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븐 레전드는 아직 안 나왔는데, 앉을 자리는 정해져 있습니다
레디언스 레전드 8명을 리더 자리표에 얹어 보니 벤데타가 비워 둔 여섯 칸 중 다섯이 찼습니다. 남은 평온·혼돈 한 칸에 리븐이 들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리븐 레전드 카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카드가 어느 칸에 앉을지는 이미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레디언스(5탄) 프리뷰가 10월 9일에 끝납니다. 공식 사이트에는 9월 30일 LA 대회 결산 뒤로 새 글이 없고, 카드는 매체 갤러리에 하나씩 쌓이고 있습니다. 오늘 기준 riftwatch.gg 집계로 180장 중 134장이 공개됐고, 레전드 9명 중 8명의 카드가 나왔습니다.
그 여덟 명의 도메인을 지난달에 만든 리더 자리표에 하나씩 얹어 봤습니다. 생각보다 깔끔하게 맞아떨어졌어요.
공개된 레전드 여덟 명
도메인 두 개짜리 조합은 모두 15가지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네 세트는 조합 하나에 리더를 한 명씩만 앉혔고, 45명 중 같은 챔피언이 두 번 리더가 된 적은 없습니다.
레디언스 공개분은 이렇습니다.
· 에코, 시간을 깨뜨린 소년 = 분노·정신
· 세라핀, 별빛 눈의 가수 = 정신·질서
· 크산테, 나주마의 긍지 = 평온·신체
· 직스, 폭탄 전문가 = 분노·혼돈
· 오리아나, 태엽장치 숙녀 = 평온·정신
· 이블린, 고통의 포옹 = 신체·혼돈
· 자르반 4세, 데마시아의 모범 = 신체·질서
· 모데카이저, 강철의 망령 = 분노·질서
이름은 제가 옮긴 겁니다. 공식 한국어 이름은 아직 없습니다.
여덟 명 모두 이전 세트에서 리더를 한 적이 없습니다. 에코와 이블린은 우리 표에 유닛 카드가 있지만 리더 칸은 처음이에요. 9월에 「레디언스 리더는 새 얼굴일 것」이라고 적었는데, 지금까지는 맞고 있습니다.
벤데타가 비워 둔 여섯 칸
4탄 벤데타는 리더를 9명만 냈습니다. 대신 한 번도 안 쓰인 반대말 조합 셋(분노·평온, 정신·신체, 질서·혼돈)을 채우면서 기존 조합 여섯 칸을 건너뛰었죠. 그 여섯 칸의 마지막 주인은 전부 3탄 언리쉬드에 멈춰 있었습니다.
· 신체·혼돈 — 카직스 UNL-201 → 이블린
· 평온·신체 — 마스터 이 UNL-191 → 크산테
· 분노·정신 — 진 UNL-181 → 에코
· 분노·질서 — 바이 UNL-187 → 모데카이저
· 정신·질서 — 르블랑 UNL-199 → 세라핀
· 평온·혼돈 — 벡스 UNL-193 → 아직 비어 있음
여섯 칸 중 다섯 칸이 찼습니다. 남은 건 평온·혼돈 한 칸.
그리고 공개 안 된 레전드도 한 명입니다.
남은 칸은 평온·혼돈, 남은 사람은 리븐
리븐이 레디언스 레전드라는 건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카드만 안 나왔어요. 대신 리븐 유닛 두 장이 먼저 공개됐는데, 하나는 평온(Broken Blade), 하나는 혼돈(Deserter)입니다.
지난주에 리더 45명을 전부 세어 보고 쓴 규칙이 하나 있습니다. 리더가 되는 챔피언은 같은 세트 본편에 자기 유닛을 정확히 두 장 갖고, 그 두 장은 리더의 두 도메인에 한 장씩 나뉩니다. 45명 중 예외가 없었어요.
그 규칙대로라면 리븐 레전드는 평온·혼돈입니다. 남은 칸과 정확히 같은 자리죠.
저는 이 예측에 꽤 무게를 둡니다. 두 갈래 근거가 같은 칸을 가리키기 때문이에요. 다만 카드가 나오기 전까지는 예측입니다. 틀리면 이 글에 그대로 덧붙이겠습니다.
