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티밋 레어가 전장 카드라서 웃음이 났습니다
5탄 얼티밋은 전장. 지금까지 전장 64장 합계는 12,304원이고, 비싸진 건 월즈 도시 그림 세 장뿐이었습니다.
리프트바운드 5탄 레디언스의 얼티밋 레어가 공개됐습니다. 챔피언이 아니었어요. 전장 카드였습니다.
이름은 「Packed Amphitheater」. 번호는 164/167로 알려졌고, 효과는 한 줄입니다. 그곳에 있는 챔피언 유닛은 위력 +1. 라이엇은 10월 5일 공개를 예고했는데, 크리에이터 행사 사진이 10월 3일에 먼저 올라왔습니다. 확률은 부스터 약 4,000팩에 1장 미만(0.025%). 첫 얼티밋 레어였던 내셔 남작보다 찾기 어렵다고 공식이 못박았죠.
반응은 갈렸습니다. 해외 댓글에 이런 말이 있더군요. "뭔지 모르면 실수로 벌크 상자에 던져 넣을 것 같다."
농담 같지만 우리 표로 보면 맞는 말입니다. 전장은 지금까지 리프트바운드에서 제일 싼 카드 종류였거든요.
전장 64장을 다 합쳐도 12,304원
영문판 본세트에 실린 전장은 64장입니다(토큰·대형판·프로모 제외). 전부 언커먼이에요. 값은 이렇습니다.
· 오리진 24장 — 중앙값 288원, 최고 443원(트리파르 군영)
· 스피릿포지드 15장 — 중앙값 161원, 최고 255원
· 언리쉬드 15장 — 중앙값 107원, 최고 201원
· 벤데타 10장 — 중앙값 128원, 최고 174원
64장 합계가 12,304원. 내셔 남작 얼티밋 한 장(2,453,793원)의 200분의 1입니다.
언커먼 전체 중앙값이 174원이니 전장은 언커먼 중에서도 아래쪽이에요. 탄이 갈수록 더 내려갔고요. 오리진 288원이 언리쉬드에선 107원.

왜 이렇게 쌀까요. 저는 쓰임새 때문이라고 봅니다. 덱에 들어가는 전장은 몇 장뿐이고, 팩을 뜯으면 계속 나옵니다. 남는 게 많은 카드죠. 다만 덱 하나에 정확히 몇 장 쓰는지는 공식 룰 문서를 아직 못 구해서 숫자로는 말하지 못하겠어요.
전장 카드는 그림이 주인공입니다
전장은 리프트바운드에서 유일하게 가로로 눕힌 카드입니다. 효과 문장이 위아래에 한 번씩, 서로 거꾸로 인쇄돼 있어요. 마주 앉은 두 사람이 각자 자기 쪽에서 읽으라는 거죠. 그 사이 넓은 칸이 전부 그림입니다.

왼쪽 밴들 나무는 요들들이 사는 소용돌이 나무집이고 화가는 Kudos Productions. 효과는 「여기에 카드 한 장을 더 숨길 수 있다」. 오른쪽 대광장은 데마시아 기사와 흰 석상, 화가 Six More Vodka. 효과가 무섭습니다. 여기를 지키고 있을 때 내 유닛이 7기 이상이면 그대로 게임 승리.
게임을 끝내는 카드가 161원입니다. 값과 힘이 이렇게 따로 노는 칸도 드물어요.
전장이 비싸진 적이 딱 한 번 있었습니다
64장 바깥에 예외가 있습니다. 2025 월드 챔피언십 번들 프로모 세 장이에요.


