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1일 포켓몬카드 소식 — 박스가 4.4배인 날 추첨 문이 또 열렸습니다
30주년 세트 발매 닷새 전, 포켓몬센터가 3차 추가 추첨을 열었습니다. 같은 날 미개봉 박스 참고가는 정가의 4.4배였습니다.
추첨이 또 열렸습니다
9월 11일 오후 4시, 포켓몬센터 온라인이 「30th CELEBRATION」 3차 추가 추첨을 시작했습니다. 대상은 일반 30th CELEBRATION BOX, FUTURISTIC BOX, 스타팅 포켓몬 카드 세트 9종입니다. 신청은 발매일인 9월 16일 16시 59분까지, 결과 발표는 9월 30일입니다. 에브이·블래키 프리미엄 덱 세트는 이번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본인인증을 마친 계정과 그렇지 않은 계정을 다른 슬롯으로 나누고, 당첨 수량의 대부분을 인증 완료자에게 배정한다고 못박았습니다. 일본 거주자가 아니면 사실상 손댈 수 없는 구조죠.
한국 수집가에게 중요한 건 응모 자체가 아닙니다. 발매 닷새를 남기고도 공식 공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결과 발표가 9월 30일이라, 이 물량은 발매일 초도와 별개로 나중에 풀립니다.
같은 날, 박스는 정가의 4.4배
9월 11일 일본 시세 매체가 집계한 미개봉 박스 선행 거래 참고가는 약 31,500엔이었습니다. 공식 가격은 7,200엔입니다. 약 4.4배.
저라면 지금 3만 엔대 일본판 박스는 안 삽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이 값에 사는 건 「30주년 세트가 좋다」에 거는 게 아니라, 발매 후 추가 공급을 전부 흡수하고도 4배 프리미엄이 유지된다에 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프리미엄이 붙는 바로 그날, 정가 추첨 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밀봉 소장이 목적이라도 저는 세 지점까지는 지켜보겠습니다. 9월 16일 실제 발매, 9월 말 편의점 후속 물량, 9월 30일 추가 추첨 결과. 이건 예측이 아니라 제 순서입니다.
첫날 싱글 가격은 시세가 아닙니다
일본 전국 포켓몬센터 실물 매장의 구매 추첨은 9월 11일 밤 11시 59분에 마감됐습니다. 1인 최대 10팩, 당첨자는 9월 16일부터 20일 사이 매장에서 삽니다.
박스 밀봉 물량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10팩짜리는 상당 부분 실제로 뜯깁니다. 즉 발매 첫 주 싱글 공급을 늘리는 쪽으로 작용합니다.
FUR·SAR 같은 일본판 고레어를 노린다면 여기를 보셔야 합니다. 9월 16일 첫날 몇 시간의 호가는 시세라기보다 값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그 구간을 추격하는 게 제일 비쌉니다. 한국·일본·미국 값을 나란히 놓고 보고 싶으시면 collectory.cc의 30주년 정리 페이지에 발매 정보와 수록 카드를 모아두었습니다.
FUTURISTIC BOX — '영구 한정'이라는 말에 돈을 얹지 마세요
FUTURISTIC BOX는 공식 27,500엔이고, FUR 사양 피카츄 ex 프로모 2장과 디자이너 협업 서플라이가 들어갑니다. 지금 판매처가 포켓몬센터 온라인 전용인 건 맞습니다.
그런데 공식 상품 페이지에 한 문장이 더 있습니다. 앞으로 일본 전국 포켓몬센터와 포켓몬 스토어에서 취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국내 재판매 설명에 「온라인 완전 한정, 다시는 안 풀림」이 붙어 있다면 그 부분은 사실과 다릅니다. 제품 자체는 이번 30주년 밀봉 상품 중 제일 매력적이라고 봅니다. 다만 한정이라는 단어에 붙은 웃돈은 별개입니다.
스타팅 9종은 서두를 이유가 줄었습니다
10월 16일 정식 발매되는 카드 세트 9종도 이번 추가 추첨 대상입니다. 세트당 1,200엔, 스타팅 포켓몬 프로모 3장에 30th CELEBRATION 2팩이 들어갑니다. 아홉 개를 다 모으면 프로모 27장이 완성됩니다.
앞선 추첨의 자기신고 표본에서는 전체 당첨률이 90.5%, 본인인증자는 93.8%였습니다. 자기신고라 표본이 기울어 있을 수 있으니 숫자 자체를 그대로 믿진 마세요. 그래도 방향은 분명합니다. 희소품이 아닙니다.
27종 풀세트는 장기적으로 재미있는 컬렉션이라고 계속 생각합니다. 다만 정식 발매를 한 달 앞두고 높은 웃돈을 얹어 선매수할 이유는 이번 추첨으로 더 줄었습니다.
이날 신규 카드 공개는 없었습니다
9월 11일 일본 공식 뉴스에 새로 올라온 건 대회 방송과 대학 행사 소식이었습니다. 신규 확장팩도, 새 수집용 카드도, 새 프로모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날의 이야기는 신카드가 아니라 공급과 가격의 충돌입니다. 7,200엔짜리 박스가 31,500엔을 바라보는 날, 공식 판매처는 추첨 문을 하나 더 열었습니다. 수요가 강한 건 의심할 게 없습니다. 그런데 공급도 아직 마지막 장을 안 넘겼습니다.
발매까지 닷새. 지금은 가격표가 제일 크게 떠드는 구간이고, 16일부터는 실제 봉입률과 거래량이 대답합니다. 저는 그때까지 값을 세어보는 쪽에 서 있겠습니다. 한·일·미 시세 비교는 collectory.cc에서 카드별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