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4일마다 한 탄, 리프트바운드 5번째 세트 레디언스는 10월 23일
리프트바운드 로드맵 공개. 레디언스 10월 23일(영어·중국어·프랑스어), 2027년 레거시·프루빙 그라운드 2판·더 레코닝까지. T1 시그니처 세트 360달러 10,125개, 세라핀은 이게 첫 카드입니다.
리프트바운드 로드맵이 나왔습니다. 다섯 번째 세트 레디언스(Radiance)가 10월 23일에 발매됩니다. 그리고 2027년 4월까지의 일정이 이미 다 적혀 있어요. 이렇게 미리 깔아두는 게임은 흔치 않죠.
레디언스는 10월 23일
공식이 밝힌 순서는 이렇습니다.
- 9월 말 — RQ 로스앤젤레스 기간에 레디언스 프리뷰 시작 (정확한 시각은 아직 조율 중이라고 합니다)
- 10월 8일 — 룰 업데이트
- 10월 16~22일 — 프리-리프트(Pre-Rift). 2026년의 마지막 프리-리프트입니다.
- 10월 23일 — 레디언스 정식 발매
발매 언어는 영어·중국어·프랑스어 셋입니다. 공식은 "프랑스가 다섯 번째 세트에서 글로벌 동시 발매에 합류한다"고 적었습니다. 한국어는 이 목록에 없습니다.
저는 이게 리프트바운드의 국내 진입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봅니다. 카드 텍스트를 계속 읽어야 하는 게임인데, 읽을 언어가 없으면 매장 대회가 굴러가질 않으니까요. 다만 로드맵 끝에 "아직 공개하지 않은 것들이 남아 있다"는 문장도 붙어 있습니다. 한국어판 이야기가 그 안에 있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84일마다 한 탄. 세 번 연속으로 맞았습니다
발매일을 늘어놓고 간격을 재봤습니다.
| 세트 | 발매일 | 직전 세트와의 간격 |
|---|---|---|
| 오리진 (OGN·OGS) | 2025-10-31 | — |
| 스피릿포지드 (SFD) | 2026-02-13 | 105일 |
| 언리시드 (UNL) | 2026-05-08 | 84일 |
| 벤데타 (VEN) | 2026-07-31 | 84일 |
| 레디언스 | 2026-10-23 | 84일 |
| 레거시 | 2027-01-29 | 98일 |
| 더 레코닝 | 2027-04-30 | 91일 |
84일이 세 번 연속입니다. 정확히 12주죠. 첫 105일은 게임 출시 직후의 준비 기간으로 보이고, 그 뒤로는 분기 페이스가 딱 잡혔습니다. 2027년으로 넘어가며 98일·91일로 조금 벌어지는데, 연말연시가 끼어서일 겁니다.
이 규칙성은 모으는 사람에게 꽤 쓸모가 있습니다. 다음 탄이 언제 올지 알면 지금 산 박스를 언제까지 쥐고 있을지도 계산이 되니까요.
2027년은 벌써 세 개가 잡혀 있습니다
- 레거시(Legacy) — 프리-리프트 1월 22~28일, 발매 1월 29일
- 프루빙 그라운드 2판 — 발매 2월 19일
- 더 레코닝(The Reckoning) — 프리-리프트 4월 23~29일, 발매 4월 30일
프루빙 그라운드는 첫 세트와 함께 나왔던 입문용 라인입니다. 그런데 지금 Collectory에서 리프트바운드 최고가 카드가 바로 그 프루빙 그라운드의 마스터 이 - 우주 검사 - 스타터(26,488원)입니다. 2위인 티모 스토어 데모 프로모(22,193원)와 함께 이 게임의 값 꼭대기를 지키고 있죠.
2판이 나오면 1판 스타터 값이 어떻게 될지는 지켜볼 만합니다. 저는 내려갈 쪽에 무게를 둡니다. 입문용은 "지금 매장에서 파는 것"이 기준가가 되기 쉬워서요. 두터운 근거는 아닙니다. 5개월 뒤에 답이 나옵니다.
T1 시그니처 세트, 한 상자에 360달러
한국 독자에겐 이쪽이 더 반가운 소식일 겁니다. 2025 롤드컵 우승팀 T1을 기리는 T1 시그니처 세트가 나왔습니다. 8월 14~17일 48시간 동안 추첨 응모를 받았고, 당첨되면 메일로 구매 링크를 받아 24시간 안에 결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응모 기간은 이미 지났습니다.
구성이 재미있어요. 챔피언 유닛 다섯 장, 전부 새로 그린 일러스트에 전용 카드 프레임. 그리고 T1 멤버가 한 장씩 직접 고른 카드입니다. 다섯은 암베사·갈리오·미스 포츈·세라핀·신 짜오.
