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게키스는 싸움이 있는 곳엔 나타나지 않는다는데, AR 호가 중간값은 1,550원이었습니다
토게키스의 이름 유래와 도감 설정, 한글판 17장의 시세를 정리했습니다. AR 호가 중간값은 1,550원입니다.
싸움이 벌어진 곳에는 가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는 사람 앞에만 나타난다는 포켓몬이 있습니다. 토게키스입니다. 도감 설명이 거의 평화 홍보 문구 수준이에요. 그런데 한글판 카드 시세는 그 이미지와 달리 꽤 소박합니다.
이름과 진화
일본어 이름 トゲキッス는 가시를 뜻하는 「토게」에 「키스」를 붙인 것입니다. 한글 이름도 그대로 옮겼어요. 토게피의 알껍데기 무늬가 가시처럼 생겨서 「토게」가 붙었다고 보면 자연스럽습니다.
진화 방법은 두 단계입니다. 토게피가 친밀도를 쌓아 토게틱이 되고, 토게틱이 빛의 돌을 쓰면 토게키스가 됩니다. 4세대에서 처음 나온 포켓몬이에요. 몸길이 1.5m, 몸무게 38.0kg입니다.
타입은 처음에 노말·비행이었다가, 6세대(X·Y)에 페어리 타입이 생기면서 페어리·비행으로 바뀌었습니다.
도감이 계속 같은 말을 합니다
도감 설명을 게임별로 훑어봤습니다. 다이아몬드·펄은 「다툼이 있는 곳을 피한다, 요즘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플라티나와 블랙·화이트는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는 사람에게 축복을 나눠 준다」입니다. 소드는 「싸움 근처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 실드는 「옛날부터 행운의 부적에 그려져 왔다」, 레전드 아르세우스는 「평화로울 때 나타난다고 한다」예요.
정리하면 토게키스는 평화가 깨지면 사라지는 포켓몬입니다. 세대가 바뀌어도 설정이 거의 같다는 게 재미있습니다. (위 내용은 포켓몬DB 등 웹 도감 자료를 옮긴 것입니다.)
한글판 카드는 17장
콜렉토리에 등록된 한글판 토게키스 카드는 17장입니다. 이 가운데 가격 기록이 있는 건 12장이고, 나머지는 기록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카드가 비싸다고 말할 수 있는 건 몇 장뿐이에요.
AR은 1,550원 안팎
가장 거래 기록이 많은 카드는 메가드림ex의 토게키스 AR 203/193입니다. 네이버쇼핑 17건과 번개장터 7건을 합친 호가 중간값이 1,550원이에요. 범위는 1,000원에서 4,000원까지이고, 쇼핑 한 건만 10,780원으로 튑니다. 이 한 건은 시세로 보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팔린 기록은 훨씬 적습니다. 네이버카페 경매 낙찰이 1,000원(10월 20일 마감) 한 건이고요. 한 건이라 이걸로 시세를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제 판단은 이렇습니다. AR치고 이 값이면 그림값에 비해 싸다고 봅니다. 하늘을 가르는 구도가 깔끔해서 앨범용으로는 부담이 없어요. 다만 오를 근거는 이 데이터에 없습니다.
R 두 장은 오히려 비쌉니다
흥미롭게도 AR보다 비싼 건 옛 R입니다. 가격은 전부 판매 호가이고 낙찰은 아닙니다.
· XY6 039/078 R: 번개장터 호가 1만 원 두 건
· 나이트유니슨 036/055 R: 네이버쇼핑 5월 1만 2천 원 한 건
둘 다 표본이 한두 건입니다. 저는 이 값이 형성된 시세라고 보지 않습니다. 같은 R이라도 SV 시대의 028/067은 500~3,000원, 047/106은 500원이었으니까요.
V 시리즈와 HR
전설의 고동(S3a)에는 토게키스 V 계열이 있습니다. 058/076 RR은 쇼핑 호가 700~1,600원, 059/076 VMAX RRR은 tcgbox 한 건 4,500원이었습니다. 082/076 SR은 가격 기록이 없습니다.
HR(088/076)은 쇼핑 호가가 2만 9,800원~3만 원, tcgbox 2만 2,000원으로 이 포켓몬 카드 중 가장 비쌉니다. 다만 이 카드는 콜렉토리에 등록된 이미지가 한글판이 아니라서 이 글에는 싣지 않았습니다.
정리 대신
평화를 좋아하는 포켓몬답게 시세도 조용합니다. 1,000원대 AR 한 장이면 토게키스를 가장 예쁘게 모을 수 있어요. 급하게 살 이유는 없고, 저라면 세트 정리용으로 한 장 끼워 넣는 정도로 보겠습니다.
카드별 시세 흐름은 콜렉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