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다이노는 2만 년 전 운석에서 왔는데, 찬란한 카드는 500원에 낙찰됩니다
무한다이노의 2만 년 전 운석 설정, 이름 유래 설, 한글판 카드 낙찰가와 호가를 나눠 정리했습니다.
무한다이노는 소드·실드의 마지막에 나오는 포켓몬입니다. 도감 번호 890번, 독과 드래곤 타입이에요. 도감 설명에 따르면 이 녀석은 약 2만 년 전 운석 속에 담겨 가라르 땅에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카드로 만나면 값이 극과 극입니다. 찬란한 무한다이노는 500원에 낙찰되는데, CSR은 6만 원대 호가가 붙어 있습니다.
2만 년 전 운석, 3천 년 전 재난
게임 속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가라르에는 오래전 하늘이 어두워지고 포켓몬들이 통제 없이 거대해지는 재난이 있었다고 합니다. 일본판 이름은 블랙나이트, 영어판은 Darkest Day입니다. 그때 원흉이 무한다이노였고, 자시안과 자마젠타가 두 소년과 함께 맞서 잠재웠다는 줄거리입니다.
시기는 자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도감은 운석이 2만 년 전에 떨어졌다고 적고, 재난이 일어난 건 약 3천 년 전이라는 설명이 많습니다. 다만 일본 쪽 자료에는 연대를 달리 적은 곳도 있어서, 정확한 숫자는 게임 안 문장으로 확인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가슴의 코어가 가라르 땅의 에너지를 빨아들여 움직인다는 설명도 도감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에너지가 다이맥스 현상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합니다. 게임에서는 로즈 회장이 소원의 별을 모아 이 녀석을 깨웁니다. 에너지 문제를 영원히 해결하겠다는 명분이었죠.
덩치도 대단합니다. 카드 아래쪽 도감 문구에도 키 20.0m, 몸무게 950.0kg으로 적혀 있습니다.
무한다이맥스는 우리가 못 씁니다
보스전에서 보는 모습이 무한다이맥스입니다. 종족값 합계가 1,125로, 기본 모습의 690보다 훨씬 큽니다. 플레이어는 이 모습을 쓸 수 없습니다. 나무위키 설명이 그렇습니다.
이름 유래는 공식 설명이 아닙니다. 팬 해설에서는 일본어 이름 ムゲンダイナ를 «무한대 + 다이맥스 + 다이나믹»으로 풀고, 영어 이름 Eternatus는 «영원(eternal)과 죽음의 신 타나토스»를 합친 것이라는 설이 많습니다. 어디까지나 해석입니다. 저도 그럴듯하다고만 생각합니다.
카드에도 흔적이 있습니다. VMAX 카드에 적힌 특성 이름이 «무한존»입니다. 이 카드가 처음 수록된 확장팩 이름도 같은 무한존이라, 카드 이름과 세트 이름이 겹칩니다.
한글판 무한다이노는 21장
콜렉토리에 등록된 한글판 무한다이노 카드는 21장입니다. 한글판 기준입니다. 낙찰 기록이 있는 건 그중 일부뿐이고, 아래는 경매 낙찰가와 쇼핑몰 호가를 따로 적었습니다.
실제 낙찰
· 무한다이노 VMAX CSR(247/184, VMAX 클라이맥스): 카페 경매 BRG9 31,000원(5월 27일 마감), BRG10 66,000원(6월 14일 마감)
· 무한다이노 V UR(327/190, 샤이니스타 V): 브레이크 경매 무등급 23,000원(7월 19일), BRG9 34,000원(8월 17일)
· 무한다이노 VMAX RRR(110/184): 카페 경매 4,000원(10월 1일 마감)
· 무한다이노 R(080/106, 초전브레이커): 브레이크 경매 500원(7월 17일)
같은 카드라도 등급에 따라 두 배 차이가 납니다. VMAX CSR이 그렇습니다. BRG9가 3만 1천 원, BRG10이 6만 6천 원이니 2.1배죠.
쇼핑몰·중고 호가
VMAX CSR 무등급은 네이버 쇼핑에서 6만 3천 원 호가가 6월 초에 보였고, 7월 말에는 6만 900원이 보였습니다. BRG10 호가는 12만 3,900원(6월 21일)입니다. 샤이니스타 VMAX UR(328/190)은 번개장터 12만 원 호가, BRG8.5 호가는 7만~10만 3천 원대로 흩어져 있습니다. V UR은 네이버 호가 3만 9,900원입니다.
제 판단은 이렇습니다. CSR 무등급 6만 3천 원 호가는 BRG9 낙찰 3만 1천 원의 두 배입니다. 낙찰이 한 건씩이라 단정하긴 어렵지만, 저라면 그 값에는 사지 않고 경매를 더 지켜보겠습니다.
샤이니스타 VMAX UR은 낙찰 기록이 아예 없습니다. 호가만 있는 카드의 값은 참고만 하세요.
찬란한 무한다이노는 천 원이 중간값
찬란한 무한다이노(115/172, VSTAR 유니버스)는 거래가 가장 많습니다. 6월 말부터 9월 말까지 브레이크 경매 낙찰이 15건 잡혔습니다. 태국판으로 적힌 1건은 뺐습니다.
500원이 6건, 1,000원이 2건, 1,500~3,000원이 5건이고 7,500원이 두 번 있습니다. 중간값은 1,000원입니다. 가장 최근인 9월 29일 낙찰은 500원이었어요.
번개장터 호가는 3,500원(8월 17일), 네이버 쇼핑은 4,000원과 5,900원이었습니다. 경매는 0원 시작이 많아서 낙찰가가 낮게 나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그래도 일러스트가 좋은 카드가 천 원이라니, 저는 이 값이 좀 이상하다고 봅니다.
시대별로 보는 무한다이노
무한다이노는 S3 무한존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V, VMAX, 찬란한 폼, 일반 카드까지 계속 나왔습니다. 푸른 몸에 붉은 윤곽선이 그려진 모습이 카드마다 조금씩 다르니 비교해 보세요.
이 카드들(SR, RR, S4a RRR)은 호가만 있거나 최근 기록이 없습니다. 값을 말씀드리기엔 근거가 부족합니다.
마무리
보스 포켓몬이라고 카드값이 높은 건 아니었습니다. 낙찰가만 보면 500원짜리부터 6만 6천 원까지 폭이 넓습니다. 수집이라면 찬란한 무한다이노와 R 한 장을 먼저 모으고, CSR은 등급 낙찰이 더 쌓인 뒤에 보셔도 늦지 않습니다. 무한다이노 VMAX CSR 시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