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8일 포켓몬카드 소식 — GEO 30주년 박스 추첨이 다시 열렸습니다
GEO가 30주년 박스 추첨을 다시 열면서, 발매 2주 뒤에도 공식 물량이 계속 나온다는 신호가 확인됐습니다.
2026년 9월 28일 포켓몬카드 시장에서 가장 큰 움직임은 가격이 아니라 공급이었습니다. 일본 대형 유통사 GEO가 이날 오전 11시부터 「30th CELEBRATION」 박스 추가 추첨을 다시 열었고, 같은 시각 10월 발매 예정인 30주년 카드세트 9종 풀세트도 정가 추첨에 들어갔습니다. 발매된 지 이미 2주가 지난 시점에 대형 채널의 정가 물량이 새로 등장했다는 건, 지금 붙어 있는 미개봉 프리미엄을 '이제 절판이라 귀해서'로만 읽기는 어렵다는 뜻입니다.
GEO, 30주년 박스 추첨을 다시 열었습니다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GEO는 9월 28일 오전 11시부터 「30th CELEBRATION」 1박스 추가 추첨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접수 마감은 10월 1일 17시 59분, 당첨자 연락은 10월 22일, 실제 구매 기간은 10월 24~25일입니다. 가격은 7,172엔.
당첨돼도 바로 손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구매일이 10월 하순으로 잡혀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지금 "일본에서 더는 안 풀린다"는 이유로 웃돈을 얹어 사는 근거는, 적어도 앞으로 한 달은 약해진 셈입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GEO는 1인 1박스로 제한하고, 구매 시점에 슈링크를 제거하고 박스 외함도 회수해 팩만 내줍니다. 그래서 이 물량이 밀봉 박스 시장에 바로 들어오진 않습니다. 대신 10월 말 싱글 카드 공급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저라면 이 소식만으로 밀봉 박스 프리미엄이 당장 꺾인다고 보진 않겠습니다. 다만 싱글 카드 쪽은 얘기가 다릅니다.
스타팅 27종 풀세트, 정가 1만엔대로 추첨 시작
GEO는 같은 날 「30th CELEBRATION 카드세트」 9종 전체 묶음 추첨도 시작했습니다. 9개 세트에는 역대 9개 지방의 첫 파트너 포켓몬 27종 풀일러스트 카드가 나뉘어 들어가고, 세트마다 30th CELEBRATION 부스터 2팩과 카드 스탠드가 딸려 있습니다.
9종 합계 정가는 10,791엔. 접수는 9월 28일 11시부터 10월 1일 17시 59분까지, 당첨 발표는 10월 14일, 구매는 발매일인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입니다.
27장에 부스터 18팩, 카드 스탠드 9개까지 묶어서 정가 1만엔대. 이 기준가격으로 보면 국내에서 27종 풀세트 선매물이 훨씬 비싸게 나와도 지금 서둘러 잡을 이유는 크지 않습니다. 10월 16일 발매 이후 세트를 해체해서 파는 판매자가 늘어난 뒤 가격을 보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한·일 시세 차이가 궁금하면 collectory.cc에서 흐름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RGB 뮤 레드, 65만엔대에서 멈췄습니다
일본 시세 플랫폼 집계에 따르면 Mew R/RGB는 9월 28일 기준 일반 참고시세 65만엔~, 카드숍 매입가 50만엔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날 신규 실거래는 없었습니다.
가장 최근 체결은 9월 27일 69만엔입니다. 그 앞으로는 26일 65만엔, 25일 64만8천엔, 24일 69만8천엔, 23일 70만엔입니다. 최근 일주일만 보면 65만~70만엔대에서 꽤 안정된 흐름입니다.
다만 오늘 나온 65만엔은 참고가입니다. 체결가가 아닙니다. 국내 매물과 비교할 때 "9월 28일에 65만엔에 팔렸다"고 옮기면 틀립니다. 이 차이는 저도 매번 헷갈려서 한 번씩 다시 확인합니다.
리자몽 복각, 초동가보다 여전히 높습니다
30주년 클래식 컬렉션의 리자몽 복각은 최근 일반 참고가 약 26,000엔, 매입가 2만~2만5천엔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제 거래도 2만~3만엔대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입니다.
발매 초기 참고가 약 15,500엔과 비교하면 아직 많이 높습니다. 며칠 전 보이던 4만~7만엔대 단발성 거래가 사라지고 나니, 오히려 진짜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가 더 잘 보입니다.
30주년 클래식 컬렉션 안에서는 여전히 리자몽과 루기아가 중심입니다. PSA 제출을 노린다면 지금은 단기 상승을 쫓기보다, 2만엔대에서 센터링과 홀로 표면 상태가 좋은 개체를 찾는 편이 낫습니다.
빛나는 세레비 복각, 의외로 잘 버팁니다
덜 주목받지만 재미있는 카드가 하나 있습니다. 빛나는 세레비 30주년 복각은 최근 일반 참고시세 약 3,300엔입니다. 발매 초기 약 1,500엔이었으니 지금도 초기 대비 +120% 수준입니다.
9월 27일 실제 거래도 약 3,100엔으로 확인됐습니다. 발매 직후 반짝 급등만 남긴 게 아니라 가격이 꽤 유지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카드는 리자몽과 다릅니다. 캐릭터 인기만으로는 설명이 안 됩니다. 옛 '히카루(빛나는)' 시리즈 자체에 팬층이 있어서, 30주년 클래식을 모을 때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이야기가 있는 카드로 볼 만합니다.
이상값 하나 — 피카츄 ex SAR Day 81,999엔
9월 27일 가격표 일부에 피카츄 ex SAR Day가 81,999엔에 거래됐다는 데이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전날 거래는 8,500엔이고, 현재 참고시세도 약 9,000엔입니다.
81,999엔은 입력 오류이거나 비정상 거래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오늘 시세 판단에서는 뺐습니다.
이런 사례 때문에 카드 가격은 체결 하나만 보고 판단하면 위험합니다. 특히 거래가 적은 카드는 최근 여러 건과 매입가, 판매 호가를 같이 봐야 합니다. 저는 숫자 하나가 튀면 일단 의심부터 합니다.
오늘 결론 — 공급이 이야기를 끌고 갑니다
GEO 박스 추첨은 동네 카드숍 소규모 추첨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9월 28일 접수를 새로 받고, 실제 구매는 10월 24~25일입니다. 적어도 10월 하순까지는 공식 유통 채널의 30주년 공급 일정이 이미 잡혀 있다는 뜻입니다.
스타팅 27종도 10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풀립니다. 그래서 지금 시장은 두 갈래로 보입니다. RGB 뮤 레드처럼 정말 희귀한 싱글은 자기 가격을 만들어가고 있지만, 미개봉과 일반 싱글 카드는 앞으로 들어올 공급을 계속 계산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이 흐름이 10월 하순까지 어떻게 이어질지는 저도 아직 단정하지 못하겠습니다. 다만 지금 국내에서 30주년 미개봉 박스에 '이제 없어서 비싸다'는 설명을 그대로 믿을 이유는 확실히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