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톰에메랄다 그란돈 AR 판매 중간값은 8월 7,000원에서 10월 4,000원이 됐는데, 마그마단 그란돈 EX는 무등급도 3만 3천 원이었습니다
한글판 그란돈 21장 중 거래가 찍힌 8장을 세대별로 봤습니다. 스톰에메랄다 AR 무등급은 석 달 연속 내렸고 2015년 마그마단 EX 무등급은 3만 3천 원대였습니다.
그란돈은 EX 시절부터 ex 시대까지 카드가 빠지지 않고 나온 포켓몬입니다. 한글판만 21장이 등록돼 있고, 2012년 헤일 블리자드에서 올해 8월 스톰에메랄다까지 이어집니다.
궁금한 건 하나였습니다. 이 중에 실제로 팔린 기록이 있는 카드는 몇 장이고, 세대마다 값이 어떻게 다른가. 세어 보니 거래가 찍힌 카드는 8장이었고, 나머지 13장은 낙찰·판매완료 기록이 없었습니다.
세대별로 한 줄씩
한글판만 봤습니다. 낙찰은 네이버 카페와 break 경매, 판매완료는 번개장터 기록이고, 쇼핑몰 호가·tcgbox·진행 중인 경매는 뺐습니다. 팔린 값이 아니니까요. 번개장터 판매완료 날짜는 수집일일 수 있어서, 월별 숫자는 대략으로 읽어 주세요.
| 세대(세트) | 카드 | 확인된 거래 |
|---|---|---|
| BW 헤일 블리자드 (2012) | 054/052 그란돈 EX SR | BRG7 낙찰 120,000원 (9월, 1건) |
| XY 가이아 볼케이노 (2015) | 073/070 그란돈 EX SR | 무등급 낙찰 23,000원 (5월, 1건) |
| XY 마그마단vs아쿠아단 (2015) | 015/034 마그마단의 그란돈 EX RR | 무등급 낙찰 5건 중간값 33,000원, BRG7 161,000원 1건 |
| XY 밴디트링 (2015) | 094/081 원시그란돈 EX UR | 마감 표기 3건, 29,000원~147,000원 |
| 25주년 컬렉션 (2021) | 006/028 그란돈 N | 무등급 낙찰 1,500원·2,500원 (2건) |
| 레이징서프 (2023) | 069/062 그란돈 AR | 무등급 낙찰 7건 중간값 10,000원, BRG9 3건 22,000~35,000원 |
| 스톰에메랄다 (2026) | 084/076 그란돈 AR | 무등급 26건 중간값 5,000원, BRG10 29,000·42,000원 |
| 30주년 (2026) | 068/103 그란돈 | 무등급 500원 (1건) |
표본이 얇은 줄이 절반입니다. 1건짜리는 그 한 번의 값일 뿐이에요.
원시그란돈 EX UR(094/081)은 DB에 한글판 이미지가 없어 사진을 싣지 않았습니다. 일본판 그림을 한글판 글에 붙이면 거짓이 되니까요.
마그마단의 그란돈 EX는 무등급이 3만 원대
2015년 4월 카드인데 지금도 카페 경매에 꾸준히 올라옵니다. 015/034 RR의 무등급 낙찰은 6~7월 5건이고 값은 이렇습니다.
24,000 · 32,000 · 33,000 · 70,000 · 76,000원. 중간값 33,000원.
같은 카드가 두 배 넘게 갈렸습니다. 70,000원과 76,000원짜리 제목에는 "CP1 경매", "앨범용" 같은 표기가 붙어 있는데, 상태 차이인지 그날 입찰자 차이인지는 제목만으로 알 수 없습니다. BRG7 등급이 붙은 한 장은 161,000원에 마감됐습니다. 1건이라 기준으로 삼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하나는 말할 수 있습니다. 2015년 카드가 올해 8월에 나온 AR보다 여섯 배 이상 비싸게 팔린다는 것. 중간값만 놓고 보면 그렇습니다.
