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세대 전설의 새 3종 시세 총정리 — 프리져·썬더·파이어, 뭐가 제일 비쌀까
프리져·썬더·파이어 전설의 새 3종을 GX·ex·V·SAR부터 기본 R까지 등급별로 비교, 최고가·저평가 라인·가성비 진입점을 정리했다
포켓몬 도감 144~146번, 프리져(Articuno)·썬더(Zapdos)·파이어(Moltres)는 1세대부터 지금까지 한 세트도 빠짐없이 얼굴을 비춰온 전설의 새 3인방이다. 각자 얼음·전기·불꽃 타입을 대표하며, 기본 R 카드부터 GX·ex·V·SAR·프로모 고레어까지 스펙트럼이 유독 넓은 라인업이기도 하다. 오늘은 세 마리를 나란히 놓고 세대별·판본별 시세를 비교하며, 셋 중 실제로 뭐가 제일 비싼지, 저평가된 라인은 어디인지, 가성비 좋은 입문 카드는 무엇인지 정리한다.
※ 이번 글의 시세는 모두 Collectory KR 시세(원화 실거래·매물 기준)이며, 인용 카드는 실제 이미지를 대조 확인한 것만 담았다. 참고로 전기 타입 포켓몬 중 "쥬피썬더"(주피썬더)는 이름에 '썬더'가 들어가지만 실제로는 이브이의 진화형 쥬피썬더(Jolteon)이고, "썬더볼트"는 썬더라이트(Manectric) 계열, "파이어로"는 파이어로(Talonflame) 계열로 완전히 다른 포켓몬이다. 이름만 보고 착각하기 쉬운 부분이라 이번 비교에서는 전설의 새 3종(프리져·썬더·파이어) 본체 카드만 엄선했다.
셋 중 누가 제일 비싼가?
결론부터 말하면 현재 Collectory KR 시세 기준 최고가는 프리져 쪽이다. 2018년 썬&문 시기에 나온 「프리져 GX」(067/066, SR)가 106,000원으로 3종 통틀어 최고가를 기록 중이고, 같은 프리져 GX의 SSR 버전(214/150)도 35,000원으로 꾸준히 수요가 있다. 반면 파이어는 갈라르 지방 다크 타입으로 재해석된 「가라르 파이어」(190/172, AR)가 30,000원, 썬더는 스칼렛&바이올렛 시기 ex 카드(204/165, SAR)가 29,000원으로 그 뒤를 잇는다.
세 마리가 함께 등장하는 「파이어&썬더&프리져 GX」(059/054, SR) TAG TEAM 카드도 40,000원대로 개별 카드보다 오히려 비싼 편인데, 세 마리를 한 장에 담은 희소성과 트리오 카드 특유의 인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레어 라인업 — GX·ex·V·SAR·AR 비교
먼저 GX 이후 시대(썬&문~스칼렛&바이올렛)의 고레어 카드들을 가격순으로 정리했다.
| 포켓몬 | 카드명 | 번호/레어도 | 시세(KRW) |
|---|---|---|---|
| 프리져 | 프리져 GX | 067/066 · SR | 106,000 |
| 3종 트리오 | 파이어&썬더&프리져 GX | 059/054 · SR | 40,000 |
| 프리져 | 프리져 GX | 214/150 · SSR | 35,000 |
| 파이어(갈라르) | 가라르 파이어 | 190/172 · AR | 30,000 |
| 썬더 | 썬더 ex | 204/165 · SAR | 29,000 |
| 파이어(로켓단) | 로켓단의 파이어 ex | 124/098 · SAR | 20,000 |
| 썬더(갈라르) | 가라르 썬더 V | 075/070 · SR | 18,000 |
이미지로 직접 확인한 카드 일부를 아래에 소개한다.
왼쪽부터 「프리져 GX」(SR, 106,000원), 「파이어&썬더&프리져 GX」 트리오(40,000원), 「프리져 GX」(SSR, 35,000원), 「가라르 파이어」(AR, 30,000원), 「썬더 ex」(SAR, 29,000원)다. 프리져 GX 두 버전(SR·SSR)의 가격 차이가 3배 이상 벌어지는 점이 눈에 띄는데, SR판이 발매 당시부터 인기 일러스트로 꼽혔던 만큼 리레어도 SSR보다 오히려 원판 SR 쪽에 프리미엄이 붙은 사례다.
