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gemaru Himeno 한글판 320장 중 낙찰·판매 기록이 있는 건 17장인데, 심쿵 피카츄 RR 무등급은 7월 3만 6천 원에서 10월 30만 2천 원에 낙찰됐습니다
Kagemaru Himeno 한글판 320장 중 낙찰·판매 기록이 있는 카드는 17장. 심쿵 피카츄 RR, 무지개 피카츄 C, 샤이니 컬렉션 세 장의 실거래를 날짜별로 따져 봤습니다.
Kagemaru Himeno(姫野かげまる)는 콜렉토리에 한글판만 320장이 올라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세트로는 140개에 걸쳐 있습니다. 그런데 카페 경매, 번개장터·당근 판매완료, 브레이크 경매에서 낙찰·판매 기록이 잡히는 카드는 17장뿐이었습니다. 나머지 303장은 사고판 흔적이 아예 없다는 뜻입니다.
3월에 올린 작가 특집은 가장 비싼 카드를 레시라무 SR 12만 5천 원으로 적었습니다. 이번에 낙찰 기록만 다시 훑어보니 그 숫자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 얘기는 아래에서 합니다.
320장 중 17장
레어도별로 나눠 보면 이렇습니다. 기록이 있는 카드 수 / 전체 카드 수입니다.
- SR 5 / 8
- RR 2 / 4
- K(찬란한 포켓몬) 2 / 2
- R 2 / 38
- U 2 / 54
- C 3 / 113
- N 0 / 78, M 0 / 4
레어도가 높을수록 거래가 붙는다는 뻔한 결과입니다. 다만 C가 113장 중 3장이나 잡힌 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그 3장 가운데 한 장이 이 글의 주인공입니다.
심쿵 피카츄 RR, 7월 3만 6천 원에서 10월 30만 원
피카츄 여러 마리가 화면을 꽉 채운 포켓심쿵 컬렉션 피카츄 RR입니다. 등급 없는 카드만 놓고 보면 이 작가 한글판 중 낙찰가가 가장 높습니다.
무등급 기록 6건을 날짜순으로 놓으면 이렇습니다.
- 6월 10일 브레이크 경매 1만 원
- 7월 11일 카페 낙찰 5만 4천 원 (제목에 "앨범용")
- 7월 16일 카페 낙찰 3만 6천 원 (제목에 "앨범용")
- 9월 12일 카페 낙찰 28만 2천 원
- 9월 19일 카페 낙찰 70만 원
- 10월 4일 카페 낙찰 30만 2천 원
6건의 중간값은 16만 8천 원입니다. 하지만 이 중간값은 쓸모가 없습니다. 값이 두 덩어리로 갈라져 있기 때문입니다. 6~7월은 1만~5만 원대, 9~10월은 28만 원 이상.
7월 두 건은 제목에 "앨범용"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상태가 좋지 않은 카드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9월 이후는 "싱글"로만 적혀 있어 상태를 알 수 없습니다. 같은 카드끼리 비교한 숫자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참고로 5월에는 PSA4 등급품이 10만 6천 원에 낙찰됐고, 3월 쇼핑몰 호가는 6만 원~17만 8천 원이었습니다. 호가이니 거래값은 아닙니다.
왜 9월부터 뛰었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원인이 될 만한 이벤트를 데이터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저라면 70만 원을 시세로 보지 않습니다. 한 건이고, 바로 앞뒤 기록과 2배 이상 차이 납니다. 28만~30만 원대가 두 번 나왔으니 그쪽이 현재 값에 가깝다고 보지만, 세 건으로 단정하기엔 얇습니다.
커먼 한 장이 500원에서 2만 1,500원까지
무지개 피카츄는 빛나는 전설에 들어 있는 C 카드입니다. 무등급 기록이 20건으로 이 작가 카드 중 가장 많습니다. 다만 중간값은 의미가 약합니다. 월별로 끊으면 그림이 달라집니다.
