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jime Kusajima(草嶋一) 작가 특집 — e-Card 시대의 숨은 거장, Skyridge 칠색조 UR부터 기라티나·아르세우스까지! 무거운 아웃라인과 비비드 컬러로 265장의 포켓몬을 그린 베테랑 일러스트레이터
e-Card 시대의 베테랑 일러스트레이터 Hajime Kusajima(草嶋一) 특집 — Skyridge 칠색조 UR부터 기라티나·아르세우스까지 265장의 카드를 그린 화풍 변천사
Hajime Kusajima(草嶋一) — 포켓몬 VS에서 시작된 20년의 여정
포켓몬카드 일러스트레이터 중에서 e-Card 시대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Hajime Kusajima(草嶋一). 일본 포켓몬 VS 확장팩에서 카렌의 포켓몬을 그리며 데뷔한 그는, Expedition Base Set부터 영어권 팬들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Kusajima의 초기 화풍은 부드러운 수채화에 가까웠지만, EX 시리즈 후반으로 가면서 굵은 아웃라인, 넓은 그림자 영역, 비비드한 색감으로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했습니다. 동시에 부드럽고 리얼리스틱한 이미지에도 도전하여, 하나의 작가에게서 두 가지 전혀 다른 화풍을 볼 수 있는 것이 그의 매력입니다.
DB 기준 총 265장의 카드를 그렸으며, 포켓몬카드 포켓(Pokémon TCG Pocket)에도 21장의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Sun & Moon 시리즈 초반을 마지막으로 신규 일러스트 활동은 멈추었지만, 그가 남긴 작품들은 지금도 e-Card·EX·DP·BW·XY 시대를 관통하는 베테랑의 이력을 증명합니다.
대표작 — Skyridge 칠색조 UR, 역대급 희귀 카드
Kusajima의 대표작 중 가장 빛나는 카드는 단연 Skyridge(e-Card 3탄)의 칠색조(Ho-Oh) UR입니다. e-Card 시대의 Crystal Type(크리스탈 타입)으로 분류되는 이 카드는, 무지개빛으로 빛나는 칠색조를 황금 배경 위에 그려낸 명작입니다.
Skyridge 자체가 e-Card 시리즈의 마지막 세트로 유통량이 적어, Crystal Ho-Oh는 영어판 포켓몬카드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희귀도를 자랑합니다. PSA 등급 시장에서는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카드입니다.
Expedition Base Set — 후딘·뮤·메가니움의 황금기
Kusajima가 영어권에서 처음 소개된 Expedition Base Set(e-Card 1탄)에서는 무려 3장의 레어 이상 카드를 맡았습니다:
왼쪽부터 후딘(Alakazam), 뮤(Mew), 메가니움(Meganium). 세 카드 모두 e-Card 특유의 닷코드 디자인과 함께, 부드러운 그라데이션과 뚜렷한 포즈가 인상적입니다. 특히 뮤는 신비로운 핑크빛 에너지에 둘러싸인 구도가 지금 봐도 아름답습니다.
Skyridge — 프리져·헬가·레어코일
Skyridge에서는 칠색조 UR 외에도 여러 레어 카드를 맡았습니다:
왼쪽부터 프리져(Articuno) H-RR, 헬가(Houndoom) H-RR, 기라티나(Giratina) RR. 프리져와 헬가는 e-Card 시대의 홀로그래픽 레어로, 얼음과 불이라는 대조적인 속성을 각각의 색감으로 표현했습니다.
DP·Platinum 시대 — 기라티나·아르세우스, 전설의 포켓몬을 맡다
Diamond & Pearl~Platinum 시대에서 Kusajima는 전설·신화 포켓몬을 여럿 맡았습니다:
왼쪽부터 기라티나(Giratina) RR, 아르세우스(Arceus), 팬텀(Gengar), 밀로틱(Milotic) SH. 기라티나의 어두운 반전 세계를 표현한 구도, 아르세우스의 신성한 광채가 돋보입니다. 밀로틱은 Supreme Victors의 시크릿 홀로 카드로, 물결 속에서 우아하게 헤엄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XY 시대 — 자포코일·이벨타르·플라제스
XY 시대에서는 화풍이 한층 더 과감해졌습니다. 굵은 아웃라인과 비비드한 색감이 절정에 달합니다:
왼쪽부터 자포코일(Magnezone) RR, 이벨타르(Yveltal) RR, 플라제스(Florges) R. 이벨타르의 날개에서 뿜어져 나오는 붉은 에너지, 자포코일의 전자기 필드 표현이 특히 역동적입니다.
EX 시대 — 윈디·플라이곤·δ(델타) 종의 실험
왼쪽부터 윈디(Arcanine), 플라이곤(Flygon), 신뇽 δ(Dragonair Delta Species), 쥬피썬더(Jolteon). EX 시대의 Delta Species에서는 속성이 변한 포켓몬을 그리기도 했는데, 강철 타입으로 바뀐 신뇽의 메탈릭한 질감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Kusajima의 화풍 변천사
Kusajima의 20년 커리어를 관통하는 화풍의 변화를 정리하면:
- 초기 (e-Card, 2001~2003): 부드러운 수채화풍, 은은한 그라데이션, 섬세한 디테일
- 중기 (EX, 2003~2007): 점점 굵어지는 아웃라인, 넓어지는 그림자, 비비드한 색감으로 전환
- 후기 (DP~XY, 2007~2016): 과감한 구도와 역동적인 포즈, 때로는 소프트하고 리얼리스틱한 표현도 시도
한 작가가 이렇게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하면서도, 모든 카드에서 포켓몬의 힘과 존재감을 일관되게 표현한 것이 Kusajima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정리 — 놓치기 아까운 e-Card 시대의 보석
Hajime Kusajima는 2001년부터 약 15년간 265장의 포켓몬카드를 그린 베테랑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특히 Skyridge 칠색조 UR은 영어판 포켓몬카드 역사에서 가장 희귀한 카드 중 하나로, 컬렉터라면 한 번쯤 소장을 꿈꿔볼 만한 명작입니다.
현재는 신규 일러스트 작업을 하지 않지만, 포켓몬카드 포켓에 그의 과거 카드들이 재수록되면서 새로운 세대의 팬들에게도 그 이름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Kusajima의 전체 카드를 콜렉토리에서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