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최고가와 최저 배율이 둘 다 조로였습니다
8월 마지막 주 경매 결산. 같은 조로 카드가 카드샵가의 1.79배와 13분의 1에 동시에 팔렸고, 상위 낙찰 일곱 건 중 여섯 건은 원래 200~500원짜리였습니다.
8월 마지막 주(8월 25일~31일) 국내 경매를 훑다가 이상한 걸 봤습니다. 이번 주 가장 비싸게 팔린 카드도 조로였고, 카드샵가 대비 가장 싸게 팔린 카드도 조로였습니다.
한쪽은 125만 원. 한쪽은 6천 원.
둘 다 같은 사람 그림이고, 둘 다 같은 주에 마감됐습니다. 이번 주 결산은 이 두 장에서 시작하겠습니다.
집계 기준 —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마감된 국내 경매(브레이크·네이버 카페) 낙찰가입니다. 배율은 낙찰가 ÷ 국내 카드샵 판매가. 카드샵가가 없는 카드는 배율을 비웠습니다. 번개장터·크림은 부른 값이라 낙찰 표와 섞지 않고 뒤에서 따로 다룹니다.
조로 다섯 장, 배율 0.08배부터 305배까지
이번 주 조로 이름이 붙은 카드는 다섯 장이 팔렸습니다. 값을 나란히 놓으면 이렇습니다.
| 카드 | 낙찰가 | 카드샵가 | 배율 | 판매글 제목 |
|---|---|---|---|---|
| OP06-118 망가 SEC | 1,250,000원 | 700,000원 | 1.79배 | 6탄 조로 갓팩 망가 |
| OP07-113 UC | 61,000원 | 200원 | 305배 | V 점프 프로모 조로 CCG10 |
| OP12-020 리더 패러렐 | 6,000원 | 80,000원 | 0.075배 | op12 020 롤로노아 조로 리더페레 |
| OP01-025 SR | 4,000원 | 9,000원 | 0.44배 | 한판 조로 SR 패럴 |
| OP14-015 R 패러렐 | 4,000원 | — | — | OP14 롤로노아 조로 페러렐 |
맨 위와 맨 아래가 4,000배 차이입니다. 배율로 보면 305배와 0.075배 사이에 다섯 장이 흩어져 있습니다. 같은 캐릭터라는 것 말고는 공통점이 없죠.
위쪽 — 카드샵가보다 비싸게 팔린 드문 경우
이번 주 최고가는 조로 망가 패러렐(OP06-118) 1,250,000원입니다. 8월 24일 마감. 카드샵 판매가는 700,000원이니 1.79배입니다.
제 표를 넉 달쯤 보고 있는데, 이 구간에서 낙찰가가 카드샵가를 넘는 일은 드뭅니다. 비싼 아트 카드는 대체로 카드샵가의 절반에서 한 배 사이에서 팔립니다.
판매글 제목에 힌트가 있습니다. "갓팩 망가". 지난주에도 같은 표기가 붙은 샹크스 망가가 540,000원에 팔렸습니다. 같은 판매자 표기로 보이는데, 이게 뭘 뜻하는지는 저도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 표기가 붙은 두 장이 둘 다 평소보다 높게 갔다는 것까지가 지금 확인되는 전부입니다.
같은 주에 사보 망가(OP04-083)도 팔렸습니다. 420,000원. 카드샵가 600,000원의 0.70배. 이쪽이 평소 모습입니다.
비싼 카드 쪽 낙찰을 한 줄로 더 붙이면 이렇습니다. 에이스 시크 패러렐(OP13-119) 37,000원 대 카드샵 60,000원 = 0.62배. 보아 행콕 SR 패러렐(EB03-026) 15,000원 대 65,000원 = 0.23배. 트라팔가 로 시크(EB03-062) 10,000원 대 30,000원 = 0.33배.
넷 중 셋이 카드샵가의 절반 아래입니다.
아래쪽 — 8만 원짜리가 6천 원에
이번 주 배율 최저는 조로 리더 패러렐(OP12-020)입니다. 8월 26일 마감, 6,000원. 카드샵가 80,000원의 13분의 1입니다.
여기서 조심할 게 있습니다. 이 번호에는 지난달에 142,000원 낙찰 기록도 있습니다. 그때 제목은 "매트 프로모 조로 리더 페레"였습니다. 같은 번호에 대회 배포판이 섞여 있다는 뜻입니다.
