼핑 무등급 호가는 8만9천5백원이었습니다.
저는 이 호가를 안 믿습니다. 실거래가 몇 달째 한 자릿수 만원대에서 반복되는데 호가만 갑자기 몇 배 뛰는 건, 팔 생각이 있는 가격이라기보다는 시세를 흐려놓는 쪽에 가깝다고 봅니다.
뮤츠 AR, 등급 하나에 값이 다섯 갈래로 갈린다
포켓몬카드 151의 뮤츠 AR은 이번 주 카페에서 가장 다양한 등급이 오간 카드였습니다. 같은 카드인데 값이 이렇게 벌어집니다.
| 등급 | 최근 실거래가 |
|---|---|
| 무등급 | 1만3천~2만원 |
| BRG9 | 1만9천~2만9천원 |
| BRG10 | 5만1천~5만3천원 |
| PSA10 | 6만7천~8만원 |
| CGC10 프리스틴 | 15만6천원 |
무등급과 CGC10 프리스틴 사이가 12배입니다. 등급 하나 차이가 아닙니다. BRG10 구간은 유독 값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8월 10일, 19일, 30일, 그리고 오늘까지 한 달 넘게 5만1천~5만3천원 사이에 머물렀습니다. 다만 CGC10 프리스틴 15만6천원은 지금까지 딱 한 번 나온 값이라, 이 값을 정가로 보기엔 이릅니다.
메가개굴닌자ex SAR, 등급 받으면 두 배 반
오늘 무등급 낙찰가는 5만2천원이었습니다. 그리 나쁘지 않은 값입니다. 같은 카드의 BRG10은 최근 열흘 동안 11만7천원에서 13만5천원 사이에서 계속 낙찰됐습니다. 등급 하나로 값이 두 배 반 넘게 뜁니다.
번개장터 무등급 호가는 8만원(9월 11일)이었습니다. 최근 무등급 낙찰가 중 가장 비쌌던 경우(7만7천원)보다도 비쌉니다. 호가가 실거래보다 비싼 카드가 이번 글에서만 두 장째입니다.
치라치노ex SAR, 프리스틴은 등급이 아니라 회사가 다르다
오늘 CGC10 프리스틴 등급을 받은 치라치노ex SAR이 1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놀랐습니다. 같은 카드의 BRG10은 최근 넉 달간 대체로 4만1천원에서 5만7천원 사이였습니다. 거의 두 배입니다.
다만 CGC와 BRG는 같은 회사가 아닙니다. 심사 기준도 다릅니다. 이 차이가 등급 매기는 방식 때문인지, 그날 입찰자가 많이 몰려서인지는 저도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표본도 CGC10 낙찰은 오늘 한 건뿐입니다.
경매가 쇼핑몰보다 싼 카드들
반대로 호가보다 낙찰가가 눌린 카드도 있었습니다.
마스카나ex UR(트리플렛비트)은 오늘 무등급 1만원에 낙찰됐습니다. 네이버쇼핑 무등급 호가는 최근 1만3천원부터 3만4천원까지 있었는데, 대부분 2만원대였습니다. 오늘 낙찰가는 그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꽤 싸게 팔렸습니다.
라이츄 AR(클레이버스트)은 BRG10이 오늘 4만1천원, 9월 6일에도 똑같이 4만1천원에 낙찰됐습니다. 값이 꽤 일정합니다. 무등급 쇼핑몰 호가는 최근 1만원에서 2만원 사이였으니, 등급을 받으면 두 배쯤 뛰는 카드로 보입니다.
몇 달째 안 움직이는 카드도 있다
N의 조로아크ex UR(배틀파트너즈)은 무등급 낙찰가가 5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1만원에서 1만3천원 사이입니다. 오늘도 1만3천원. 위에 적은 카드들처럼 요동치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tcgbox에는 9만8천원짜리 호가가 붙어 있었습니다. 뜬금없는 값입니다. 실거래가 반년 가까이 이 근처에도 간 적이 없다는 걸 보면, 이 호가는 참고할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마무리
오늘 하루 낙찰분만 봐도 같은 카드가 등급 하나로 두세 배씩 벌어지고, 호가와 낙찰가가 몇 배씩 차이 나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사려는 카드가 있다면 쇼핑몰 호가만 보지 말고 경매 낙찰 이력을 같이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콜렉토리 경매 게시판에서도 이런 낙찰 기록을 매일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