· 밴들 나무 OGN-278a — 87,592원 (기본판 255원의 343배)
· 지원자의 등반 OGN-276a — 58,471원 (기본판 295원의 198배)
· 대광장 OGN-293a — 47,936원 (기본판 161원의 298배)
그림을 확대해 보다가 재미있는 걸 찾았습니다. 세 장 모두 이름 밑에 도시 이름이 적혀 있어요. 밴들 나무는 CHENGDU, 대광장은 SHANGHAI, 지원자의 등반은 BEIJING. 2025 월즈가 열린 중국 세 도시입니다.
그림도 원래 장소가 아닙니다. 밴들 나무 자리엔 판다와 불꽃놀이, 방송탑이 있는 청두 야경이 들어갔고 포로가 날아다녀요. 대광장은 상하이 마천루 숲, 지원자의 등반은 붉은 단풍 속 포로와 「25」 로고. 이름만 전장이고 내용은 대회 기념 엽서에 가깝습니다.
화가도 셋 다 바뀌었습니다. Grafit Studio(밴들 나무), TUTU(대광장), JunHuan(지원자의 등반). 테두리엔 홀로 처리가 들어갔고요.
대조군이 하나 있습니다. 같은 오리진의 화합의 제단 OGN-275a(전략적 팀 전투 파리 오픈 프로모)는 564원. 기본판 174원의 3.2배밖에 안 됩니다.

같은 「전장 프로모」인데 200~300배와 3배로 갈렸습니다. 그림이 새로 그려졌다는 점은 넷 다 같아요. 저는 이 차이를 «월즈»라는 이름표가 만든 것으로 봅니다. 다만 배포 수량을 라이엇이 밝힌 적이 없어서, 이름표 때문인지 장수 때문인지는 가를 수가 없습니다.
남작은 원래 비싼 카드였다
여기서 처음 얼티밋이었던 내셔 남작을 다시 보겠습니다.


· UNL-147 기본판(에픽) 26,947원
· UNL-147A 대체 아트 36,073원
· UNL-238 얼티밋 2,453,793원 (기본판의 91배)
남작은 기본판부터 에픽이었고 2만 원대 카드였습니다. 덱에 넣고 싶은 사람이 원래 있었던 카드죠. 얼티밋은 그 위에 올라간 왕관이었고요.
원형극장은 출발점이 다릅니다. 지금까지 나온 전장 64장은 예외 없이 언커먼, 중앙값 161원이에요. 5탄 기본판도 그 칸에 들어갈지는 아직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남작식 계산(기본판 × 91배)은 1만 5천 원 언저리를 가리킵니다. 말이 안 되는 숫자죠.
그러니까 남작 값으로 원형극장 값을 미리 짐작하는 건 틀린 계산이라고 생각합니다. 확률은 네 배 낮아졌지만, 그 아래 받쳐 주는 수요가 남작과 같다는 근거가 없어요.
제 판단
■ 원형극장에 미리 값을 붙이지 않습니다. 발매가 10월 23일이고 우리 표엔 아직 한 줄도 없어요. 남작도 관측된 값이 몇 번 안 됩니다. 비교 기준부터 얇습니다.
■ 기존 전장을 «얼티밋이 전장이니까» 하고 쟁여 두지 않습니다. 얼티밋은 5탄의 그 한 장이고, 1탄 대광장이 같이 오를 이유는 없습니다. 이름도 번호도 다른 카드예요.
■ 대신 팩을 뜯는 분께 하나만. 전장 카드를 벌크 상자에 넣기 전에 한 번만 보세요. 가로 카드에 그림 전체가 무지갯빛으로 빛나고 빛 조각이 대각선으로 지나가면 그게 얼티밋입니다. 4,000팩에 하나라 대부분은 평생 못 보겠지만, 그 댓글처럼 버리는 사람이 진짜 나올 것 같거든요.
모르는 것도 적어 둡니다. 원형극장 화가는 아직 확인 못 했고, 기본판 등급도 공식 표기를 못 봤습니다. 한글판 레디언스가 언제 나올지도 정해진 게 없어요(한국은 지금 오리진 한글판 단계입니다).
발매 뒤 다시 볼 숫자
· 전장 64장 합계 12,304원 / 중앙값 161원
· 월즈 번들 전장 3장 47,936~87,592원
· 내셔 남작 얼티밋 2,453,793원 — 두 번째 얼티밋이 나온 뒤에도 유지되는지
시세는 tcgplayer 영문판 기준(10월 5일 관측, 원화 환산). 얼티밋 정보는 라이엇 공식 계정 공개 사진과 riftbound.zone·riftbound.gg 정리를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