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더 자리에 45명이 앉았고, 같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레디언스 프리뷰가 9월 25일 시작합니다. 일정을 정리하다가 리더 자리표에서 45명 전원 한 번씩이라는 규칙을 찾았어요.
같은 날 한쪽은 1탄을 열고, 한쪽은 5탄을 깠습니다
9월 18일이었죠. 한국에서 리프트바운드 오리진 한글판이 나온 날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날 영문판 쪽에서는 LCS·LEC 중계에 5탄 「레디언스」 카드가 먼저 떴습니다. 우리가 1탄 팩을 뜯기 시작한 날, 저쪽은 다섯 번째 세트를 까기 시작한 거예요.
공식이 이름 붙인 건 「레디언스 프리뷰 시즌」입니다. 일정을 먼저 정리하고, 그다음에 우리 표에서 찾은 걸 말씀드릴게요. 오늘 하나 나왔습니다.
■ 9월 25일부터 10월 10일까지, 카드가 풀립니다
공개 일정은 세 토막입니다.
· 9월 18일 — LCS·LEC 중계에서 맛보기 시작
· 9월 25일 — 로스앤젤레스 지역 예선(RQ)에서 본격 공개
· 9월 28일 ~ 10월 10일 — 크리에이터·스트리머·게임 매체 80여 곳이 나눠서 순차 공개
공개처 명단에 imaqtpie, Mogwai, Necrit 같은 롤 쪽 이름과 IGN, GameSpot, Polygon 같은 매체가 섞여 있습니다. 한 군데서 몰아 터뜨리지 않고 2주 넘게 잘게 쪼갠 방식이에요.
한꺼번에 보고 싶으면 공식 카드 갤러리를 보면 됩니다. 매일 태평양시 오후 5시에 전날 공개분이 올라간다고 공지에 적혀 있어요. 한국 시간으로는 다음 날 오전 9시쯤이죠. 해시태그는 #RBRadiance.
발매는 10월 23일입니다.
■ 박스 추첨이 또 열리는데, 한국은 또 빠졌습니다
같은 주에 나온 두 번째 공지는 머치 스토어 얘기입니다. 레디언스 부스터 디스플레이를 추첨으로 판다는 내용이에요.
· 응모 9월 25일 ~ 30일(태평양시 오전 9시 마감)
· 추첨 10월 5일, 당첨 메일 받으면 24시간 안에 결제
· 발송 시작 10월 23일 — 발매일과 같은 날
· 대상은 북미와 유럽. 한국은 없습니다.
8월 벤데타 때도 같은 모양이었죠. 가격과 수량은 이번 공지에 안 적혀 있습니다. 벤데타 2차 때가 디스플레이 하나에 $119.99였으니 비슷하리라 짐작만 할 뿐, 확인된 숫자는 아니에요.
한국 독자 입장에서 이건 구경거리입니다. 우리 일정은 9월 18일에 나온 오리진이고, 다음은 12월 스피릿포지드예요.
■ 84일이 네 번째입니다
발매 간격을 세어 봤습니다. 우리 표에 들어온 발매일로 재면 이렇게 됩니다.
오리진 2025년 10월 31일 → 스피릿포지드 2026년 2월 13일(105일) → 언리쉬드 5월 8일(84일) → 벤데타 7월 31일(84일) → 레디언스 10월 23일(84일).
첫 칸만 길고 그 뒤로 84일이 세 번 반복됩니다. 이 정도면 우연이라고 하기 어렵죠. 12주에 한 탄이 이 게임의 속도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럼 한국은요. 영문 오리진이 2025년 10월 31일, 한글 오리진이 2026년 9월 18일이니 322일 차이입니다. 열 달 반이죠. 공식은 2028년에 전 세계 동시 발매를 목표로 한다고 했고, 그러려면 한국이 영문판보다 훨씬 빨리 탄을 내야 합니다. 2027년에 7세트를 예고한 게 그 계산일 거예요. 저는 이 대목은 지켜보는 쪽입니다. 목표는 목표고, 84일 네 번은 이미 일어난 일이니까요.
■ 리더 자리에 45명이 앉았고, 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여기서부터가 오늘 찾은 겁니다.
리프트바운드는 덱 맨 앞에 챔피언(리더)을 한 명 세우고, 그 사람이 가진 도메인 두 개가 덱에 넣을 수 있는 카드를 정합니다. 도메인은 분노·평온·정신·신체·혼돈·질서 여섯 개. 두 개씩 짝지으면 조합은 정확히 15가지가 나오죠.
그래서 세트별로 어떤 조합이 나왔는지 세어 봤습니다.
· 오리진 12조합 · 스피릿포지드 12조합 · 언리쉬드 12조합 · 벤데타 9조합
· 그리고 한 조합에 한 세트당 리더는 정확히 한 명씩
합쳐서 리더가 45명입니다. 그래서 이름으로 세어 봤어요. 45명 전원, 리더를 한 번씩만 했습니다. 두 번 앉은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예외 0명.
