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8~10일 마감 네이버카페 경매 총정리 — 버블뮤 SAR PSA10 62만 9천원 최고가, 제크로무 BWR 등급 계단은 27.5만 vs 16만원
7월 8~10일 마감 네이버카페 경매 20여 건 총정리. 버블뮤 SAR PSA10 62만 9천원이 최고가, 같은 제크로무 BWR도 등급 따라 27만 5천원과 16만원으로 갈렸다.
7월 8일부터 10일까지 마감된 네이버카페 경매 낙찰 결과가 콜렉토리 시스템에 새로 반영됐습니다. 이번 구간은 유독 등급기관·등급별 가격 격차가 도드라진 게 특징입니다. 같은 카드인데 등급 하나 차이로 10만 원 넘게 갈린 사례가 두 건이나 나왔고, 최고가는 샤이니트레저 ex의 버블뮤(뮤 ex) SAR PSA10 62만 9천 원이었습니다. 20여 건의 실거래를 데이터로 훑어보겠습니다.
최고가 낙찰 TOP 4
이번 구간 최고가는 예상외로 '버블뮤'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뮤 ex SAR였습니다. 리자몽 계열 두 장(151 SAR, VMAX SSR)과 잠실 메타몽 프로모가 뒤를 이었습니다.
| 카드 | 등급 | 낙찰가 | 마감 |
|---|---|---|---|
| 버블뮤(뮤 ex) SAR (한판, 샤이니트레저 ex) | PSA10 | 629,000원 | 7/10 |
| 리자몽ex SAR (한판, 151) | PSA10 | 456,000원 | 7/10 |
| 리자몽 VMAX SSR (한판, 샤이니스타V) | PSA10 | 443,000원 | 7/9 |
| 메타몽 프로모 "잠실" (한판) | PSA10 | 421,000원 | 7/8 |
참고로 같은 리자몽ex SAR(151)은 7월 8일 마감분에서도 44만 6천 원에 낙찰돼, 이틀 사이 두 번의 낙찰가가 45만 6천 원과 거의 같은 값을 확인시켜준 점도 눈에 띕니다. 151 리자몽 SAR PSA10은 이제 44~46만 원대가 확고한 시세대로 굳어지는 모양새입니다.
같은 카드, 등급 하나가 만든 10만 원대 격차
이번 구간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같은 카드가 다른 등급기관·등급으로 동시에 낙찰된 두 사례입니다.
① 제크로무ex BWR(블랙볼트) — BRG10 275,000원(7/10 마감) vs PSA9 160,000원(7/9 마감). 같은 카드가 등급기관·등급에 따라 11만 5천 원(약 72%) 차이로 낙찰됐습니다. BRG 최상위 등급(10)이 PSA의 준최상위 등급(9)보다 비싸게 거래된 사례로, "PSA가 항상 제일 비싸다"는 통념이 등급 위치가 다르면 뒤집힐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② 로켓단의 뮤츠ex SAR(로켓단의 영광) — PSA10 241,000원(7/8 마감) vs BRG10 172,000원(같은 날 7/8 마감, 다른 매물). 이번엔 같은 "10" 등급끼리 붙었는데도 PSA10이 BRG10보다 6만 9천 원(약 40%) 더 비쌌습니다. 지난 그레이딩 입문 글에서 정리했던 "PSA > CGC ≈ BRG" 한국 시장 위계가 이번에도 그대로 재현된 셈입니다.
피카츄 프로모, 9만 원대~10만 원대에 몰렸다
피카츄 계열 4장이 나란히 9만 원대~10만 원대에서 낙찰됐습니다. 세트도 등급도 제각각인데 가격만큼은 비슷한 구간에 모였습니다.
| 카드 | 등급 | 낙찰가 | 마감 |
|---|---|---|---|
| 피카츄ex SAR (한판, 초전브레이커) | 무등급 | 101,000원 | 7/8 |
| 피카츄 이로치 (일판, 샤이니트레저 ex) | 무등급 | 100,000원 | 7/9 |
| 피카츄ex SR (한판, 초전브레이커) | BRG10 | 96,000원 | 7/10 |
| 피카츄 AR (한판, 151) | BRG10 | 94,000원 | 7/9 |
등급을 받지 않은 피카츄ex SAR·이로치가 오히려 BRG10 등급을 받은 SR·AR과 비슷하거나 더 비싼 값에 낙찰됐다는 점이 재밌습니다. 레어도(SAR>SR>AR)가 높을수록 무등급 상태로도 이미 시세가 붙어 있어, 등급 프리미엄의 체감 폭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숨은 강자 — 레어도보다 '나이'가 값을 만든 카드
이번 구간에서 가장 이례적인 낙찰은 2013년에 발매된 스페셜 샤이니 컬렉션 팽도리(U)였습니다.
팽도리(U) — 106,000원 (7/10 마감, 무등급). U(언커먼)는 레어도 체계상 가장 낮은 축인데도 10만 원을 넘겼습니다. 2013년 발매 후 12년이 지나며 유통량 자체가 말라버린 결과로 보입니다. 레어도만 보고 "싼 카드"로 넘기면 안 되는 대표 사례입니다.
이브이 진화형 라인에서는 글레이시아 VMAX(HR)가 PSA10 25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님피아(약 800원~28만 원 스펙트럼)·블래키(약 500원~54만 9천 원 스펙트럼)에 이어 이브이 진화형 시세 지도를 채우는 세 번째 데이터입니다.
메가 진화 계열, 이번 구간에도 강세
메가 진화 ex 카드들이 이번에도 여러 장 낙찰됐습니다. 특히 메가개굴닌자ex는 같은 카드가 한국판·일본판 두 시장에서 동시에 거래되며 격차를 보여줬습니다.
- 개굴닌자ex SAR (한판, 크림슨헤이즈) PSA10 205,000원 (7/10 마감)
- 메가개굴닌자ex SAR (한판, 닌자스피너) BRG9 92,000원 / 무등급 87,000원 (7/8 마감, 매물 2건) — 같은 카드 일본판은 무등급임에도 212,000원(7/9 마감)에 낙찰돼, 한판보다 2배 이상 비싼 크로스마켓 격차를 보였습니다.
- 메가다크라이ex SAR(한판, 어비스아이) 무등급 117,000원 (7/8 마감) — 같은 세트 MUR(마스터볼) 등급은 무등급임에도 201,000원(7/8 마감)으로, MEGA 시리즈 특유의 "MUR > SAR" 프리미엄 패턴이 이번에도 확인됐습니다.
서포터 카드도 만만치 않다
포켓몬이 아닌 트레이너/서포터 카드도 이번 구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운향(키하다) SAR (일판, 트리플렛비트) PSA10 168,000원 (7/10 마감)
- 명희의 격려 SAR (한판, 니힐제로) BRG10 170,000원 (7/10 마감) — 일러스트에 피카츄가 함께 그려진 서포터 풀아트로, illus. Iori Suzuki 작품입니다.
정리하며
7월 8~10일 마감 구간은 등급기관·등급 하나 차이가 실거래가를 얼마나 크게 흔드는지를 두 번이나 확인시켜준 3일이었습니다. 제크로무ex BWR(27만 5천 원 vs 16만 원)과 로켓단의 뮤츠ex SAR(24만 1천 원 vs 17만 2천 원) 모두 같은 카드, 다른 등급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실시간 낙찰 흐름은 콜렉토리 경매 게시판에서 계속 확인하실 수 있고, 카드별 상세 시세는 각 카드 페이지에서 한국·일본·미국 크로스마켓 기준으로 비교해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