⚠️ 같은 번호 한 줄에 값이 세 개
· 통상 리더 OP12-020 — 카드샵 500원
· 패러렐 OP12-020 — 카드샵 80,000원
· "매트 프로모" 표기 낙찰 — 142,000원(7월 30일 마감)
· 그리고 이번 주 "리더페레" 낙찰 — 6,000원
6,000원이 진짜 패러렐이었는지, 아니면 통상 리더를 페레라고 적은 건지 저는 판별을 못 하겠습니다. 제목에 그 이상이 안 적혀 있습니다.
이번 주 상위 낙찰은 대부분 '프로모'라고 적혀 있었다
표를 정리하다가 눈에 걸린 게 있습니다. 상위권 낙찰 제목을 그냥 읽어보면 이렇습니다.
| 낙찰가 | 카드 | 카드샵가 | 배율 | 제목에 적힌 말 |
|---|---|---|---|---|
| 63,000원 | 루피 OP03-070 R | 200원 | 315배 | 아시아틴 3탄 프로모 |
| 61,000원 | 조로 OP07-113 UC | 200원 | 305배 | V 점프 프로모 · CCG10 |
| 51,000원 | 쵸파 EB02-003 R | 400원 | 128배 | 책 프로모 · BGS9.5 |
| 43,000원 | 루피 P-041 | — | — | 1주년 컴플리트 가이드 프로모 · CGC9 |
| 41,000원 | 미호크 ST12-003 SR | 4,500원 | 9.1배 | V 점프 프로모 · CCG10 |
| 30,000원 | 루피 ST21-001 리더 | 500원 | 60배 | 베이스샵 루피 리더 |
| 22,000원 | 에넬 OP05-098 리더 | 500원 | 44배 | 베이스샵 에넬 리더 프로모 |
일곱 장 중 여섯 장의 원래 자리가 200~500원입니다. 쵸파는 400원, 조로 UC는 200원, 루피 R은 200원. 카드샵에서는 그 값에 팝니다.
그런데 잡지 부록으로 나왔거나, 상점 배포판이거나, 그 위에 감정 케이스가 씌워지면 값이 완전히 다른 자리로 갑니다. 그리고 이 카드들은 우리 목록에서 통상판과 같은 칸에 들어갑니다. 카드번호가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로 UC를 검색하면 200원과 61,000원이 같이 나옵니다. 둘 다 맞는 값입니다. 다른 물건일 뿐이죠.
베이스샵 루피는 세 번째도 3만 원 근처
루피 리더 ST21-001은 카드샵에서 500원입니다. 그런데 8월에 세 번 팔렸고 값이 이랬습니다.
28,000원 → 31,000원 → 30,000원.
세 번 다 제목에 "베이스샵"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 다 2만 8천~3만 1천 원 사이에 들어왔습니다. 폭이 10% 정도입니다.
이번 주에 에넬 리더(OP05-098)도 같은 표기로 22,000원에 팔렸습니다. 지난주 같은 카드가 12,000원이었으니 두 번째 기록이 1.8배입니다. 두 건이라 아직 뭐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방향은 지난달에 본 것과 같습니다. 제목에 판본이 못 박힌 카드는 값이 덜 흔들립니다. 무슨 물건인지 서로 알고 부르니까요.
이번 주에 처음 팔린 것 두 가지
새 얼굴이 둘 나왔습니다.
하나는 「창해의 칠걸」 리더의 첫 낙찰입니다. 도플라밍고 리더 패러렐(OP14-060)이 8월 29일 마감 18,000원에 팔렸습니다. 8월 21일 발매니까 여드레 만입니다. 같은 세트 조로 R 패러렐(OP14-015)도 8월 30일에 4,000원에 나갔습니다.
다른 하나는 일본 신탄 OP-17의 국내 첫 거래입니다. 루피 SR(OP17-093)이 8월 29일 마감 10,000원. 일본 발매가 8월 22일이었으니 일주일 만에 한국 경매장에 올라온 셈입니다.
그런데 새 세트는 아직 카드샵에 낱장이 없습니다
발매 11일째인 8월 31일 기준으로 세어봤습니다.
| 세트 | 정발일 | 전체 | 카드샵 낱장 | 값이 하나라도 있는 카드 |
|---|---|---|---|---|
| 창해의 칠걸(OPK-14) | 8월 21일 | 160장 | 0장 | 30장 |
| 히로인즈(EBK-03) | 7월 24일 | 90장 | 90장 | 90장 |
| 계승되는 의지(OPK-13) | 6월 26일 | 192장 | 186장 | 192장 |
새 세트 160장 중 카드샵 낱장가가 붙은 카드가 아직 한 장도 없습니다. 값이 하나라도 잡히는 카드는 30장. 이 30장의 값도 대부분 중고장터에 올라온 부른 값이고, 팔린 기록은 손에 꼽습니다.