평온·혼돈 칸의 선배들은 야스오 OGN-259 · 이렐리아 SFD-195 · 벡스 UNL-193입니다. 리븐이 들어오면 아이오니아 검객 셋이 한 칸에 모이는 셈이고요. 야스오와 리븐의 원작 관계를 생각하면 꽤 그럴듯한 배치입니다.
나머지 세 명은 벤데타와 겹친다
여덟 명 중 다섯은 빈칸을 메웠고, 셋은 벤데타가 이미 앉혔던 칸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 분노·혼돈 — 벤데타 제드 VEN-143 다음이 직스
· 평온·정신 — 벤데타 나서스 VEN-145 다음이 오리아나
· 신체·질서 — 벤데타 암베사 VEN-153 다음이 자르반 4세
반대로 반대말 조합 세 칸은 이번에도 비었습니다. 아칼리 VEN-139 · 제이스 VEN-149 · 케넨 VEN-155은 계속 혼자예요.
리븐이 평온·혼돈에 앉는다고 치고 다섯 세트를 다 합치면 판이 이렇게 됩니다. 반대말이 아닌 12칸은 리더가 4~5명씩, 반대말 3칸은 1명씩. 54명, 중복 0.
벤데타와 레디언스를 겹쳐 보면 두 세트가 칸을 나눠 가진 모양이에요. 의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공식이 리더 배치 원칙을 말한 적은 없거든요.
이름이 같은 옛 카드들 값
레전드가 공개되면 「옛 카드가 오르지 않을까」 하는 얘기가 꼭 나옵니다. 우리 표에 있는 셋만 봤습니다. 환율이 달라서 달러로 비교했어요.
· 에코 - 되풀이되는 OGN-110 : 9월 6일 약 1.10달러 → 지금 0.48달러(643원). 9월 18일에 대회 금지된 카드라 이쪽은 내려가는 중입니다.
· 이블린 - 매혹적인 UNL-141 : 약 0.71달러 → 지금 1.09달러(1,460원). 9월 말엔 1.53달러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왔습니다.
· 리븐 - 부서진 자 젠콘 프로모 VEN-041a-P : 9월 초엔 값이 아예 없던 카드인데 지금 170.34달러(228,085원).
리븐 젠콘 프로모가 눈에 띄죠. 그런데 같은 이름의 기본판 VEN-041은 241원, 쇼케이스 VEN-171은 117,377원입니다. 레전드 소식이 리븐 전체를 끌어올렸다면 기본판도 움직였어야 해요. 241원은 그대로입니다.
저는 이걸로 리븐 카드를 사지 않습니다. 젠콘 프로모는 값이 처음 잡힌 게 최근이라 오른 건지 원래 그 자리였는지 가를 수가 없어요. 게다가 레디언스 리븐은 번호도 세트도 다른 카드입니다. 이름이 같다고 값이 따라가지 않는다는 건 에코가 먼저 보여줬고요.
덱을 짤 거라면 반대로 편합니다. 지금 리더 기본판은 대부분 200원 안팎이에요. 레디언스 레전드도 기본판은 비슷한 자리에 앉을 가능성이 큽니다. 오버넘버와 서명판만 따로 놀겠죠.
아직 모르는 것
· 리븐 레전드 카드의 실제 도메인. 위 예측은 리븐 유닛 두 장의 도메인과 지난주 규칙에서 나온 겁니다.
· 레전드 숫자가 매체마다 조금 다릅니다. 한 곳은 9명 전원 공개, 다른 곳은 8명 공개로 집계해요. 저는 리븐 카드를 못 봐서 8명 쪽으로 썼습니다.
· 한글판 레디언스 일정. 한국은 오리진부터 차례로 나오고 있어서 이 표는 한참 뒤에야 우리 매장 얘기가 됩니다.
다음에 다시 볼 것
프리뷰는 10월 9일에 끝나고, 프리리프트가 10월 16~22일, 발매는 10월 23일입니다.
세 가지를 다시 보겠습니다. 리븐이 평온·혼돈인지, 리더 중복이 54명 중 0으로 유지되는지, 그리고 리븐 기본판 241원이 발매 뒤에도 그대로인지.
틀리면 틀렸다고 다시 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