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25일 포켓몬카드 소식 — 리자몽 하루 만에 -30%, 뮤츠 FUR는 정확히 반값
30주년 발매 열흘째, 리자몽 복각은 하루 만에 30% 내리고 뮤츠 ex FUR는 발매가의 정확히 절반이 됐습니다. RGB 뮤는 여전히 다른 세계입니다.
30th CELEBRATION이 발매되고 열흘이 지났습니다. 2026년 9월 25일 일본 시장은 초동의 흥분이 조금씩 가라앉는 하루였습니다. 리자몽 복각은 하루 만에 30% 빠졌고, 뮤츠 ex FUR는 발매가의 정확히 절반까지 내려왔습니다. 반면 RGB 뮤 세 장은 여전히 다른 세계에 있습니다.
RGB 뮤, 이틀째 하락 — 648,000엔
Red의 9월 25일 실거래가는 648,000엔입니다. 9월 23일 70만엔 → 24일 69만8천엔 → 25일 64만8천엔, 이틀 연속 내려왔습니다. 상태 A 매입가도 9월 21일 58만엔에서 50만엔으로 낮아졌습니다. 발매가 75만엔과 비교하면 약 13.6% 낮은 수준입니다.
Blue와 Green은 오늘 새 거래가 없었습니다. Blue는 24일 60만엔이 마지막입니다. Green은 24일 46만엔이 마지막입니다. 참고시세만 보면 Blue 55만엔, Green 40만엔이지만 이건 어제 값을 오늘 값처럼 보여주는 셈입니다.
저라면 R·B·G 세 숫자를 같은 날짜인 것처럼 나란히 비교하지 않겠습니다. 체결일이 다르면 비교 자체가 성립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RGB 세 장의 봉입률은 여전히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리자몽 복각, 하루 만에 -30%
오늘 가장 큰 변화입니다. 리자몽 137/103은 9월 25일 21,000엔에 거래됐습니다.
최근 흐름은 9월 22일 33,000엔 → 23일 45,800엔 → 24일 30,000엔 → 25일 21,000엔입니다. 하루 기준 -30%, 23일 고점과 비교하면 -54%입니다.
그런데 카드숍 매입가는 여전히 25,000엔입니다. 실거래보다 매입가가 더 높은 셈이죠.
이 값은 좀 이상합니다. 매입가는 보통 실거래보다 낮게 잡히는데 지금은 거꾸로입니다. 거래량이 얇은 카드라 45,800엔 한 건이 애초에 정상 시세는 아니었다고 보는 편이 맞겠습니다.
발매가 13,500엔과 비교하면 21,000엔도 여전히 56% 높습니다. 단기 조정과 장기 수집가치는 따로 봐야 합니다.
루기아는 담담하게 버팁니다
리자몽과는 다릅니다. 루기아 142/103은 9월 25일 참고시세 25,000엔, 매입가 23,000엔으로 30주년 전체 5위입니다. 리자몽처럼 하루 만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2만엔대 중반을 계속 지키고 있습니다.
발매 후 열흘을 보면 저는 오히려 루기아 쪽에 더 눈이 갑니다. 최고가를 찍는 카드보다 가격을 유지하는 카드가 더 좋은 신호라고 봅니다.
뮤츠 ex FUR, 발매가 정확히 반값
뮤츠 ex FUR 134/103은 9월 25일 9,000엔에 거래됐습니다.
발매 이후 흐름은 18,000 → 13,499 → 14,498 → 12,100 → 13,500 → 12,800 → 12,300 → 11,250 → 13,500 → 9,000엔입니다. 발매가 18,000엔의 정확히 절반.
참고시세는 9,000엔부터입니다. 매입가는 11,000엔입니다.
이제 완전히 다른 계산이 나옵니다. RGB를 노리고 박스를 여러 개 뜯는 비용과 비교하면, 뮤츠 ex FUR 한 장을 직접 사는 편이 박스 프리미엄보다 쌉니다. 카드 자체가 목적이라면 지금은 가격 바닥을 맞히기보다 상태 좋은 개체를 고르는 쪽이 더 합리적입니다.