바로 앞 세트인 히로인즈는 정발 36일째에 90장 전부 값이 붙어 있었습니다. 한 달쯤은 걸린다는 뜻이겠죠. 언제 붙는지는 아직 제가 모르겠습니다.
부른 값 쪽은 자릿수가 다릅니다
같은 주에 리셀 플랫폼에 올라온 값도 봤습니다. 여긴 팔린 값이 아니라 파는 사람이 부른 값입니다.
⚠️ 8월 31일 등록가 상위
· 보아 행콕 SR OP14-112 (일본판) — 5,000만 원 · "챔피언쉽 26-27"
· 루피 리더 ST01-001 (한글판) — 3,000만 원 · "시리얼 넘버"
· 록스 SEC OP17-118 (일본판) — 1,500만 원 · "실버 백그라운드 망가"
· 루피 망가 OP05-119 (한글판) — 600만 원 (카드샵 200만 원)
세 번째 줄 루피 리더 ST01-001의 카드샵 판매가는 800원입니다. 3,000만 원과 800원이 같은 번호에 붙어 있습니다. 제목에 "시리얼 넘버"가 적혀 있으니 다른 물건이겠지요.
맨 아래 루피 망가는 그나마 기준선이 있는 쪽입니다. 카드샵 200만 원짜리를 600만 원에 부르고 있습니다. 3배죠.
참고로 루피 리더 패러렐(OP13-001)은 카드샵 143,000원인데 등록가가 200만 원입니다. 14배. 이 카드는 3주 전에 감정 10점짜리가 200,000원에 팔린 적이 있습니다.
수배서 두 장이 망가 자리에 붙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표에서 뺀 두 건을 밝혀둡니다.
8월 24일 마감 "[한글판] 루피 수배서" 106,000원과 "[한글판] 로저 수배서" 81,000원이 있었는데, 우리 목록에서는 이 둘이 망가 패러렐 번호에 붙었습니다. 로저 망가는 카드샵가가 200만 원이라 그대로 세면 0.04배가 나옵니다.
수배서와 망가는 같은 번호에 나란히 있는 다른 판본입니다. 값도 열 배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이 둘은 배율 표에 넣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에 제가 내린 판단
① 낙찰 검색 결과는 제목부터 읽습니다.
이번 주 상위 일곱 건 중 여섯 건의 원래 자리가 200~500원이었습니다. 값이 오른 게 아니라 다른 물건이었죠. 제목에 "프로모"·"V 점프"·"베이스샵"·감정 등급이 적혀 있으면, 그 값은 카드샵에서 파는 그 카드의 값이 아닙니다.
② 「창해의 칠걸」은 아직 안 삽니다.
160장 중 카드샵 낱장가가 붙은 게 0장이라 견줄 대상이 없습니다. 도플라밍고 리더 패러렐 18,000원이 비싼지 싼지 저는 판단이 안 섭니다. 오를지 내릴지 얘기가 아니라, 지금은 읽을 수 있는 값이 없다는 뜻입니다. 다만 리더 통상판은 한글판에서 대체로 300~500원 자리라 위험 폭이 좁습니다. 그건 지금 담아도 괜찮다고 봅니다.
모르겠는 것
둘 남았습니다.
하나는 "갓팩"이 뭔지입니다. 이 표기가 붙은 망가 두 장이 둘 다 평소보다 높게 갔는데, 두 건이라 우연인지 아닌지 못 가르겠습니다.
다른 하나는 조로 리더 6,000원입니다. 같은 번호 카드샵가가 8만 원이고, 지난달엔 14만 원 낙찰도 있었습니다. 어느 쪽이 이 카드의 자리인지 제목만으로는 안 보입니다. 혹시 이 번호를 잘 아시는 분이 계시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 3줄 정리
· 이번 주 최고가(조로 망가 125만)와 최저 배율(조로 리더 6천)이 같은 사람 카드였습니다.
· 상위 낙찰 일곱 건 중 여섯 건은 원래 200~500원짜리였고, 값을 만든 건 제목에 적힌 배포 경로였습니다.
· 「창해의 칠걸」은 발매 11일째에 카드샵 낱장가가 아직 0장입니다. 값이 붙은 뒤에 다시 재보겠습니다.
9월엔 대회가 한 달 내내 열립니다. 대회 배포 카드가 또 늘어난다는 뜻이죠. 다음 주 표에 "플래그쉽"·"스탠다드"라고 적힌 줄이 몇 개나 생기는지 세어서 다시 들고 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