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피아 ex SAR 무등급 낙찰 중간값은 3만 원인데, BRG10은 15만 원에서 7만 6천 원이 됐습니다
리피아 ex SAR 한글판 경매 41건을 등급별로 나눠 봤습니다. 무등급 중간 3만 500원, PSA9 3만 3천 원, BRG10 8만 2천 원.
리피아 ex SAR(테라스탈 페스타 ex, 200/187)은 5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카페와 break 경매에서 41건 낙찰됐습니다. 이 카드 한 장을 놓고 무등급, BRG9, PSA9, BRG10을 나눠 봤더니 값이 갈리는 자리가 한 군데뿐이었습니다. 10등급입니다.
아래 가격은 전부 한글판입니다. 카페·break 경매 낙찰가와 쇼핑몰 호가는 따로 적었습니다.
9등급까지는 무등급과 값이 비슷했습니다
리피아 ex SAR 200/187의 경매 낙찰을 등급별로 묶으면 이렇습니다.
| 등급 | 낙찰 건수 | 가격 범위 | 중간값 |
|---|---|---|---|
| 무등급 | 22건 | 11,000~40,000원 | 30,500원 |
| PSA9 | 5건 | 32,000~36,000원 | 33,500원 |
| BRG9 | 7건 | 33,000~47,000원 | 40,000원 |
| BRG10 | 6건 | 73,000~150,000원 | 82,500원 |
| CGC10 | 1건 | 86,000원 | 86,000원 |
PSA9는 무등급보다 3,000원 비쌌습니다. 등급 비용을 생각하면 남는 게 없는 값이죠.
BRG10은 무등급의 2.7배였습니다. 9등급과 10등급 사이에서 두 배가 벌어집니다.
저라면 이 카드를 등급 감정에 맡기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0등급이 나올 자신이 없으면 9등급 값(3만 3천~4만 원)이 무등급 값(3만 원)과 거의 같기 때문입니다. 단, 제가 본 건 낙찰가뿐이고 감정 비용은 이 데이터에 없습니다.
BRG10은 5월 15만 원에서 9월 7만 6천 원이 됐습니다
BRG10 낙찰을 날짜순으로 놓으면 한 방향입니다.
· 5월 중순 150,000원
· 6월 초 91,000원
· 7월 초 89,000원
· 8월 초 73,000원
· 8월 하순 76,000원
· 9월 초 76,000원
다만 첫 150,000원은 한 건입니다. 이걸 출발점으로 삼아 "반토막"이라고 하기에는 표본이 얇습니다. 6월 이후만 보면 9만 원 안팎에서 7만 원대로 내려와 8월부터 7만 6천 원 근처에서 버티는 모습입니다.
무등급은 반대였습니다. 월별 중간값이 5월 25,500원, 6월 36,500원, 7월 35,000원, 8월 30,000원이고 9월은 낙찰 기록이 한 건도 없습니다. 10월 11일 마감으로 22,000원이 한 건 있습니다. 8월 말에는 11,000원 낙찰도 있었는데, 제목에 상태 설명이 없어서 왜 그렇게 쌌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예상은 "무등급도 같이 내렸겠지"였는데 빗나갔습니다. 무등급은 여름 내내 3만 원 안팎에서 움직이지 않았고, 10월 22,000원은 한 건이라 추세로 읽을 수 없습니다.
쇼핑몰 호가와 비교하면
이건 낙찰이 아니라 올라와 있는 가격, 혹은 표시가입니다. 섞어 읽으면 안 됩니다.
· 번개장터 무등급 호가 4건: 34,900원, 40,000원, 40,000원, 45,000원 (10월 11~21일)
· 번개장터 BRG9 호가 45,000원
· 번개장터 판매완료 2건: 27,000원, 35,000원 (10월 21일 수집이라 실제 판매일은 모릅니다)
· 크림 한글판 표시가: 무등급 30,000원, BRG10 53,000원, PSA10 110,000원
무등급은 호가와 낙찰이 한 뼘 차이입니다. 낙찰 중간값 30,500원에 호가 중간 40,000원이니 1만 원 남짓이죠.
BRG10은 크림 표시가(53,000원)가 최근 카페 낙찰(76,000원)보다 낮습니다. 둘 중 어느 쪽이 실제 거래를 반영하는지는 이 데이터로 알 수 없습니다. 번개장터에는 "200/137"로 잘못 적힌 150,000원 호가도 하나 있었는데, 시세로 치지 않았습니다.
다른 리피아 카드들
리피아 VSTAR SAR 210/172(VSTAR 유니버스, 2023년 2월 한글판 발매)는 같은 SAR인데 값이 더 낮습니다. 무등급 7건이 15,000~30,000원, 중간 22,000원입니다. 10월 중순에는 15,000원과 18,000원에 낙찰됐습니다. BRG10은 10월 중순 50,000원 한 건뿐입니다.
BRG9는 3건인데 19,000원, 20,000원, 41,000원으로 들쭉날쭉합니다. 41,000원은 7월 말 "1,000원 경매"로 열린 건이었고, 나머지 둘은 2만 원 언저리였습니다. 3건으로는 BRG9 값을 말하기 어렵습니다.
리피아 V SA 071/069(이브이 히어로즈, 2021년 7월 한글판 발매)는 3년 먼저 나온 카드인데 SAR과 비슷한 값입니다. 무등급 6건이 21,000~41,000원, 중간 30,500원. 9월 25~26일에 31,000원과 22,000원에 낙찰됐습니다. BRG10 3건은 57,000원, 61,000원, 71,000원이었습니다.
2019년 리피아 GX SSR 206/150(GX 울트라샤이니)은 무등급 3건, 15,000원에서 30,000원 사이입니다. 2018년 리피아 GX SR 067/066(울트라썬)은 PSA9 한 건이 37,000원이었습니다. 마스터볼 무늬 리피아 002/187은 PSA10 한 건이 60,000원(5월 말 마감)입니다. 이쪽은 전부 표본이 한두 건이라 값이라고 부르기 민망합니다.
가장 비싼 리피아는 따로 있었습니다
리피아 VMAX 특일 아트(089/069 HR, 이브이 히어로즈)는 PSA10 낙찰이 3건 있었습니다. 7월 16일 마감 238,000원, 8월 24일 235,000원, 9월 12일 195,000원입니다. 무등급은 7월 27일 마감 90,000원 한 건이 있습니다.
PSA10이 무등급의 2.6배쯤으로 보이지만 무등급이 한 건이라 확신은 없습니다. 이 카드는 쓸 수 있는 사진에 다른 가게 워터마크가 찍혀 있어서 여기에는 싣지 않았습니다.
반대쪽 끝도 있습니다. 같은 VSTAR 유니버스의 리피아 VSTAR RRR 012/172 무등급은 3건이 1,000원, 1,000원, 3,000원이었습니다. 같은 리피아가 1,000원부터 238,000원까지 있는 셈이죠.
그래서 이 카드는
리피아 ex SAR은 사려는 사람이 무등급을 3만~4만 원에 구할 수 있는 카드였습니다. 9등급을 받아도 값이 거의 안 붙고, 10등급만 2배 이상이었습니다.
저는 이 카드를 지금 쌓아 두기보다 관망하겠습니다. BRG10 값이 6월 이후 내려와 8월부터 7만 원대에 머물고 있고, 무등급은 9월에 낙찰이 비어 있어서 요즘 값을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투자 조언은 아닙니다.
카드별 최근 거래는 콜렉토리 리피아 ex SAR 상세 페이지에서, 경매 흐름은 콜렉토리 경매 게시판에서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