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진 펄기아 UR(VSTAR 유니버스) 무등급 낙찰 중간값은 5만 2천 원인데, 11월 3일에는 3만 5천 원에 팔렸습니다
오리진 펄기아 한글판 9장 중 팔린 기록이 있는 6장을 호가와 실거래로 나눠 봤습니다. UR 무등급 낙찰 중간값은 5만 2천 원, 스페이스 저글러 SR 특일은 석 달 만에 4만 5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내렸습니다.
오리진 펄기아 한글판은 모두 아홉 장입니다. 이 가운데 팔린 기록이 있는 카드는 여섯 장이고, 기록 31건 중 14건이 VSTAR 유니버스 UR 한 장에 몰려 있습니다. 나머지 세 장(RR 2장, RRR 1장)은 호가만 있거나 천 원짜리 거래뿐입니다.
그래서 이 글은 UR 두 장과 SR 특일을 중심으로 봅니다. 호가와 실거래는 따로 적었습니다.


같은 이름의 UR이 두 장 있습니다
황금빛 카드가 둘입니다. 왼쪽은 2023년 2월 9일 한국에서 나온 VSTAR 유니버스의 259/172, 오른쪽은 2022년 5월 20일 스페이스 저글러의 086/067입니다. 카드에는 둘 다 HP 280, 특성 스타포털, 기술 공간의너울(60+)이 적혀 있습니다.
그림은 다릅니다. 앞쪽은 불꽃 속을 나는 모습이고, 뒤쪽은 정면에서 몸을 드러낸 구도입니다.
문제는 카페 경매 제목입니다. 「오리진 펄기아 UR」이라고만 쓰는 판매자가 많아서, 어느 세트 카드인지 제목만으로는 알 수 없는 건이 있습니다. 아래 숫자는 카드에 연결된 대로 나눴고, 틀린 연결이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VSTAR 유니버스 259/172 UR, 무등급 낙찰
카페와 break 경매, 번개장터 판매완료를 합친 무등급 7건입니다. 호가는 뺐습니다.
| 시점 | 가격 | 출처 |
|---|---|---|
| 5월 25일 마감 | 8만 원 | 카페 경매 |
| 6월 6일 마감 | 3만 4천 원 | 카페 경매 |
| 6월 21일 | 6만 2천 원 | break 경매 |
| 7월 18일·19일 마감 | 5만 2천 원 두 건 | 카페 경매 |
| 7월 23일 마감 | 3만 5천 원 | 카페 경매 |
| 11월 3일 | 3만 5천 원 | 번개장터 판매완료 |
중간값은 5만 2천 원, 범위는 3만 4천~8만 원입니다. 5~6월 세 건의 중간값은 6만 2천 원, 7월 세 건은 5만 2천 원, 11월 한 건은 3만 5천 원.
내려오는 모양이긴 합니다. 다만 8~10월 기록이 하나도 없고, 건수가 7건입니다. 저는 「떨어졌다」까지만 말하고 「떨어지는 중」이라고는 쓰지 않겠습니다.
호가는 층이 다릅니다. 3~6월 네이버쇼핑 무등급 호가 8건의 중간값은 4만 9,500원(3만~15만 4,200원)이었고, 10월 11일 번개장터에는 12만 9천 원 호가가 하나 있습니다. 11월 3일에 팔린 값(3만 5천 원)의 3.7배입니다. 저 값에 팔린 기록은 찾지 못했습니다.
등급을 받으면 얼마나 올랐을까
BRG10 두 건은 6월 14일 12만 6천 원, 6월 25일 10만 2천 원이었습니다. 중간값 11만 4천 원이고, 같은 시기 무등급(6만 2천 원 안팎)의 두 배에 못 미칩니다.
BRG9는 6월 19일 6만 7천 원, 7월 11일 4만 5천 원, 9월 1일 8만 9,580원(번개장터 판매완료)입니다. 세 값이 두 배 가까이 벌어집니다. BRG8은 6월 16일 4만 3,500원 한 건뿐인데, 며칠 뒤 무등급(6만 2천 원)보다 쌌습니다.
PSA10은 8월 13일 break에서 26만 원에 한 건 나왔습니다. 올라온 호가도 있습니다. 쇼핑몰 7월 PSA10 호가는 20만 6,600원이었고요. 낙찰이 호가보다 높았다는 얘기입니다. 한 건이라 우연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값을 PSA10 시세라고 부르긴 어렵습니다.