원시그란돈 UR, 29,000원과 147,000원
밴디트링 UR은 마감 표기가 있는 기록이 세 건입니다. 8월 카페 112,000원(앨범용 표기), 10월 12일 break 경매 147,000원, 10월 19일 카페 29,000원.
5배 차이입니다. 저는 이 값을 시세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 세 건이 전부 다른 사람, 다른 상태일 가능성이 크고, 한 건은 유형이 경매로 분류되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표를 만들다가 이 칸에서 한참 멈췄습니다.
레이징서프 AR은 무등급도 들쭉날쭉
069/062 AR은 2023년 11월 레이징서프 카드입니다. break 경매 무등급 낙찰 7건을 시간순으로 놓으면 이렇습니다.
2,500 · 30,000 · 7,000 · 33,000 · 10,000 · 8,500 · 14,000원 (7~8월). 중간값 10,000원.
30,000원과 33,000원이 왜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7월 10일에 2,500원이던 카드가 8월 4일과 7일에 3만 원대로 올라섰다가 다시 7,000~14,000원으로 돌아왔습니다. 7건이라 추세로 읽기엔 얇습니다.
BRG9 등급은 3건이 22,000 · 31,000 · 35,000원(4~6월)에 낙찰됐습니다. 무등급 중간값 1만 원의 2~3배입니다.
스톰에메랄다 AR, 두 달 새 내려갔습니다
이 글에서 거래가 가장 많은 카드가 084/076 AR입니다. 8월 14일 발매된 세트라 역사가 두 달 반뿐이지만, 무등급 낙찰·판매완료가 26건 쌓였습니다. 25건이 번개장터 판매완료, 1건이 카페 경매입니다.
| 월 | 건수 | 최저~최고 | 중간값 |
|---|---|---|---|
| 8월 (16~30일) | 7건 | 5,000~7,990원 | 7,000원 |
| 9월 | 10건 | 3,900~7,500원 | 5,250원 |
| 10월 | 9건 | 2,490~7,000원 | 4,000원 |
7,000원에서 4,000원. 세 달 연속으로 내려왔습니다.
10월에는 3,000원짜리가 세 건이었고, 10월 24일에는 2,490원까지 갔습니다. 같은 시기 번개장터 호가 16건(10월 21일 이후 수집)의 중간값은 7,000원이었습니다. 호가가 팔린 값보다 3,000원 정도 높게 걸려 있다는 뜻입니다.
등급 카드는 따로 봐야 합니다. BRG10이 9월 19일 42,000원, 10월 6일 29,000원에 낙찰됐고 BRG9은 9월 30일 15,000원이었습니다. BRG10도 보름 남짓 새 1만 3천 원 내렸네요. 다만 2건이라 단정은 못 합니다.
제 생각
저라면 스톰에메랄다 AR은 지금 급하게 사지 않겠습니다. 무등급 중간값이 석 달 내내 내렸고 기록이 한 방향이라서입니다. 이유까지는 모릅니다. 물론 3,000원짜리 카드라 틀려도 아프지 않은 쪽이긴 합니다.
반대로 2015년 EX 카드들은 거래 자체가 적어서 값을 믿기 어렵습니다. 한두 건이 중간값을 정하는 구간이라, 사려면 낙찰 기록 몇 건을 직접 확인하고 접근하시길 권합니다.
잘못 기록된 값도 하나 걸러냈습니다. 헤일 블리자드 SR 054/052에 번개장터 판매 1,000원 기록이 붙어 있었는데, 같은 카드 BRG7이 12만 원에 낙찰된 걸 감안하면 다른 물건이 섞인 값으로 보여서 표에서 뺐습니다.
이 글의 카드 이미지는 전부 한글판입니다. 카드별 거래 기록은 콜렉토리 그란돈 검색에서 이어서 볼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