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돈과 뮤츠는 카페 경매에서 500원인데, 크림 호가는 똑같이 2만원이었습니다
30주년 기념 세트 카드 5장의 카페 경매 실거래와 크림·번개장터 호가를 나란히 놓고 보니 배율이 1배부터 20배까지 제각각이었습니다.
이번 주 네이버카페 경매를 쭉 넘겨보니 30주년 기념 30th CELEBRATION(M6a) 카드가 유독 많았습니다. 신상 세트라 매물이 쏟아지는 중입니다. 같은 세트 안에서도 카드마다 카페 경매가와 번개장터·크림 호가 사이 격차는 꽤 달랐습니다.
야돈도 뮤츠도, 크림에서는 똑같이 2만원
야돈(010/103)은 9/18~10/1 사이 카페 경매 13건이 쌓였습니다. 500원부터 4,500원까지, 평균은 1,192원이었습니다. 그런데 크림에는 똑같은 카드가 20,000원에 올라와 있었습니다(9/21). 번개장터에는 같은 카드가 1,000원에도 있습니다(9/25). 크림 호가만 유독 튑니다.
뮤츠(054/103, 30주년 기념 기본 카드)도 비슷합니다. 경매 7건, 500원~2,000원, 평균 1,000원. 크림 호가는 역시 20,000원, 그것도 오늘(10/2) 올라온 매물입니다. 평균 대비 20배입니다.
두 카드는 포켓몬도 다르고 그림도 다릅니다. 레어도 표시도 따로 없는 기본 카드인데, 호가가 똑같이 2만원으로 찍혀 있었습니다. 두 번이나 겹친 걸 보면 우연 같지는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판매자가 "30주년 기본 카드는 다 2만원"이라는 식으로 세트 전체에 같은 가격표를 붙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거래 기록과는 안 맞습니다.
저라면 이 두 카드는 크림 호가를 기준으로 삼지 않겠습니다. 카페 경매 쪽이 훨씬 자주, 훨씬 싸게 거래된 숫자니까요.
경매가 호가보다 비쌀 때도 있습니다
니드리나 AR(114/103)은 반대 사례입니다. 경매 8건은 1,000원~5,500원, 평균 2,500원. 번개장터 호가는 2,500원·3,000원 두 건뿐이었습니다. 평균만 보면 거의 같습니다. 하지만 경매 최고가(5,500원)는 번개장터 최고 호가(3,000원)보다 83% 더 비쌌습니다. 왜 그날 경매가 더 높게 붙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경쟁이 붙었을 수도 있고, 그냥 표본이 적어서일 수도 있습니다. 카페 경매가 항상 싸다고 믿기는 어렵습니다.
라프라스와 에브이는 격차가 작았습니다
라프라스 AR(106/103)은 경매 12건이 1,500원~7,000원, 평균 4,000원. 같은 카드가 번개장터에 고정가 6,000원·8,000원으로 올라와 있어 호가가 1.5~2배 높았습니다. 에브이(058/103)는 경매 7건이 500원~1,500원, 평균 857원인데 번개장터 호가는 1,000원. 둘은 거의 같습니다.
표본이 7~8건뿐이라 이 평균이 다음 주에도 그대로일지는 모르겠습니다.
| 카드 | 레어도 | 카페 경매(건수·범위·평균) | 호가 | 배율 |
|---|---|---|---|---|
| 야돈 010/103 | - | 13건 · 500~4,500원 · 평균 1,192원 | 크림 20,000원 | 17배 |
| 뮤츠 054/103 | - | 7건 · 500~2,000원 · 평균 1,000원 | 크림 20,000원 | 20배 |
| 라프라스 106/103 | AR | 12건 · 1,500~7,000원 · 평균 4,000원 | 번개장터 6,000~8,000원 | 1.5~2배 |
| 니드리나 114/103 | AR | 8건 · 1,000~5,500원 · 평균 2,500원 | 번개장터 2,500~3,000원 | 평균은 동일, 최고가는 역전 |
| 에브이 058/103 | - | 7건 · 500~1,500원 · 평균 857원 | 번개장터 1,000원 | 거의 동일 |
이번 주 30주년 기념 카드 5장을 봤습니다. 같은 세트인데 격차는 제각각이었습니다. 기본 카드 두 장은 호가가 실거래의 17~20배였고, AR 카드 셋은 격차가 작거나 오히려 경매가 더 비싼 경우도 있었습니다. 호가 하나만 보고 카드 값을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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