스페이스 저글러 SR 특일, 가장 눈에 띄게 내려왔습니다
071/067은 건물 구조물 위를 나는 모습이 그려진 특일 SR입니다. 무등급 낙찰 네 건을 날짜순으로 놓으면 이렇습니다.
6월 19일 4만 5천 원, 6월 29일 3만 원, 7월 26일 2만 9천 원, 9월 19일 2만 원.
석 달 만에 절반 아래입니다. 이번 글에서 방향이 가장 분명한 카드입니다.
BRG 쪽도 같이 봅니다. BRG10은 5월 24일 11만 4천 원, 6월 25일 9만 원. BRG9는 7월 7일 4만 8천 원, 9월 29일 3만 원입니다. 무등급이 떨어진 만큼 등급 카드도 내려갔습니다. 호가는 다른 세상입니다. 6월 3일 쇼핑몰 BRG10 호가는 19만 6,200원이었고, 같은 달 BRG10 낙찰은 9만 원이었습니다. 2.2배.
같은 카드의 3월 카페 판매글 호가는 3만 5천~4만 3천 원이었습니다. 낙찰 기록이 6월에야 시작돼서, 3월과 견준 하락이라고는 쓰지 못합니다.
옆의 070/067 SR은 8월 5일 2만 5천 원에 낙찰됐습니다. 제목에 「특일」이 없어 070으로 연결됐지만, 그 시기 특일 낙찰(2만 9천~3만 원)과 겹치니 특일 판매글이 잘못 연결됐을 수도 있습니다. 확신은 없습니다. 3월 쇼핑몰 호가는 9,900원~3만 9,500원(5건 중간값 1만 950원)이었습니다.
스페이스 저글러 086/067 UR은 2만 원대까지 내려왔습니다
무등급 낙찰은 7월 3일 5만 3천 원, 8월 13일 2만 2천 원, 9월 4일 2만 원(번개장터 판매완료) 세 건입니다. 중간값은 2만 2천 원입니다.
7월 5일 마감 건은 12만 1천 원인데 제목이 「오리진펄기아ur 및 한판 특일」이라 카드 두 장 묶음으로 보고 뺐습니다. 이걸 넣었다면 값이 크게 올라갔을 겁니다. 이런 걸 놓치면 표가 쉽게 거짓말을 합니다.
호가는 3~7월 쇼핑몰 21건 중간값이 4만 6,200원(2만 7,400~15만 원)이고, 10월에 번개장터 호가 두 건이 2만 원과 4만 9천 원이었습니다. 호가 중간값이 낙찰 중간값의 두 배입니다. 표본이 세 건이라 정확한 배수는 의미가 없습니다.
두 UR을 하나로 묶으면(제목 연결이 불확실하니 일부러 해 봅니다) 열 건 중간값이 4만 3,500원입니다. 두 장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은 셈이죠.
팔린 기록이 하나뿐인 카드들



081/067 HR은 5월 27일 1만 3천 원에 낙찰됐습니다. 3월 6일 쇼핑몰 호가 6건은 중간값 4만 1,100원이었습니다. 3.2배 차이지만 시점이 두 달 반 떨어져 있고 낙찰이 한 건뿐입니다.
023/067 RRR은 9월 18일 break에서 1천 원에 낙찰됐습니다. 호가도 1천 원이라 서로 맞습니다. 이 카드는 이름값에 비해 정말 싸게 거래됩니다.
RR 027/172(위 사진), 028/172, 022/067에는 낙찰 기록이 없습니다. 호가는 수백 원에서 4천 원대가 많고, 022/067에는 1만 원짜리 호가가 한 건 섞여 있습니다.
제 생각
저라면 UR을 지금 살 때 호가 12만 9천 원은 기준으로 삼지 않습니다. 같은 카드가 11월 3일에 3만 5천 원에 팔렸으니까요. 호가는 팔리는 값이 아니라 팔고 싶은 값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저도 처음엔 유니버스 UR이 더 오래된 스페이스 저글러 UR보다 훨씬 비쌀 줄 알았습니다. 낙찰 중간값으로는 5만 2천 원과 2만 2천 원이었는데, 이 차이를 만든 게 카드 가치인지 연결 오류와 표본 수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글에는 세 건 이하 표본이 여러 개 있습니다. 숫자는 가볍게 읽어 주세요.
기준
한글판 오리진 펄기아 9장, 카페 경매·break 경매·번개장터 판매완료·당근 판매완료의 제외 처리되지 않은 기록(5~11월 3일). 쇼핑몰·번개장터 판매 중 가격은 호가로 따로 적었고 해외 가격은 쓰지 않았습니다. 카드별 상세 시세는 콜렉토리 카드 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