여기에 5개 중 1개꼴로 금박 스탬프 카드가 한 장 들어가고, 그 카드엔 1~2025번 시리얼이 찍힙니다. 우승 연도를 그대로 번호 상한으로 쓴 거죠. 가격은 360달러(약 50만 원, 배송비 별도), 생산량은 10,125개입니다.
목록을 훑다가 하나 걸렸는데, 다섯 챔피언 중 세라핀만 우리 DB에 카드가 한 장도 없습니다. 암베사는 벤데타에 5종, 미스 포츈은 오리진에 8종, 갈리오는 언리시드에, 신 짜오는 스피릿포지드에 있습니다. 세라핀만 0장이에요. T1 세트가 세라핀의 첫 리프트바운드 카드라는 뜻입니다. 멤버가 고른 다섯 중 한 명이 신규 챔피언이라는 게 우연 같지는 않네요.
왼쪽부터 암베사(벤데타) · 미스 포츈(오리진) · 갈리오(언리시드) · 신 짜오(스피릿포지드). 세라핀은 아직 카드가 없습니다.
그런데 직전 세트는 아직 값이 안 붙었습니다
레디언스를 기다리기 전에, 벤데타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보고 가죠. 7월 31일 발매였으니 오늘로 딱 한 달입니다.
Collectory에 들어온 벤데타 카드는 272장. 이 중 시세가 붙은 건 118장(43%)인데, 세트 최고가가 331원입니다. 1위가 커먼인 스파이덜링이에요.
이상하죠. 저도 처음엔 쿼리를 잘못 짠 줄 알았습니다. 레어도별로 갈라보니 답이 나왔습니다.
| 레어도 | 벤데타 | 언리시드 | 스피릿포지드 |
|---|---|---|---|
| 커먼 | 66 / 75 | 75 / 91 | 81 / 82 |
| 언커먼 | 52 / 52 | 69 / 69 | 69 / 69 |
| 레어 | 0 / 56 | 0 / 63 | 1 / 68 |
| 에픽 | 0 / 27 | 0 / 41 | 1 / 42 |
| 쇼케이스 | 0 / 62 | 0 / 77 | 0 / 80 |
시세 붙은 장수 / 전체 장수. 2026년 8월 29일 기준.
커먼과 언커먼은 거의 다 찼습니다. 반대로 레어·에픽·쇼케이스는 세 세트 합쳐 516장 중 단 2장만 값이 있습니다. 비싼 칸이 통째로 비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세트별 최고가를 그대로 읽으면 안 됩니다. 오리진 22,193원 · 스피릿포지드 6,491원 · 언리시드 5,648원 · 벤데타 331원 — 이건 세트 인기 순위가 아닙니다. 데이터가 쌓인 순서예요. 오래된 세트일수록 상위 등급 매물이 시장에 나오고, 그게 뒤늦게 화면에 들어옵니다. 벤데타가 싸다는 뜻이 아닙니다. 아직 안 보인다는 뜻입니다.
벤데타 챔피언들은 이미 다 들어와 있습니다
값은 아직 없어도 카드는 전부 있습니다. 아케인에서 넘어온 얼굴들이 한 세트에 몰려 있는 게 벤데타의 특징이에요. 멜, 암베사, 제이스가 같이 있습니다.
멜(쇼케이스) · 제이스 · 모르가나 · 쉔 · 갱플랭크
리븐 - 부서진 자는 판본이 셋입니다. 기본, 사전 출시 프로모, 젠 콘 프로모. 같은 이름 같은 챔피언인데 카드 번호가 VEN-041 / VEN-041-P / VEN-041a-P로 갈립니다.
값이 붙기 시작하면 이 셋이 제일 먼저 벌어질 자리라고 봅니다. 프로모는 물량이 적으니까요. 건담 쪽에서도 같은 기체의 판본 차이가 23배까지 벌어지는 걸 이번 주에 봤습니다.
그래서 지금 할 일
9월 말에 레디언스 프리뷰가 시작됩니다. 한 달도 안 남았어요. 그때부터 카드가 한 장씩 공개되고, 벤데타 상위 등급 값도 그즈음 움직이기 시작할 겁니다. 신탄 프리뷰는 직전 세트 시세를 늘 흔드니까요.
얼마나 흔들릴지는 아직 못 말합니다. 리프트바운드는 지난해 10월에 시작한 게임이라 "신탄 앞에서 직전 세트가 어떻게 됐나"의 사례가 세 번뿐입니다. 게다가 그 세 번의 가격 이력이 우리에게 없어요. 레디언스가 우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는 첫 신탄이 됩니다.
10월 23일. 달력에 적어두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