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주년 복각 팬텀은 한 달 만에 3만 6천 원에서 1만 5천 원이 됐고, 리자몽은 10만 원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30주년 기념 카드 중 옛 카드 복각 세 장의 5주간 경매 낙찰가 흐름. 팬텀 -58%, 리자몽 -31%, 님피아 ex SAR -48%.
30주년 기념 카드 중 한글판 옛 카드 복각 세 장이 있습니다. 리자몽, 루기아, 팬텀입니다. 카페와 브레이크 경매 기록이 9월 17일부터 쌓이기 시작했으니 이제 다섯 주가 지났습니다.
이번 주 변동표를 뽑아 보니 올라간 카드가 거의 없었습니다. 표본이 충분한 카드는 전부 내렸습니다.
팬텀은 36,500원에서 15,500원이 됐습니다
한글판 팬텀(150/103)이 제일 많이 내렸습니다. 무등급 경매 낙찰 기준입니다.
- 9월 17일~24일 기록: 4건, 중간값 36,500원
- 10월 15일~22일 기록: 8건, 중간값 15,500원
58% 하락. 중간에 낀 세 주도 30,000원, 21,000원, 20,000원으로 계속 내려왔습니다.
제목에 "복각"이라고 쓰는 판매자도 있고 "SAR"이라고 쓰는 판매자도 있습니다. 같은 카드(150/103)를 두고 부르는 이름이 다른 겁니다. 저도 처음엔 카드가 두 종류인 줄 알았습니다. 카드 번호로 묶어 봤더니 하나였습니다.
저라면 지금은 안 삽니다. 다섯 주 동안 주별 중간값이 한 번도 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바닥이 어디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리자몽은 10만 원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리자몽(137/103) 무등급 경매는 첫 주 9건 중간값 102,000원이었고, 이번 주는 6건 중간값 70,500원입니다. 31% 내렸습니다.
주별 중간값은 102,000원, 93,000원, 83,500원, 87,000원, 70,500원 순입니다. 세 번째 주에서 네 번째 주로 넘어갈 때 87,000원으로 살짝 올랐으니 일직선 하락은 아닙니다.
이번 주 낙찰 여섯 건은 64,000원에서 79,000원 사이였습니다. 첫 주에는 86,000원에서 122,000원이었으니 가장 싼 낙찰이 첫 주 최저가보다도 낮아졌습니다.
번개장터 판매완료는 95,000원, 카페 경매는 70,500원
같은 리자몽인데 숫자가 두 개 나옵니다. 번개장터에서 판매완료로 잡힌 13건은 87,000원에서 130,000원, 중간값 95,000원입니다. 카페 경매 낙찰 70,500원보다 24,500원 높습니다.
이 13건은 10월 21일에 한꺼번에 수집돼서 실제로 언제 팔렸는지는 DB에 없습니다. 올라 있던 가격 그대로 팔렸는지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위 표의 낙찰가와 섞지 않고 따로 적습니다.
현재 번개장터에 올라와 있는 호가는 5건, 중간값 85,000원(75,000원~140,000원)입니다. 이쪽도 실거래가 아닙니다.
어느 쪽이 맞는 시세인지는 저도 확신이 없습니다. 다만 경매 낙찰이 한 달 사이 3만 원 넘게 내렸다는 점은 확실합니다. 저는 경매 쪽 흐름을 더 믿습니다. 근거는 낙찰 기록이 날짜별로 쌓여 있다는 것 하나입니다.
같은 세트 SAR도 내렸습니다
무등급 경매 낙찰 중간값입니다. 묶음·연번 경매는 뺐습니다.
| 카드 | 9월 17~24일 | 10월 15~22일 | 변화 |
|---|---|---|---|
| 팬텀 150/103 | 4건 36,500원 | 8건 15,500원 | -58% |
| 님피아 ex SAR 130/103 | 7건 42,000원 | 8건 22,000원 | -48% |
| 리자몽 137/103 | 9건 102,000원 | 6건 70,500원 | -31% |
| 지라치 ex SAR 132/103 | 5건 29,000원 | 2건 11,000원 | -62% (표본 2건) |
| 잉어킹 165/103 | 6건 47,500원 | 1건 28,000원 | -41% (표본 1건) |
지라치와 잉어킹은 이번 주 기록이 너무 적습니다. 이 두 줄로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님피아 ex SAR은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42,000원에서 27,000원으로 내린 뒤에는 27,000원, 23,000원, 22,000원으로 내림폭이 작아졌습니다. 이쪽은 내려가는 힘이 약해졌다고 저는 봅니다. 그래도 한두 주 더 봐야 합니다.
루기아는 기록이 늦게 시작됐습니다
루기아(142/103)는 9월에는 무등급 낙찰이 한 건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10월 2일~8일에 3건 중간값 64,000원, 10월 16일~22일에 4건 중간값 51,000원입니다. 20% 하락.
세 장 모두 내렸지만 비율은 팬텀이 가장 컸고, 값이 큰 리자몽은 금액으로는 3만 원 넘게 내렸습니다.
올라간 카드는 없었을까
표본이 두 건 이상인 카드 중에는 눈에 띄는 상승이 없었습니다. 나옹 AR(120/103)은 9월 첫 주 5,250원에서 10월 중순에는 1,500원이었습니다(표본 2건). 라프라스 AR과 게노세크트 ex는 건수가 한두 건이라 올랐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제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복각 카드는 발매 직후에 한 번 크게 오른 뒤 하락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세트는 기록이 시작된 첫 주가 이미 가장 비쌌습니다. 첫 주 가격이 곧 최고가였던 셈입니다.
정리
이번 주는 오른 카드를 찾기 어려운 주였습니다. 저는 복각 팬텀은 관망, 리자몽은 경매 낙찰이 6만 원대 후반에서 안정되는지부터 보겠습니다. 투자 권유가 아니라 제가 이렇게 본다는 이야기입니다.
카드별 낙찰 기록은 각 카드 상세 페이지에서 날짜별로 볼 수 있습니다. 리자몽 137/103 시세 보기 · 팬텀 150/103 시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