- 7월 5건, 1,000원~4,000원 (중간값 1,500원)
- 9월 13건, 500원~2만 1,500원 (중간값 1만 4,500원)
- 10월 2건, 1,000원과 4만 원
9월에는 브레이크의 "0원경매" 제목으로 올라온 11건이 1만 3,500원~2만 1,500원에 몰려 있습니다. 같은 달에 3,000원, 500원짜리도 있었습니다. 같은 카드가 한 달 안에 500원과 2만 1,500원에 팔린 겁니다.
10월 28일 카페 4만 원은 제목에 "ccg"가 붙어 있어 등급품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등급 표기는 DB에 비어 있어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6월에는 BRG9 등급품이 2만 3,000원에 팔렸습니다.
저는 이 값을 "형성된 시세"로 안 봅니다. 7월에 1,000원이던 카드가 두 달 뒤 14배가 됐고, 10월 9일에는 다시 1,000원이었습니다. 한 판매자의 반복 출품 영향일 수도 있는데, 판매자 정보로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샤이니 컬렉션 세 장
같은 세트의 세 장이 모두 거래됐습니다. 레시라무 SR은 6월 15일 카페에서 6만 2천 원(한 건). 치라치노 U는 4건이 6,000원~1만 3,000원, 중간값 6,500원입니다. 킬리아 C는 9월 브레이크 5,000원 한 건입니다.
U 카드가 C 카드와 거의 같은 값입니다. 이 세트는 카드가 25장짜리 소형 세트라 샤이니 카드를 따로 모으는 수요가 붙은 것 같지만, 확인한 사실은 아닙니다. 그리고 3월 특집에 적었던 레시라무 SR 12만 5천 원은 이번 기록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6월의 6만 2천 원이 지금 확인되는 유일한 낙찰입니다.
SR과 서포터, 값은 제각각
라플레시아 GX SR은 10월 30일 무등급이 5만 8천 원, 5월 BRG8은 4만 2천 원이었습니다. 리자몽&테르나 GX SR은 10월 15일 BRG10이 40만 2천 원. 무등급 기록은 없습니다.
회연 SR은 3건이 1,500원 · 3,500원 · 6,000원으로, 날짜순으로 보면 8월 6,000원에서 9월 3,500원, 1,500원으로 내렸습니다. 서포터 풀아트 SR이라고 다 비싼 건 아니라는 뜻입니다.
SR이 가장 비쌀 줄 알았습니다.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무등급 최고 낙찰은 RR 피카츄였습니다. 라이츄 R(빛을 삼킨 어둠 014/051)도 10월 22일 PSA10이 8만 6천 원에 낙찰됐습니다. R 카드가 이 값이면 등급 덕이 큽니다.
찬란한 포켓몬 두 장은 천 원대
K 두 장은 거래가 많은 대신 값이 쌉니다. 찬란한 무한다이노는 16건이 500원~7,500원, 찬란한 달코퀸은 8건이 500원~3,500원이고 중간값은 둘 다 1,250원입니다. 거래 횟수가 많다고 값이 높은 건 아닙니다.
정리 없이, 제가 본 것
표본이 얇아서 작가를 평가하는 글은 못 됩니다. 17장 중 반이 넘는 카드가 한두 건의 기록에 기대고 있습니다.
그래도 두 가지는 분명합니다. 이 작가의 카드는 대부분 거래가 없다는 것. 그리고 거래가 있는 카드도 같은 달에 값이 열 배 넘게 갈린다는 것입니다. 이런 카드를 살 때는 최근 낙찰 한 건만 보지 말고 카드 상세 페이지의 거래 기록을 날짜별로 펼쳐 보시길 권합니다.
이번에 쓴 값은 카페 낙찰, 브레이크 경매, 번개장터·당근 판매완료만입니다. 쇼핑몰 호가와 해외 가격은 넣지 않았습니다. 판본은 모두 한글판입니다. 카드별 거래 기록은 콜렉토리 경매 게시판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