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dori Harada 한글판 147장은 전부 C·U·N·R·H인데, 고우스트 한 장에 2,500원과 1만 원 호가가 같이 붙어 있습니다
한글판 147장 중 값 기록이 있는 카드는 20장, 카드별 최저가 중간값은 1,500원. 같은 그림이 덱·재록 카드에 또 나오는 고우스트와 라플레시아까지 직접 비교했습니다.
카드 맨 아래 구석에 작게 적힌 일러스트레이터 이름을 읽어 보신 적 있나요. 한글판 DB에서 Midori Harada라고 적힌 카드는 147장입니다.
레어도를 세어 봤습니다. C 90장, U 29장, N 19장, R 7장, 홀로(H) 2장. SR도 AR도 없습니다. 흔한 등급이 138장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궁금했습니다. 비싼 카드가 하나도 없는 작가의 카드에는 값이 어떻게 붙어 있을까요.
■ 2010년 DP부터 2020년대까지, 135종
147장은 135종의 포켓몬, 77개 세트에 흩어져 있습니다. 같은 포켓몬이 반복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히드런이 3장이고, 꼬지보리·라플레시아·고우스트·마그마그 등 10종이 2장씩입니다.
시기는 넓습니다. 이미지 경로의 세트 코드로 나눠 보면 DP 시기 26장, BW 33장, XY 31장, 썬&문 42장입니다. 소드&실드는 11장, 스칼렛&바이올렛은 3장뿐이고요. 2020년대 카드는 한 줌입니다.
카드를 직접 열어 봤습니다. 이 작가의 그림은 포켓몬 뒤에 장면이 있습니다. 치라미는 가을 도시에서 트레이너 품에 안겨 있고, 씨카이저는 얼음 바다를 등지고 있습니다. 마그카르고는 용암 속입니다.
도감 그림이 아니라 한 컷짜리 사진처럼 읽힙니다. 제 인상입니다.
■ 147장 중 값이 보이는 카드는 20장
나머지 127장은 기록이 없습니다. 쇼핑몰·번개장터·카페·break에 한 번도 잡히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기록이 있는 20장만 놓고 카드별 가장 낮은 값을 세어 보면 중간값이 1,500원입니다. 1,000원 이하가 9장입니다. 가장 낮은 값이 5,000원을 넘는 카드는 두 장뿐입니다.
| 카드 | 레어도 | 출처 | 값 |
|---|---|---|---|
| 치라미 088/093 (EX 배틀 부스트) | N | 쇼핑몰 호가 | 9,800원 |
| 잉어킹 022/093 (EX 배틀 부스트) | N | 카페 낙찰 (6/20 마감) | 7,000원 |
| 미뇽 062/095 (태그볼트) | C | 쇼핑몰 호가 | 4,500원 |
| 루카리오 035/054 (풀메탈월) | R | 번개장터 / 쇼핑몰 호가 | 3,500원 / 15,290원 |
| 뷰티플라이 005/078 (에메랄드 브레이크) | R | 쇼핑몰 호가(중고) | 3,000원 |
| 고우스트 023/059 (푸른 충격) | U | 번개장터 호가 | 2,500원 / 10,000원 |
실제로 팔린 기록은 두 건입니다. 잉어킹 7,000원(카페 낙찰), 도롱충이 모래땅도롱 1,000원(break 낙찰). 나머지는 전부 호가입니다.
가장 값이 높은 두 장이 같은 세트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치라미와 잉어킹, 둘 다 EX 배틀 부스트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표본이 두 장이라 세트 프리미엄이라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저는 우연일 가능성을 더 크게 봅니다.
■ 같은 그림이 두 번 나온 카드
고우스트 023/059는 푸른 충격 세트 U 카드입니다. 성 앞에서 이를 드러낸 그림이 음번 BREAK 이볼루션 콤보 덱의 002/017에도 그대로 있습니다. 두 장을 나란히 놓고 확인했습니다.
라플레시아 003/081(밴디트링, U)과 003/171(더 베스트 오브 XY, C)도 같은 그림입니다. 재록되면서 레어도가 U에서 C로 내려갔네요.
고우스트 023/059에는 번개장터 호가가 세 건 있습니다. 10/14에 2,500원, 10/21에 10,000원이 두 건. 두 건은 제목이 똑같아서 같은 매물일 수 있습니다.
저라면 1만 원 쪽은 사지 않습니다. 같은 그림이 덱 카드에도 있고, 같은 카드에 2,500원 매물이 일주일 먼저 올라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 모르는 것
루카리오 R은 번개장터 3,500원, 쇼핑몰 15,290원입니다. 4.4배 차이죠. 어느 쪽이 실제로 거래되는 값인지는 모릅니다. 낙찰 기록이 없어서 호가끼리 비교할 수밖에 없습니다.
잉어킹 7,000원도 설명이 안 됩니다. 제목에는 "raw카드"라는 말뿐이고 N 등급입니다. 한 건짜리 기록이라 이걸로 시세를 말하긴 어렵습니다.
제 생각입니다. 이 작가 카드는 값을 보고 모으기에는 맞지 않습니다. 그림을 보고 모으는 쪽입니다. 기록이 있는 20장 중 9장이 1,000원 이하니까, 한 장에 2,000원 넘게 내기 전에 같은 그림이 다른 세트에 있는지부터 찾아볼 것 같습니다.
카드별 시세와 낙찰 기록은 각 카드 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 칸에 이름이 빈 카드가 많아서, 이 숫자는 DB에 작가가 적힌 카드 기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