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굴닌자 ex SAR 무등급 낙찰 중간값은 2024년판 11만 원, 30주년판은 1만 4천 원이었습니다
같은 개굴닌자 ex SAR인데 크림슨헤이즈판은 5개월간 13.1만에서 7.7만으로 내렸고, 30주년판은 1만 원대에 붙어 있습니다. 한글판 무등급 낙찰·판매완료 기록 정리.
개굴닌자 ex SAR는 한글판에 두 장 있습니다. 2024년 5월 크림슨헤이즈 SAR와 2026년 9월 30주년 기념 SAR입니다. 둘 다 무등급 상태로 카페 경매와 번개장터에서 팔린 기록을 모아 봤습니다.
먼저 숫자부터. 크림슨헤이즈판 낙찰·판매완료 중간값 11만 원, 30주년판 1만 4천 원. 7.9배 차이입니다.
같은 카드가 아닙니다
복각이라 값이 다른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카드를 열어 보니 그림부터 다릅니다.
- 크림슨헤이즈 090/066 (한글판) — HP 310, 격투 타입 테라스탈, 일러스트 akagi. 기술은 시노비의칼날·분신연타.
- 30주년 125/103 (한글판) — HP 300, 물 타입, 일러스트 GIDORA. 기술은 은밀베기·아쿠아에지. 오른쪽에 30 로고가 붙어 있고 아래쪽에 작은 포켓몬들이 함께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도 기술도 다른 별개 카드입니다. 값 차이가 그림 취향 때문인지 발매 시기 때문인지는 제가 가를 수 없습니다. 다만 30주년 세트는 2026년 9월 16일에 막 나와 7주밖에 안 됐고, 크림슨헤이즈는 2024년 5월 10일 발매라 2년이 넘었습니다.
크림슨헤이즈 SAR는 5월부터 내려왔습니다
제목에 "크림슨헤이즈"가 적힌 무등급 낙찰·판매완료만 골랐습니다. 5건입니다.
| 날짜 | 출처 | 금액 |
|---|---|---|
| 5월 29일 | break 경매 | 131,000원 |
| 6월 14일 | 카페 경매 | 126,000원 |
| 7월 1일 | break 경매 | 103,000원 |
| 10월 6일 | 번개장터 판매완료 | 110,000원 |
| 11월 2일 | 번개장터 판매완료 | 77,000원 |
13.1만에서 7.7만. 다섯 달 만에 41% 내렸습니다. 10월 6일에 11만이 한 번 찍혀서 일직선으로 내린 건 아닙니다.
제목에 세트 이름이 없는 낙찰도 있었습니다. 7월 22일 8만 2천 원, 7월 27일 7만 1천 원, 9월 7일 5만 원. 같은 카드일 수도 있지만 5월에는 "닌자스피너 개굴닌자 sar"라는 제목도 섞여 있어서, 메가개굴닌자 쪽 SAR일 가능성을 못 지웠습니다. 그래서 뺐습니다. 넣었다면 중간값은 더 낮았을 겁니다.
호가는 반대 방향이었습니다. 7월 쇼핑몰 호가 3건이 22만 5천~23만 5천 원(중간 22만 8천 원). 10월 이후 번개장터 호가 4건은 9만 9,900~11만 원(중간 11만 원). 쇼핑몰이 부르던 값은 실거래에서 한 번도 못 봤습니다.
30주년 SAR는 1만 원대에서 움직입니다
이쪽은 표본이 두꺼웠습니다. 낙찰·판매완료 14건, 중간값 14,000원, 최저 6,000원(천원 경매) 최고 22,000원.
월별로는 9월 3건 중간 15,000원, 10월 11건 중간 12,000원입니다. 발매 하루 뒤인 9월 17일 마감 경매에서 2만 2천 원이 나왔고, 이후 1만 원 안팎에서 쌓였습니다. 번개장터 10월 이후 호가 14건은 9,500~30,000원, 중간 14,500원. 11월 5일에는 9,500원과 1만 원짜리가 올라와 있습니다.
호가와 낙찰이 거의 붙어 있습니다. 한 달 전 크림슨헤이즈 SAR에서 봤던 간격과는 정반대입니다.
그 밖의 개굴닌자
- 크림슨헤이즈 SR 083/066 — 무등급 낙찰 4건: 7월 1만 원, 7월 7천 원, 9월 12,000원, 10월 31일 마감 30,000원. BRG10은 9월 6일 38,000원 1건. 4건이라 흐름을 말하긴 이릅니다. 다만 3만 원은 이전 최고가의 2.5배라 눈에 띄었습니다.
- 30주년 BREAK 157/103 — 낙찰·판매완료 8건 중간 7,500원, 범위 2,500~20,000원. 9월 18일 13,000원에서 9월 26~27일 2,500~3,000원까지 내렸다가 9월 30일 20,000원이 다시 나왔습니다. 들쭉날쭉합니다.
- 크림슨헤이즈 RR 045/066 — 쇼핑몰·카드냥 호가 16건 중간 2,700원(1,000~7,900원). 낙찰 기록은 없습니다.
- 30주년 RR 015/103 — 판매완료 1건 1,000원. 번개장터 호가는 500~2,500원.
같은 "개굴닌자 ex"여도 RR은 천 원대, SAR는 1만~11만 원대입니다. 레어도가 값을 결정하는 폭이 이렇게 큽니다.
등급 카드는 어디까지 믿을지 모르겠습니다
제목에 크림슨헤이즈가 적힌 PSA10 낙찰은 4건이었습니다. 5월 31일 25만 원, 6월 28일 50만 원, 9월 12일 17만 원, 같은 날 9월 12일 40만 원. 같은 날 같은 등급이 17만 원과 40만 원으로 갈린 걸 어떻게 읽어야 할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이 4건으로 PSA10 시세를 말하는 건 무리입니다.
저라면
저라면 크림슨헤이즈 SAR는 지금 사지 않습니다. 다섯 달간 낙찰이 내려왔고, 가장 최근 거래가 7만 7천 원인데 번개장터 호가는 아직 11만 원 근처에 붙어 있어서입니다. 호가가 낙찰 쪽으로 내려올 때까지 보는 편이 안전해 보입니다. 낙찰은 5건뿐이라 이 판단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30주년 SAR는 반대입니다. 1만 원대에 호가와 낙찰이 붙어 있으니 손해가 커 봐야 몇천 원입니다. 다만 발매한 지 7주밖에 안 돼 더 내려갈지 오를지는 저도 모릅니다. 직전 글에서 30주년 복각 루기아가 5주 연속 내린 것을 본 터라, 저는 한 번 더 지켜보겠습니다.
집계 기준: 한글판 무등급, 제외 처리된 가격 제외, 카페 경매·break 경매·번개장터 판매완료만 낙찰로 보았고 호가는 따로 적었습니다. 각 카드의 실시간 시세는 크림슨헤이즈 SAR와 30주년 SAR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