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톰 에메랄다 초동 첫 24시간 — 고레어는 13~23% 빠지고, AR은 오히려 올랐다
7월 31일 발매된 일본판 스톰 에메랄다(M6)의 발매일과 이튿날 실거래를 비교했습니다. 메가 레쿠쟈 ex는 MUR·SAR·SR 세 버전이 나란히 13~14% 하락, 거래가 몰린 AR 3종은 반대로 상승. 박스는 정가의 3.7배.
7월 31일 발매된 일본판 확장팩 스톰 에메랄다(M6)의 첫 24시간이 지났습니다. 콜렉토리는 발매 당일부터 스니커덩크(snkrdunk) 판매이력을 시간 단위로 수집했고, 지금 그 발매일과 이튿날의 실거래 중앙값을 나란히 놓고 볼 수 있는 상태가 됐습니다. 직전 세트인 어비스아이(M5) 때는 발매 이틀 뒤부터야 데이터가 잡혔으니, 초동 첫날을 통째로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고레어는 빠지고, 거래가 많은 AR은 오히려 올랐습니다.
고레어: 하루 만에 8~23% 하락
실거래 표본이 충분히 쌓인 고레어만 추렸습니다. 괄호 안은 그날의 거래 건수입니다.
| 카드 | 7/31 | 8/1 | 변동 |
|---|---|---|---|
| 메가 레쿠쟈 ex MUR 113/076 | ¥280,000 (17) | ¥242,500 (10) | -13.4% |
| 메가 레쿠쟈 ex SAR 110/076 | ¥107,000 (71) | ¥93,000 (37) | -13.1% |
| 라이코 ex SAR 108/076 | ¥8,000 (29) | ¥7,350 (12) | -8.1% |
| 메가 레쿠쟈 ex SR 095/076 | ¥6,499 (59) | ¥5,578 (16) | -14.2% |
| 피아나의 신뢰 SAR 112/076 | ¥5,200 (31) | ¥4,211 (10) | -19.0% |
| 메가 갑주무사 ex SAR 107/076 | ¥1,650 (8) | ¥1,400 (2) | -15.2% |
| 길리 SAR 111/076 | ¥1,800 (5) | ¥1,380 (1) | -23.3% |
이 세트의 얼굴인 메가 레쿠쟈 ex는 MUR·SAR·SR 세 버전이 나란히 13~14%씩 내려앉았습니다. 세 등급이 거의 같은 폭으로 움직였다는 건 특정 카드의 문제가 아니라 세트 전체에 개봉 물량이 한꺼번에 풀렸다는 뜻입니다. SAR 110은 발매일 하루에만 71건이 거래됐습니다.
AR은 반대로 움직였다
같은 24시간 동안 AR은 방향이 달랐습니다. 거래가 10건 이상 쌓인 AR 세 장 모두 올랐습니다.
- 그란돈 AR 084/076 — ¥1,690 (41건) → ¥1,788 (20건), +5.8%
- 가이오가 AR 080/076 — ¥1,725 (40건) → ¥1,780 (19건), +3.2%
- 켈리몬 AR 088/076 — ¥1,425 (30건) → ¥1,450 (11건), +1.8%
폭은 크지 않지만 고레어가 두 자릿수로 빠지는 와중에 방향이 반대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세 장 모두 호연 지방 간판 포켓몬이거나 일러스트가 화제가 된 카드로, 가격대가 ¥1,500~1,800이라 부담 없이 손이 가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반면 거래가 1~3건에 그친 나머지 AR들은 위아래로 크게 튀었는데, 표본이 얇아 아직 시세라고 부르기 어렵습니다.
박스는 정가의 3.7배
1팩 5장 200엔, 1박스 30팩 정가 6,000엔인 이 세트의 스니커덩크 현재 최저 호가는 이렇습니다.
- 실드 있는 박스 — ¥22,500 (정가의 약 3.7배)
- 실드 없는 박스 — ¥16,000 (정가의 약 2.7배)
실드 유무로 6,500엔이 갈립니다. 미개봉 보관 수요가 그만큼 붙어 있다는 뜻입니다.
직전 세트는 어떻게 됐나
맥락을 보려면 바로 앞 세트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5월 22일 발매된 어비스아이(M5)의 MUR 메가 다크라이 ex 118/081은 발매 직후 ¥152,000~161,000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그리고 10주가 지난 오늘 시세는 ¥45,500입니다. 초동 대비 70% 남짓 내려온 셈입니다.
지금 메가 레쿠쟈 ex MUR의 ¥242,500은 어비스아이 MUR의 초동보다 1.5배가량 높은 자리입니다. 물론 카드마다 인기와 물량이 다르니 같은 경로를 따라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다만 신탄 고레어의 초동가는 대체로 발매 직후가 가장 높고, 개봉이 진행될수록 내려간다는 흐름 자체는 두 세트에서 똑같이 관찰됩니다.
이 숫자를 읽을 때 주의할 점
- 모두 스니커덩크 실거래(판매완료) 중앙값입니다. 호가가 아니라 실제로 팔린 값입니다.
- 8월 1일 수치는 오전까지의 부분 집계입니다. 하루가 끝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거래 건수가 7/31보다 적은 것도 하루가 아직 안 끝났기 때문이지 거래가 식은 것이 아닙니다.
- 발매 당일에는 감정(PSA·BGS 등) 카드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접수부터 반송까지 최소 몇 주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스니커덩크에 발매 직후 올라오는 등급 매물은 실물 슬랩으로 보기 어려워 콜렉토리 시세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 엔화 시세는 환율에 따라 원화 표시가 달라집니다.
스톰 에메랄다 전 카드의 실시간 시세와 가격 추이는 스톰 에메랄다 세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세는 매일 자동으로 갱신됩니다.
데이터: 스니커덩크 판매이력 · 2026년 8월 1일 오전 집계 기준. 카드 이름은 한국 정식 발매명을 따랐고, 일본판 단독 발매 카드는 통용 표기를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