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3일 포켓몬카드 소식 — 물량은 16일에 끝나지 않습니다
하루에 추첨 마감 152건이 몰렸습니다. 그런데 10월 중순 수령분까지 이미 보입니다 — 첫날 품절을 절판으로 읽지 마세요.
어제(9월 13일)는 30주년 세트 발매를 사흘 앞둔 마지막 주말이었습니다. 새 카드 공개는 없었습니다. 대신 일본 전역의 판매점 추첨이 무더기로 마감됐습니다. 집계상 이날 하루에만 마감이 152건 몰려 있었습니다.
1. 하루에 152건, 추첨 마감이 몰린 날
BOOKOFF 일부 점포, MINT GAMES, Batoloco, 스루가야 점포, Card Max, MrMax까지 한꺼번에 문을 닫았습니다. Batoloco 삿포로역 북쪽 출구점은 13일 20시에 신청을 마감하고 15일 발표, 16~18일 구매로 안내했습니다. 가시와점도 같은 흐름입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여기서 뽑힌 BOX가 곧 발매 첫날 일본 현지에 풀리는 물량이기 때문입니다. 개봉 물량과 미개봉 매물이 이 명단에서 나옵니다. 발매 전 호가는 그 물량이 나오기 전 숫자죠.
2. MrMax는 57개 점포 · 발표는 18일
대형 유통 쪽에서는 MrMax 추첨도 13일 마감됐습니다. 전국 57개 점포, 대상은 30주년 BOX와 에브이·블래키 프리미엄 덱세트입니다. 응모 조건이 조금 까다로웠습니다. 9월 1~13일 사이 앱 회원증을 보여주고 1,000엔(세전) 이상 산 기록이 있어야 했습니다. 발표는 9월 18일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갑니다. 이 물량은 발매 당일에 끝나는 공급이 아닙니다. 16일 하루 만에 품절되는 장면을 보더라도 그걸 공급 종료로 읽으면 곤란합니다.
3. 에브이·블래키 덱세트는 결이 다릅니다
같은 날 프리미엄 덱세트 추첨도 여러 곳에서 마감됐습니다. MINT GAMES 신사이바시 아메리카무라점, BOOKOFF 요코스카 중앙점, Batoloco 가시와·가나자와 등입니다.
이 제품은 지금 진행 중인 포켓몬센터 온라인 추가 추첨 대상에서는 빠져 있습니다. 공급 루트가 일반 BOX보다 좁다는 뜻입니다. 블래키 수요는 설명이 필요 없고요.
다만 저라면 지금 호가를 따라가지는 않겠습니다. 근거는 단순합니다. 16~20일에 점포 당첨분 수령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서, 그 물량이 시장에 닿기 전 가격은 아직 사람이 적어낸 숫자입니다. 실제로 손바뀜이 일어난 뒤의 값을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4. 10월 중순 수령분이 벌써 보입니다
이번 브리핑에서 제일 눈에 띈 대목입니다. Card Box 니혼바시점 추첨은 13일에 신청이 끝났는데, 당첨자의 실제 수령 기간이 10월 16~24일로 안내됐습니다.
즉 30주년 BOX의 공급 시간표가 「9월 16일 초도 → 끝」이 아닙니다. 앞서 확인된 패밀리마트의 9월 말~10월 초 수령분까지 합치면, 적어도 세 번에 나눠 들어옵니다.
그래서 발매 첫 주 미개봉 가격만 보고 희소성을 판단하는 건 위험합니다. 첫 주는 물량이 제일 얇은 구간이니까요.
5. 스타팅 27종은 아직 서두를 때가 아닙니다
일본 토이저러스는 30주년 카드세트 추첨을 9월 11일부터 27일까지 받고 있습니다. 발표는 10월 14일 정오쯤, 제품 발매일은 10월 16일입니다.
대형 유통 추첨이 아직 열려 있고, 물건은 한 달 뒤에 나옵니다. 지금 프리미엄을 얹어 사야 할 이유를 저는 못 찾겠습니다.
6. 발매 전 「예상 시세」 숫자를 조심하세요
발매가 가까워지면서 일본 매체에 예상 매입가·예상 상승률 콘텐츠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뮤 ex, 뮤츠 ex FUR, 피카츄 ex FUR 프로모, 퓨처리스틱 BOX, 에브이·블래키 SAR 같은 것들입니다.
그런데 정작 주요 가격정보 페이지들은 실제 시세는 발매 후에 올리겠다고 구분해 적고 있습니다. 지금 도는 숫자는 대부분 예상치입니다.
예상 매입가와 실제 매입가와 실거래가는 서로 다른 값입니다. 국내 중고장터에서 「일본 매입가 몇 만엔 예정」을 근거로 선주문 가격을 매기는 글이 보이면 한 번 멈추시는 게 좋습니다. 제품이 아직 안 나왔습니다.
7. 새 공식 발표는 없었습니다
13일 하루 동안 새 확장팩이나 신규 대형 프로모, 30주년 추가 카드 공개 같은 소식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며칠 전 공개분을 오늘 뉴스처럼 다시 적지는 않겠습니다.
정리
어제는 30주년의 마지막 큰 추첨 물결이 해안에 닿은 날이었습니다. 수백 개 점포가 당첨자를 고르고 있습니다. 그 BOX들이 한꺼번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사흘 뒤고요.
그리고 물결은 16일에 끝나지 않습니다. 9월 말, 10월 초, 10월 중순 수령분까지 이미 보입니다. 지금은 발매 전 가격표보다 16일 이후의 실제 봉입 상황과 실거래를 기다리는 편이 낫습니다.
30주년 일본판 카드는 발매 전이지만 30주년 세트 화면에서 미리 훑어보실 수 있고, 한국·일본·미국 시세 비교는 collectory.cc에서 이어서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