예를 들어 평온·신체 칸은 이렇게 갑니다. 1탄 리 신, 2탄 잭스, 3탄 마스터 이. 같은 칸인데 세 세트에서 세 사람이에요.
신체·혼돈 칸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스 포츈 → 시비르 → 카직스. 한 칸에 세 사람, 겹침 없음.
그래서 레디언스 리더는 전부 새 얼굴일 겁니다. 45번 그랬으니까요. 아리도 야스오도 징크스도, 리더 칸에서는 이미 자기 자리를 한 번 썼습니다. 이번 프리뷰에서 리더로 공개되는 이름은 아직 리더를 안 해 본 챔피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45번 맞았다고 46번째도 맞는 건 아니죠. 게임 회사가 규칙을 바꾸면 그만입니다. 다만 4탄 내내 예외가 0이었다는 건 그냥 우연치고는 깔끔합니다.
■ 벤데타는 아홉 칸만 썼습니다. 여섯 칸이 비었어요
직전 세트인 벤데타가 유독 다릅니다. 12조합이 아니라 9조합만 냈어요. 대신 그전까지 한 번도 안 나왔던 반대말 짝 세 개를 채웠습니다. 분노·평온, 정신·신체, 질서·혼돈. 각각 아칼리, 제이스, 케넨이 첫 주인이 됐죠.
세 칸을 새로 열면서 기존 12칸 중 여섯 칸은 건너뛰었습니다. 건너뛴 칸은 이렇습니다.
· 신체·혼돈 · 평온·신체 · 평온·혼돈 · 분노·정신 · 분노·질서 · 정신·질서
이 여섯 칸의 최근 주인은 각각 카직스, 마스터 이, 벡스, 진, 바이, 르블랑입니다. 전부 3탄 언리쉬드에서 멈춰 있어요.
그래서 프리뷰를 볼 때 저는 이걸 셀 생각입니다. 레디언스가 12칸으로 돌아가는지, 벤데타처럼 아홉 칸으로 가는지. 세트 크기와 직결되거든요. 우리 표 기준 본세트 장수가 오리진 298장, 스피릿포지드 221장, 언리쉬드 219장, 벤데타 166장입니다. 벤데타가 눈에 띄게 작았고, 리더 수도 같이 줄었어요.
레디언스가 몇 장인지는 아직 공식에 없습니다. 모르는 채로 지켜봐야죠.
■ 그런데 저는 이번에도 값 얘기를 못 합니다
솔직하게 적어 둘 게 있습니다. 새 세트가 나오면 보통 「직전 세트 값이 어떻게 됐나」를 쓰는데, 리프트바운드는 그걸 아직 못 합니다.
우리가 가진 관측이 두 번뿐이거든요. 8월 25일에 57장, 9월 6일에 1,422장 중 1,400장. 두 번째 관측에서 빈칸이 거의 다 찼습니다. 지금은 1,422장 중 1,401장(98.5%)에 값이 있고 합계가 8,990만원이에요.
문제는 점이 둘이라 선을 못 긋는다는 겁니다. 게다가 이 게임은 매물이 몇 건인지를 우리가 안 받아 옵니다. 카드 한 장에 값 하나만 들어와요. 180만원짜리가 열 장 걸려 있는지 딱 한 장 걸려 있는지 구별할 방법이 지금은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값으로 뭘 권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숫자 몇 개를 박아 두고 10월 23일 뒤에 다시 재려고 합니다.
· 세트별 합계: 오리진 3,199만 · 스피릿포지드 2,038만 · 벤데타 1,992만 · 언리쉬드 1,509만
· 벤데타 272장 중 값 있는 카드 271장
· 리더가 한 번씩만 앉은 기록 45명 중 45명
재미있는 건 언리쉬드가 꼴찌라는 점입니다. 벤데타보다 69장 많은데 합계는 483만원 낮아요. 왜 그런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 정리하면
9월 25일부터 10월 10일까지 5탄 카드가 순차 공개되고, 10월 23일에 나옵니다. 박스 추첨은 9월 25일 시작이고 북미·유럽만입니다. 한국은 이번에도 대상이 아니에요.
보실 때 리더 카드의 왼쪽 위 기호 두 개를 같이 보시면 재미가 하나 더 붙습니다. 그 두 개가 그 챔피언의 도메인 조합이고, 45명이 지켜 온 자리표가 이번에도 지켜지는지를 그걸로 알 수 있거든요.
그리고 한 가지. 지금 오리진 한글판을 여신 분이라면 레디언스는 아직 남의 일입니다. 우리 차례는 12월 스피릿포지드예요. 322일 뒤처져 있다는 게 좀 아쉽긴 한데, 거꾸로 말하면 앞으로 나올 세트를 미리 다 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걸 나쁘게만 보지는 않습니다.
10월 23일 뒤에 위 숫자들 다시 재서 들고 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