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9일 포켓몬카드 소식 — 레드 뮤 독주, 블루·그린은 사흘 만에 25~40% 하락
레드 뮤는 65만엔대를 지켰고 블루·그린은 사흘 만에 43만엔대로 내려왔습니다. BOX는 2만2천엔대, FUTURISTIC BOX는 체결가 5만4천엔에 호가만 6만9천엔대로 올라와 있습니다.
「30th CELEBRATION」 발매 후 첫 주말이 지난 2026년 9월 19일, 일본 포켓몬 카드 시장은 새 카드 발표 대신 가격이 자리를 잡아가는 하루였습니다. 새 카드 소식은 없었습니다. 대신 RGB 뮤 세 장의 가격이 서로 다른 길을 가기 시작했습니다.
한 줄 요약 — 레드 뮤는 65만엔대를 지켰고, 블루·그린은 사흘 만에 43만엔대로 내려왔습니다. 일반 BOX는 2만2천엔대, FUTURISTIC BOX는 체결가 5만4천엔에 호가만 6만9천엔대로 올라와 있습니다.
레드 뮤는 버티고, 블루·그린은 사흘 만에 주저앉았습니다
일본 시세 매체에 따르면 9월 19일 기준 Mew R/RGB의 일반 참고시세는 약 650,000엔(약 598만원), 매입가는 550,000엔입니다. R의 실거래는 9월 16일 750,000엔에서 17일 780,000엔까지 오른 뒤 18일 670,000엔으로 내려왔습니다. 첫날 과열은 식었습니다. 그래도 세 색 중 가장 비싸죠.
B는 17일 625,000엔에서 19일 435,000엔으로, G는 16일 700,000엔에서 19일 430,000엔으로 내려왔습니다. 사흘 만에 25~40%가 빠진 셈입니다. 낙폭이 꽤 큽니다.
국내 판매자가 9월 16일 첫날 시세를 기준으로 값을 부른다면 날짜부터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사흘이면 가격이 바뀌고도 남는 시간이죠.
왜 레드만 유독 비쌀까요
같은 컨셉의 석 장인데 가격이 갈리는 이유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게 없습니다. 색상별 봉입률 차이가 발표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격차를 봉입률 차이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초대 「적·녹」의 상징성과 색상 선호, 초기 시장에서 붙은 R 프리미엄만으로도 이 정도 격차는 충분히 설명됩니다.
"R이 비싸니 덜 나온다"는 식의 역산은 위험합니다. 대규모 봉입 표본이 쌓이기 전까지 왜 이런지는 저도 정확히 모릅니다. 희소도와 가격은 당분간 따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일반 BOX, 2만2천엔대를 지키고 있습니다
「30th CELEBRATION」 일반 BOX의 참고시세는 약 22,000엔, 매입가는 오히려 23,000엔으로 더 높게 나옵니다. 정가는 7,200엔입니다. 정가의 3배가 넘습니다. 발매 직전 선행거래가 18,000엔대까지 밀렸던 걸 생각하면, RGB 뮤의 존재가 알려진 뒤로 개봉 기대값이 BOX 가격을 다시 받치는 모양새입니다.
매입가가 판매가보다 높은 건 특이한 그림입니다. 이게 며칠이나 갈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표본이 하루치뿐이라 추세인지 일시적 신호인지는 아직 가르기 어렵습니다. 다만 카드숍들이 재고를 적극적으로 사들이려는 수요는 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습니다.
저라면 이 BOX를 여러 개 사서 RGB만 노리지는 않겠습니다. 근거는 단순합니다. 확률이 극히 낮은 카드 하나를 노리고 비용을 계속 늘리는 방식은 기대값 계산이 대체로 불리하게 나옵니다. 30종 피카츄·SAR·클래식 컬렉션 자체가 목적일 때 뜯는 편이 낫습니다.
FUTURISTIC BOX는 더 단단합니다
FUTURISTIC BOX의 실거래는 9월 16일 49,000엔에서 18일 54,000엔으로 반등했습니다. 그런데 9월 19일 이후 확인되는 판매 매물은 68,980엔부터 시작합니다. 이 둘을 헷갈리면 안 됩니다. 54,000엔은 실제 체결가입니다. 68,980엔은 지금 걸려 있는 최저 호가일 뿐입니다. 체결가와 호가, 서로 다른 숫자죠. 그 값에 팔렸다는 뜻은 아닙니다.
저라면 지금 6만~7만엔대 호가를 보고 따라가지 않겠습니다. 근거는 남은 일정입니다. 9월 30일 포켓몬센터 온라인 추가 추첨 결과 발표가 아직 남아 있어 공급이 더 늘어날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Day·Night 피카츄 ex FUR 프로모 두 장이 확정으로 들어가고 전용 서플라이도 있으니, 일반 BOX보다 구조적으로 유리한 건 맞습니다.
피카츄 ex FUR 프로모, 단품 시장이 생기고 있습니다
FUTURISTIC BOX 안에 확정으로 들어가는 Night 버전 피카츄 ex(132/M-P) 미개봉 프로모는 현재 약 32,000엔(약 29만원)부터 매물이 나와 있습니다. Day 버전(131/M-P)도 비슷한 흐름입니다. 확정 두 장, 꽤 크네요.
collectory에 잡힌 실제 낙찰 기록을 확인해보니 9월 16~17일 사이 23만~29만원대에서 여러 건 거래됐습니다. 32,000엔(약 29만원)이라는 지금 호가가 터무니없는 숫자는 아니라고 봅니다. Day+Night 프로모 두 장의 합산가와 서플라이 가치를 미개봉 BOX 가격과 견줘보면, 시장이 밀봉 자체에 얼마나 프리미엄을 주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PSA 제출이 목적이라면 BOX를 밀봉으로 사기보다 상태 좋은 단품을 직접 골라 담는 쪽이 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
아직 절판을 말할 단계는 아닙니다
일본 시장에서는 「30th CELEBRATION」의 재입고·추가 판매 정보가 9월 19일에도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포켓몬 센터 일부 매장의 9월 24~30일 추가 판매, 9월 30일 온라인 추가 추첨 결과 발표까지 남은 일정이 있습니다. BOX가 2만엔대를 지킨다고 초판 품절을 절판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일본 완판, 이제 못 구한다"는 문구와 함께 높은 프리미엄을 붙이는 매물은 조심하시길 권합니다. 30주년 수요가 강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공식 공급도 아직 진행형입니다.
참고로 이날 일본 포켓몬 카드 공식 뉴스에는 수집가 대상 신규 발표가 없었습니다. 올라온 공지는 대회 관련이라 이번 글에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마무리
레드 뮤는 왕좌를 지켰습니다. 블루·그린은 사흘 만에 크게 빠졌습니다. BOX는 RGB라는 작은 가능성을 안고 2만엔 위에서 버티고, FUTURISTIC BOX는 확정 프로모 두 장 덕분에 더 단단합니다. 여기 적은 숫자는 전부 참고용 시세이지, 사라거나 팔라는 말이 아닙니다. 특정 색이 더 오른다는 식의 단정은 저도 하지 않습니다. 실제 체결가와 남은 공급 일정, 이 두 가지를 계속 보시길 권합니다. 한·일·미 크로스마켓 시세는 collectory.cc에서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