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류 SAR, 카페 낙찰가는 10만원인데 번개장터 호가는 16만원이었습니다
이번 주 네이버카페 경매 낙찰가와 번개장터·네이버쇼핑 호가를 나란히 놓고 봤습니다. 세류 SAR 호가차 52%, 리피아 ex SAR 등급 프리미엄 축소, 이브이 3형제 CHR 수렴, 메가샤크니아ex 안정적 그레이딩 프리미엄까지 네 가지 흐름입니다.
호가와 낙찰가 사이
이번 주(9/16~9/21 마감분) 네이버카페 경매 기록을 훑다가 세류 SAR(크림슨헤이즈, 092/066)에서 멈췄습니다. 포켓몬이 아니라 서포터 카드인데, 흐름이 재밌습니다.
BRG10 등급 기준으로 5월 28일 70,000원에 낙찰됐던 카드가 7월 16일엔 130,000원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다 8월 8일 106,000원, 9월 20일엔 105,000원으로 내려왔습니다. 오르내리긴 했지만 5월보다는 여전히 50% 높은 자리입니다.
그런데 번개장터에는 9월 11일, 같은 BRG10 등급이 160,000원 호가로 올라와 있었습니다. 9일 뒤 실제 카페 낙찰가(105,000원)보다 52% 비싼 값입니다. 저는 이 카드를 호가만 보고 사지는 않겠습니다. 실제로 그 값에 팔린 기록이 없으니까요.
등급사별 격차도 있습니다. PSA10은 9월 18일 161,000원에 낙찰됐는데, 이틀 뒤 BRG10은 105,000원이었습니다. 같은 만점이라도 어느 감정사냐에 따라 53% 차이가 납니다.
리피아 ex SAR, 10등급 프리미엄이 줄고 있습니다
리피아 ex SAR(테라스탈 페스타 ex, 200/187)는 반대로 꾸준히 내려간 카드입니다. BRG10 낙찰가가 5월 21일 150,000원에서 9월 10일 76,000원으로, 넉 달 만에 거의 반토막 났습니다.
같은 기간 PSA9는 5월 23일 40,000원에서 9월 20일 33,000원으로 17.5%만 빠졌습니다. 완만하죠. 두 등급의 값을 나눠보면 5월엔 BRG10이 PSA9의 3.75배였는데, 지금은 2.3배로 줄었습니다. 만점을 받아도 예전만큼 벌어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저라면 지금 이 카드를 등급용으로 새로 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쇼핑에도 이 카드 BRG10 호가가 올라와 있었습니다. 5~6월 기준 92,900원부터 123,900원까지, 지금 낙찰가(76,000원)보다 22~63% 비싼 값입니다. 다만 그 호가가 최근에도 갱신됐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브이 3형제 CHR, 값이 거의 같아졌습니다
VMAX 클라이맥스에 나온 이브이 진화 파트너 카드 세 장도 최근 낙찰가를 모아봤습니다.
| 카드 | 9월 낙찰가 | 등급 |
|---|---|---|
| 샤미드 CHR | 5,000원 | 무등급 |
| 다크펫 CHR | 5,000원 | 무등급 |
| 쥬피썬더 CHR | 9,000원 | 무등급 |
9월 20~21일 마감분만 놓고 보면 세 장 다 5,000~9,000원 사이입니다. 그림도 다르고 진화 계보도 다른데 값은 거의 붙어 있습니다. 왜 이렇게 수렴했는지는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같은 세트, 같은 레어도라는 것 말고는 뚜렷한 이유를 못 찾았습니다.
4천원짜리도 등급을 매기면 달라집니다
메가 샤크니아 ex SAR(인페르노X, 113/080)는 무등급이면 4,000~8,000원 선에서 거래되는 흔한 카드입니다. 그런데 BRG10은 6월 28일과 9월 20일, 두 번 다 33,000원에 낙찰됐습니다. 석 달 간격인데 값이 똑같았습니다. 이 카드는 등급 프리미엄만큼은 꽤 안정적입니다.
이번 주 카페 경매를 넷으로 나눠보면 이렇습니다. 세류는 호가가 실거래보다 한참 비쌌고, 리피아는 등급 프리미엄이 줄었고, 이브이 3형제 CHR은 값이 수렴했고, 샤크니아만 석 달째 안정적이었습니다. 네 장인데 네 가지 흐름입니다.
이번 주 카페 경매에 나온 다른 매물은 콜렉토리 경매 게시판에서 더 볼 수 있습니다. 카드는 이번에도 전부 한글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