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Iribi 작가 재조명 v2 — 59일 만에 한국 정발 12장 매핑! 2016 초능력의 제왕부터 2026 열풍의 아레나까지 10년 U 슬롯 전담 + 바우첼·칼라마네로 2세트 시그니처
4월 6일 첫 특집 후 59일 만의 v2. 한국 정발 12장을 펼쳐보니 루자미네 SR·따라큐 CHR이 아니라 2016~2026 10년간 U 슬롯을 전담한 베테랑이었다. 바우첼·칼라마네로 2세트 시그니처, 난천의 밀로틱 NPC 동반 포켓몬 자리, 1만원대 입문 풀셋까지.
59일 만에 다시 만난 You Iribi
4월 6일 처음 소개했던 You Iribi(伊里日葉)를 정확히 59일 만에 다시 펼쳐봅니다. v1에서는 루자미네 SR 16.5만원, 따라큐 CHR 12.5만원을 정점으로 "요정과 에스퍼의 부드러운 터치로 SM·SV 시대를 관통하는 149장의 베테랑"이라고 정리했죠. 이번엔 시선을 한국으로 좁혀 국내에 정식 발매된 카드만 골라봤더니, 전혀 다른 얼굴이 보였습니다 — 화려한 SR·CHR이 아니라, 박스를 뜯으면 한 장씩 들어있는 U(언커먼) 슬롯을 10년 가까이 묵묵히 채워온 장인이었습니다.
2016년부터 2026년까지 — 10년 U 슬롯 전담
한국 정발 12장의 발매 시기를 세트별로 늘어놓으면, You Iribi가 얼마나 꾸준한 작가인지 한눈에 드러납니다. 2016년 XY 시대부터 2026년 최신 강화확장팩까지, 약 10년 동안 빠짐없이 한 자리씩 받아온 "안정 출석형" 베테랑입니다.
| 세트 | 카드 | 발매 시기 |
|---|---|---|
| 초능력의 제왕 (XY10) | 샤로다 U | 2016 |
| 환상 전설 드림 컬렉션 (CP5) | 쉐이미 U | 2016 |
| 금단의 빛 (SM6) | 음번 U · 칼라마네로 U | 2018 |
| 태그볼트 (SM9) | 나인테일 U · 독침붕 U | 2018 |
| GG엔드 (SM12a) | 풍&란 TR | 2019 |
| 실드 (S1H) | 가라르 날쌩마 U | 2020 |
| 샤이니트레저 ex (SV4a) | 바우첼 U | 2023 |
| 스칼렛 ex (SV1S) | 바우첼 U | 2023 |
| 스타트 덱 100 | 탕구리 U | 2024 |
| 열풍의 아레나 (SV9a) | 난천의 밀로틱 U | 2026 |
바우첼·칼라마네로 — 2세트 시그니처
10년 출석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같은 포켓몬을 두 번 이상 맡는 패턴입니다. 바우첼(Dachsbun)은 2023년 샤이니트레저 ex와 스칼렛 ex 두 세트에서 모두 You Iribi의 손을 거쳤고, 칼라마네로(Malamar)는 2018년 금단의 빛 U에서 시작해 썬&문 스타터 세트·랜덤덱까지 재수록되며 "칼라마네로 = You Iribi" 공식을 만들었습니다. 한 작가가 같은 캐릭터를 반복해서 맡으면, 그 포켓몬의 카드 일러스트 톤이 통째로 한 사람 손에서 정리됩니다. 컬렉터 입장에서는 "바우첼만 모아도 You Iribi 미니 컬렉션이 완성되는" 셈이죠.
난천의 밀로틱 — NPC 동반 포켓몬 자리
2026년 최신 강화확장팩 열풍의 아레나에서는 난천의 밀로틱(Cynthia's Milotic) U를 맡았습니다. 난천(Cynthia)은 시리즈를 대표하는 인기 NPC인데, 정작 화려한 서포터 SR/SAR 풀아트는 톱스타 작가들이 가져가고, 그 NPC가 데리고 다니는 포켓몬은 You Iribi 같은 베테랑이 U 슬롯에서 차분하게 채웁니다. 이런 "NPC 동반 포켓몬 자리"는 화제성은 낮지만 발매 세트마다 꾸준히 등장해, 작가의 생존력을 보여주는 지표가 됩니다.
글로벌 정점 vs 한국 좁힘
흥미로운 건 v1에서 정점으로 다뤘던 루자미네 SR(16.5만원)·따라큐 CHR(12.5만원)이 이번 한국 정발 매핑에는 잡히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대신 글로벌(미국판)에는 Trainer Gallery 슬롯이 따로 있어 부스터(Brilliant Stars)·히스이 윈디(Lost Origin)·히스이 드래펄트(Crown Zenith) TG 카드를 맡았고, 명탐정 피카츄 라인 Mimikyu UR·Pikachu UR 같은 시크릿 카드도 그렸습니다. 즉 You Iribi의 화려한 봉우리는 일본·미국판에 흩어져 있고, 한국 정발은 U 슬롯 중심으로 좁게 들어온 셈입니다. 이 "글로벌 정점 vs 한국 좁힘" 구도는 베테랑 작가에게서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패턴입니다.
입문자 풀셋 & 다음 관측
한국 정발 12장은 전부 U(언커먼)·TR 1장 구성이라 풀셋 진입가가 매우 낮습니다. 박스 부속 U 카드는 장당 수백~수천 원, 스타트 덱 100(1팩 12,000원)에 들어있는 탕구리까지 포함하면 1만~1.5만원이면 You Iribi 한국 라인을 거의 컴플리트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SR을 노리는 컬렉션이 아니라 "한 작가의 부드러운 톤을 모으는" 입문 컬렉션으로 안성맞춤이죠.
다음 관측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① SV12·MEGA 후속 세트에서 You Iribi에게 첫 SR/SAR 승격이 오는지(승격 시 진입 비용이 한 단계 점프), ② 바우첼·칼라마네로 시그니처가 다음 세트에서 한 번 더 이어지는지, ③ v1에서 다룬 루자미네 SR·따라큐 CHR이 한국 카페 경매에 PSA10 슬라브로 등장해 시세 데이터가 쌓이는지입니다.
포켓몬카드는 정점의 SAR만으로 굴러가지 않습니다. 박스를 뜯을 때마다 만나는 U 카드 한 장 한 장을 묵묵히 그려온 You Iribi 같은 작가가 있어, SM부터 SV·MEGA까지 카드 한 팩의 "기본 풍경"이 일관되게 유지됩니다. 같은 작가의 카드를 추적하다 보면 어느새 10년치 세트를 자연스럽게 훑게 되는 것 — 그게 일러스트레이터 컬렉션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