참고로 collectory.cc 국내(KR) 시세는 9월 26일 새벽 기준 리자몽 137/103이 99,000원, 뮤츠 ex FUR 134/103이 49,000원입니다(kream). 다만 이건 국내 한글판 가격이라 일본 30주년 복각 엔화 시세와 같은 상품이 아닙니다. 표를 보다가 저도 이번에 알았는데, collectory.cc의 일본·미국 실거래 자동 수집이 9월 22일부터 눈에 띄게 줄어 있었습니다. 하루 700~1,000건 들어오던 일본 수집량이 9월 25일 5건, 26일 1건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 기사의 엔화 시세는 collectory.cc 자체 수집값이 아니라 일본 시세 매체 집계를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의외의 강세, 잉어킹 +76.6%
클래식 컬렉션에는 리자몽·루기아 말고도 하나 더 있습니다. 잉어킹입니다.
발매가는 4,700엔이었습니다. 9월 25일 참고시세는 8,300엔부터, 매입 7,000엔, 이날 확인된 거래는 7,600엔입니다. 참고시세 기준으로는 +76.6%입니다.
원본이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신지 칸다의 잉어킹 AR이고, 여기에 30주년 사양이 더해졌습니다. 캐릭터 인기와는 별개로 그림 자체를 좋아하는 수요가 붙은 모양이네요. 가격 부담이 크지 않아 상태 좋은 개체를 천천히 골라보기 좋은 영역입니다.
공급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공급도 안 끝났습니다. 9월 25일 밤에도 추첨은 계속 마감됐습니다. 신속 이케부쿠로 2호점, 포케도 다카사키점 등의 박스 추첨이 끝났고, 현재도 접수 중인 추첨이 21건 남아 있습니다.
GEO의 대형 추가 추첨은 9월 28일 11시부터 10월 1일 17시 59분까지입니다. 편의점 재입고는 9월 23일 이후로 예상되지만, 이건 공식 발표가 아니라 조사 기반 추정일 뿐입니다.
그러니 '일본 물량이 끝났다'는 말은 아직 사실과 거리가 있습니다. 미개봉 박스를 높은 프리미엄에 사려면 이 추가 물량부터 염두에 둬야 합니다.
다음 시장: 10월 16일 스타팅 27종
다음 차례도 이미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부야 츠타야에서는 10월 16일 발매되는 30주년 기념 카드세트 9종의 추첨 판매를 받고 있습니다. 9종 합계 공식 가격은 10,800엔입니다. 역대 스타팅 포켓몬 27종을 3장씩 묶은 구성입니다.
27종 풀세트를 노린다면 지금 국내 선매물 프리미엄을 따라갈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실제 발매일 이후에 시장가격이 만들어지는 걸 기다리는 편이 낫습니다.
공식 발표는 없었습니다
일본 포켓몬카드 공식 사이트에는 9월 25일 하루 동안 새 확장팩·프로모·재판 발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옛 발표를 새 소식처럼 반복하지 않고, 실제로 움직인 시세와 공급 상황만 담았습니다.
구도가 또렷해졌습니다. 30주년 시장은 오늘 하루로 한 단계 더 갈렸습니다. RGB 뮤 세 장은 여전히 산 위에 홀로 있고, 그 아래에서는 초동 프리미엄이 빠르게 빠지고 있습니다. 리자몽은 하루 만에 30% 내렸고 뮤츠 ex FUR는 발매가의 절반이 됐습니다. 그런데 루기아와 잉어킹은 조용히 버팁니다. 지금은 가장 비싼 카드를 쫓기보다, 30주년이 지나도 갖고 싶은 그림인지를 먼저 물어볼 시점 같습니다.
포켓몬 카드 30주년 관련 카드들의 한·일·미 크로스마켓 시세는 collectory.cc에서 비교해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