중저가 라인업 — 일반 R·N·U
레귤러 레어(R)·언커먼(U)·구세대 노멀(N) 등급으로 내려오면 세 마리 모두 만원대 안팎으로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진다.
| 포켓몬 | 카드명 | 번호/레어도 | 시세(KRW) |
|---|---|---|---|
| 썬더 | 썬더 | 025/052 · R | 20,000 |
| 프리져 | 프리져 | 023/131 · N | 17,000 |
| 파이어 | 파이어 | 018/095 · R | 16,450 |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이 등급대에서는 오히려 썬더가 가장 비싸다는 것이다. 구세대 R판 「썬더」가 20,000원으로, 같은 등급대의 프리져(17,000원)·파이어(16,450원)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고레어 라인에서는 프리져가 앞서지만, 기본 R·N 라인에서는 썬더가 오히려 강세를 보이는 역전 구도가 나타난다. 이는 구세대 썬더 카드 자체의 유통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전기 타입 수집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평가 라인 — 파이어 쪽을 주목할 만하다
3종을 통틀어 보면 파이어 라인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인상이 강하다. 고레어 최고가(가라르 파이어 AR 30,000원)가 프리져 최고가(106,000원)의 3분의 1도 안 되고, 기본 R판(16,450원)도 썬더·프리져보다 낮다. 파이어는 갈라르 지방에서 유일하게 다크 타입으로 재해석되며 아트워크 다양성은 오히려 셋 중 가장 풍부한 편인데도 시세가 가장 낮게 형성돼 있어, 순수하게 수집 목적이라면 상대적으로 진입 부담이 적은 편이다. 로켓단 시리즈의 「로켓단의 파이어 ex」(SAR, 20,000원)도 같은 등급 다른 두 마리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대로 프리져 GX(SR) 106,000원은 3종을 통틀어 유일하게 10만원을 넘는 카드로, 단순 시세 스펙트럼상 최상단에 독립적으로 위치한다. 트리플렛 GX 특유의 인기 일러스트와 초기 썬&문 시기 발매 물량 이슈가 겹치며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 한 장을 제외하면 나머지 고레어 구간(2만~4만원대)은 세 마리가 비교적 고르게 분포한다.
가성비 진입점 — 어디서 시작할까
수집을 새로 시작한다면 다음 두 갈래 전략을 추천한다.
- 저예산 입문(1.5만~2만원대): 구세대 R·N판 「썬더」(20,000원), 「프리져」(17,000원), 「파이어」(16,450원) — 세 마리를 한 세트로 모아도 5만원대 초반이면 충분하다. 옛 일러스트 특유의 담백한 구도가 매력이라 입문용으로 부담이 적다.
- 중급 고레어(2만~3만원대): 「로켓단의 파이어 ex」(SAR, 20,000원), 「가라르 썬더 V」(SR, 18,000원), 「가라르 파이어」(AR, 30,000원) — 최신 시리즈의 화려한 풀아트를 원한다면 이 구간에서 고르는 게 합리적이다.
반면 「프리져 GX」(SR, 106,000원)나 트리오 GX(40,000원)처럼 최상위권은 단순 수집보다는 희소성·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는 편이 맞다. 유통량이 제한적인 만큼 매물이 뜸한 편이고, 가격 변동폭도 하위 등급 대비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마무리
1세대 전설의 새 3종은 이름값에 비해 아직 시세 스펙트럼이 넓게 열려 있는 라인업이다. 최고가는 프리져가 앞서지만 기본 등급에서는 썬더가 강세, 파이어는 전반적으로 저평가된 흐름을 보인다. 세 마리를 한 번에 비교해보면 각 세대·판본마다 어떤 카드가 상대적으로 저렴한지, 반대로 어디에 프리미엄이 몰려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Collectory에서는 각 카드의 실시간 시세와 매물 현황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카드가 있다면 개별 페이지에서 최신 시세를 확인해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