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츄 카드 42장 중, 낙찰 기록이 있는 건 9장뿐입니다
라이츄 카드 42장을 전부 훑어봤더니, 낙찰 기록이 남은 카드는 9장뿐이었습니다.
라이츄는 피카츄의 다음 진화형이지만, 카드로는 늘 조연입니다. 한국에 나온 라이츄 카드는 지금까지 42장인데, 그중 실제로 낙찰된 기록이 남은 카드는 9장뿐입니다. 나머지 33장은 팔겠다는 호가만 있거나, 그 호가조차 없습니다. 2015년 라이츄 BREAK부터 2024년 샤이니트레저ex까지, 실거래가 있는 9장을 연도순으로 짚어봤습니다.
표로 먼저 보면
| 발매 | 카드 | 세트 | 실거래 건수 | 실거래가 |
|---|---|---|---|---|
| 2015 | 라이츄 BREAK | 라이츄 BREAK 이볼루션 콤보 덱 | 1건 | 8,000원 |
| 2016 | 라이츄 (C) | 포켓심쿵 컬렉션 | 4건 | 12,000~20,000원 |
| 2016 | 라이츄 (N) | 프리미엄 챔피언팩 | 1건 | 500원 |
| 2021 | 라이츄 (N) | 25th ANNIVERSARY GOLDEN BOX | 1건 | 3,000원 |
| 2022 | 라이츄 V (RR) | 스타버스 | 1건 | 39,000원 (BRG10) |
| 2022 | 라이츄 (U) | 패러다임트리거 | 1건 | 1,000원 |
| 2023 | 라이츄 (AR) | 클레이버스트 | 13건 | 1,500~75,000원 |
| 2024 | 라이츄 (N) | 샤이니트레저 ex | 2건 | 500~1,500원 |
| 2024 | 라이츄 (S, 이로치) | 샤이니트레저 ex | 1건 | 18,000원 (BRG9) |
9장에 걸린 낙찰 기록은 전부 합쳐 25건입니다. 그중 절반이 넘는 13건이 2023년 클레이버스트 AR 한 장에 몰려 있습니다.
표본이 가장 두꺼운 카드 — 라이츄 AR (2023)
4월부터 9월까지 13건이 쌓였습니다. 무등급 거래 8건의 중앙값은 5,750원, BRG10 등급 거래 4건의 평균은 38,250원입니다. 등급 하나로 6.7배가 붙었습니다. 저라면 이 카드는 등급을 맡기는 쪽입니다.
다만 4월 1일 낙찰된 무등급 한 장은 75,000원이었습니다. BRG10 평균보다 비쌉니다. 왜 이렇게 비쌌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나머지 7건과 너무 동떨어져서, 이번 집계에서는 참고만 했습니다.
등급이 15배를 가른 카드 — 라이츄 V (2022)
무등급 호가는 11건 쌓여 있습니다. 중앙값은 2,500원입니다. 반면 실거래는 6월 21일 BRG10 등급 한 건, 39,000원이 전부입니다. 배율로는 15.6배. 저는 라이츄 라인에서 이 카드가 등급을 매길 가치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다만 실거래가 한 건뿐이라 15.6배를 평균이라 부르긴 이릅니다.
조용히 내려간 카드 — 포켓심쿵 라이츄 (2016)
6월 12일 20,000원에 낙찰됐습니다. 7월 5일에는 14,000원입니다. 7월 26일에는 12,000원과 12,500원, 두 건이 더 나왔습니다. 6주 만에 40%가 빠졌습니다. 레어도는 가장 낮은 C 등급인데, 변동 폭은 오히려 선명합니다.
표본이 한 장뿐인 카드들
나머지 다섯 장은 실거래가 한두 건에 그칩니다. 표본이 하나뿐이면, 그게 싼 건지 비싼 건지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2015년 라이츄 BREAK는 9월 12일 단 한 번, 8,000원에 낙찰됐습니다. 2016년 프리미엄 챔피언팩은 500원, 2021년 25주년 골든박스는 3,000원, 2022년 패러다임트리거는 1,000원입니다. 2024년 샤이니트레저ex는 같은 세트 안에서도 일반판은 500~1,500원, 이로치(S) 버전은 등급까지 받아 18,000원에 팔렸습니다. 같은 세트인데 격차가 12~36배입니다.
실거래가 아예 없는 카드들
2010년 DP 랜덤 구축덱 라이츄는 호가 6,000원짜리 하나뿐입니다. 낙찰 기록은 없습니다. 2017년 빛나는 전설 GX RR·GX SR도 마찬가지입니다. 호가만 4,000원에서 32,500원까지 걸려 있을 뿐, 실제로 팔린 기록은 하나도 없습니다.
가장 이상한 카드는 2022년 스타트 덱 100 기본판입니다. PSA10 등급으로 199,900원에 올라와 있습니다. 같은 카드 무등급 호가는 800~2,000원대입니다. 실거래는 한 건도 없습니다. 저는 이 19만9,900원 호가는 못 믿겠습니다.
라이츄 카드 42장 중 낙찰 기록이 있는 건 9장, 그중에서도 절반 넘는 거래가 2023년 AR 한 장에 몰려 있습니다. 나머지는 많아야 네 건, 적으면 한 건입니다. 표가 두꺼운 카드 하나만 보고 라이츄 전체 시세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