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4일 포켓몬카드 소식 — 27,500엔 박스가 다시 나올 수도 있습니다
FUTURISTIC BOX 추가 추첨 검토, 30주년 트레이너즈 3종 공개, 일본 정가 추첨 확대까지 8월 24일 소식을 한국 수집가 관점으로 정리했습니다.
어제 하루는 30주년 이야기로 채워졌습니다. 새 트레이너즈 세 장이 공개됐고, 일본 정가 추첨 창구가 또 늘었습니다. 그리고 27,500엔짜리 기념 박스가 한 번 더 풀릴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순서대로 보겠습니다.
27,500엔 박스, 추가 추첨을 '검토 중'
포켓몬 센터 온라인이 30주년 기념상품 추가 추첨 안내를 갱신하면서 「30th CELEBRATION FUTURISTIC BOX」도 추가 추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정은 조정 중이라고 합니다. 확정된 건 아닙니다.
이 박스는 공식가 27,500엔입니다. FUR 사양 피카츄 ex 프로모 두 장과 30주년 서플라이가 들어 있어서, 밀봉을 모으는 쪽과 피카츄만 파는 쪽 모두가 노리던 물건이죠.
한국 수집가에게 이게 왜 중요하냐면, 그동안 이 박스에 붙은 프리미엄의 근거가 사실상 '더는 안 나온다'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공식이 추가 판매 가능성을 입에 올린 순간 그 근거가 약해집니다. 저라면 지금 리셀 호가를 따라가서 사지는 않겠습니다. 일정과 물량이 발표되는 날 호가가 한 번 크게 흔들릴 자리라서요. 물론 검토가 실제 추첨으로 이어질지, 물량이 얼마나 될지는 저도 모릅니다.
하이퍼볼·포케패드·포켓몬 교체 — 새 그림 세 장
「30th CELEBRATION」에 들어갈 트레이너즈 3종이 공개됐습니다. 하이퍼볼, 포케패드, 포켓몬 교체. 전부 새 일러스트입니다.
트레이너즈는 흔히 '값 안 나가는 카드'로 넘어갑니다. 그림이 붙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한국판 하이퍼볼만 저희 데이터로 세어봐도 그렇습니다. 스타버스 하이퍼볼 126/100 UR은 대표가 69,000원, MEGA 드림 ex의 217/193 SR은 4,000원, 덱에 동봉되는 011/018은 500원입니다. 이름도 효과도 같은 카드인데 값은 100배 넘게 벌어집니다.
그렇다고 이번 세 장이 그 자리에 갈 거라는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공개된 건 그림뿐이니까요. 지금은 30주년 전용 일러스트라는 수집 포인트 정도로 보는 편이 맞다고 봅니다. 발매 뒤에 한·일·미 시세가 어떻게 갈리는지는 collectory.cc에서 지역별로 따로 보시면 됩니다.
일본 정가 추첨이 24일에 또 늘었습니다
8월 24일부터 일본 Joshin 계열에서 「30th CELEBRATION」과 프리미엄 덱 세트 에브이·블래키 추첨이 새로 시작됐습니다. 응모는 8월 27일 23시 59분까지, 당첨 발표는 9월 1일, 실제 구매는 9월 16~22일입니다.
Yellow Submarine도 같은 날 시작해 8월 30일 20시에 마감합니다. 이쪽은 A·B 두 그룹으로 나눠 9월 16~25일에 물량을 나눠 줍니다. Kids Republic, 이온 규슈, 돈키호테 일부 매장, 산요도서점, 스루가야 등도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패턴이 꽤 일관됩니다. 수요가 강한 건 분명한데, 공급 창구도 발매일이 가까워질수록 하나씩 더 열립니다. 발매 전 미개봉 호가만 보고 희소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일본 정가 창구가 몇 개인지 세어보는 편이 호가 캡처보다 정확합니다.
북미는 가상 대기열을 준비 중
북미 포켓몬 센터의 30th Celebration 공식 FAQ도 24일 갱신됐습니다. 출시일에 트래픽이 몰려 가상 대기열이 생길 수 있다는 안내입니다. 대기열에 들어가면 새로고침하지 말 것, 접속 문제를 줄이려면 VPN을 끌 것 같은 구매 요령도 함께 적혔습니다.
카드 자체의 뉴스는 아닙니다. 그래도 공식이 어느 정도 수요를 예상하는지 보여주는 신호이긴 하죠. 다만 '수요가 강하다'를 '모든 언어판 미개봉이 귀해진다'로 바로 잇지는 않는 게 좋습니다. 앞 문단에서 본 것처럼 일본에서는 추첨이 계속 열리고 있으니까요.
미국 싱글은 현대판 조정, 자금은 빈티지·프로모로
24일 나온 미국 시장 일일 분석에서는 최근 크게 올랐던 현대판 일부, 특히 Scarlet & Violet—151 계열이 계속 조정을 받고 오래된 프로모와 빈티지 일부에 매수세가 들어오는 흐름이 관찰됐습니다. 특정 마켓의 하루치 데이터라 전체 시장 지표로 보긴 어렵습니다. 표본이 얇은 자료를 시장 전체로 늘려 읽는 건 위험하죠.
한국은 별개로 봐야 합니다. 저희는 지역 시세를 섞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보는 한국판 151 대표가는 리자몽 ex 201/165 SAR 181,000원, 뮤 ex SAR 111,000원, 거북왕 ex SAR 110,000원, 피카츄 AR 24,000원 선입니다. 미국 조정이 한국판에 그대로 옮겨온다는 뜻은 아닙니다. 같은 세트라도 물량과 수요층이 다르니까요.
다만 30주년 신제품이 나오면 수집 자금이 그쪽으로 몰리는 건 늘 있는 일입니다. 저라면 최근 급하게 오른 현대판 싱글을 뒤늦게 따라 사기보다, 실거래가 몇 건이나 붙었는지부터 보겠습니다. 호가는 한 명이 만들 수 있지만 실거래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어제를 한 줄로
30주년 열기는 더 뜨거워졌고, 공급의 문도 하나씩 더 열렸습니다. 특히 FUTURISTIC BOX까지 추가 추첨 가능성이 생겼다는 건 밀봉 쪽에 큰 소식이죠. 지금은 공식가 → 추가 추첨 → 9월 16일 초도 공급 → 11월 추가 공급이라는 시간축을 따라가며 보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급한 건 파는 사람이지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