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비스아이 레어도별 시세 총정리 — 메가다크라이ex의 4단 변신, 호가는 실거래가의 최대 4배
6월 26일 발매 신상 세트 어비스아이 81장을 레어도별로 해부. 메가다크라이ex 한 장이 RR·SR·SAR·MUR 4개 레어도로 재탄생했고, 온라인 매물가는 실제 낙찰가보다 최대 4배 높게 형성돼 있다.
6월 26일 발매된 어비스아이(Abyss Eye)가 3주째를 맞았다. 신상 세트는 원래 시세가 요동치는 시기다. 개봉이 덜 끝났고, 실거래보다 "일단 올려놓고 보는" 매물가가 더 많이 쌓인다. 그래서 어비스아이 81장 전체를 레어도별로 뜯어보면 재미있는 구조가 드러난다 — 같은 세트 안에서 한 캐릭터가 무려 4개 레어도로 반복 인쇄됐고, 그 카드를 따라가 보면 "온라인 호가"와 "실제 낙찰가" 사이의 간극이 얼마나 큰지가 그대로 드러난다.
레어도 8단 사다리 — 500원부터 26만원 낙찰까지
naver_shopping·네이버카페·break 실거래 데이터(tcgbox·snkrdunk 등 오염 소스 제외)를 레어도별로 묶으면 다음과 같은 계단이 나온다.
| 레어도 | 카드 수 | 평균가 | 최저~최고 |
|---|---|---|---|
| C (커먼) | 8종 | 1,191원 | 500~4,500원 |
| U (언커먼) | 6종 | 2,089원 | 500~6,300원 |
| RR | 8종 | 3,417원 | 700~14,500원 |
| AR | 12종 | 6,333원 | 1,200~31,500원 |
| R (에너지 등) | 1종 | 8,990원 | - |
| SR | 18종 | 11,083원 | 2,500~49,000원 |
| SAR | 6종 | 170,315원 | 7,000~1,455,400원 |
| MUR (최상위) | 1종 | 888,425원 | 200,000~3,020,400원 |
평균만 보면 C와 MUR 사이 격차가 700배가 넘는다. 그런데 SAR·MUR 구간의 "최고가"는 대부분 팔릴 생각이 없어 보이는 매물 호가다. 실제 낙찰만 추려서 비교하면(뒤에서 다시 다룬다) 격차는 훨씬 현실적인 숫자로 줄어든다.
메가다크라이ex, 한 세트 안에서 4번 다시 태어나다
어비스아이의 진짜 주인공은 메가다크라이ex다. 이 카드 하나가 세트 안에서 RR·SR·SAR·MUR, 무려 4개 레어도로 반복 수록됐다. 같은 일러스트 구성(Illus. 5ban Graphics / AKIRA EGAWA)에 마감만 다르게 입힌 셈인데, 가격 계단이 정확히 레어도 순서대로 벌어진다.
| 버전 | 카드번호 | 평균가 | 배수(RR 대비) |
|---|---|---|---|
| RR | 46/081 | 5,909원 | 1배 |
| SR | 99/081 | 15,117원 | 2.6배 |
| SAR | 114/081 | 394,597원 | 67배 |
| MUR | 118/081 | 888,425원 | 150배 |
왼쪽부터 RR → SR → SAR → MUR. SR·MUR 이미지는 한국판 컷이 아직 등록되지 않아 일본판 컷으로 대신하지만, 가격 데이터는 전부 국내(naver_shopping·네이버카페·break) 거래 기준이다.
호가는 진짜일까 — 낙찰가와 매물가는 최대 4배 차이
레어도가 높아질수록 이 간극도 함께 커진다. SAR 114/081을 예로 들면, 네이버카페·break 경매에서 실제로 낙찰된 가격은 113,000~155,000원(평균 약 13만원) 선에서 형성됐다. 하지만 naver_shopping 고정가 매물은 189,000원부터 최고 1,455,400원까지 올라가 있고, 평균을 내면 52만원대다. 실거래 대비 약 4배의 매물가 프리미엄이다.
MUR 118/081은 격차가 더 극단적이다. 네이버카페 실거래는 200,000원(6/22)·201,000원(7/9)·261,000원(7/3), 즉 20만원대에서 계속 반복 거래됐다. 그런데 naver_shopping 매물은 430,000원부터 3,020,400원까지 올라간다 — 최고 매물가가 실거래의 15배다. 발매 3주 차 신상 MUR을 "지금 급하게" 사려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SR 99/081도 같은 패턴이다. break 경매 실거래는 2,500~8,500원(평균 4,667원), naver_cafe 경매도 6,000원인데 naver_shopping 매물은 15,000~29,000원(평균 20,175원)이다. RR·SR·SAR·MUR 전 구간에서 "온라인에 걸린 값"이 "실제로 팔린 값"보다 늘 3~4배 높게 형성돼 있다 — 신상 세트를 볼 때는 매물가보다 최근 낙찰 기록을 먼저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같은 SAR인데 3.75배 차이 — 캐릭터가 레어도를 이긴다
어비스아이 SAR은 총 6종. 같은 레어도라도 캐릭터에 따라 가격이 크게 갈린다.
| 카드 | 평균가 |
|---|---|
| 메가다크라이ex | 394,597원 |
| 무쿠 | 105,237원 |
| 메가제라오라ex | 31,867원 |
| 모르페코ex | 31,545원 |
| 메가샹델라ex | 30,600원 |
메가다크라이ex 세트가 다른 ex 3종보다 12~13배 비싼 건 "세트 대표 카드" 프리미엄으로 이해되지만, 무쿠는 서포터(트레이너스) 카드인데도 다른 ex들을 제치고 SAR 2위(105,237원)에 올랐다. 실전 채용률 높은 드로우 서포터가 레어도 위계를 뒤집은 사례다 — 같은 논리로 R레어 에너지 카드(8,990원)가 RR 상당수보다 비싼 것도 "실전에서 쓰이는 카드는 레어도와 무관하게 값이 붙는다"는 걸 다시 확인시켜준다.
AR이 SR보다 비싼 역설
레어도 등급표상 AR은 SR보다 낮은 단계지만, 실제 가격대는 겹친다. AR 최고가인 야도란(87/081)은 평균 11,124원으로, SR 최저가인 글라디오의 결전(9,967원)보다 오히려 비싸다.
결국 어비스아이의 레어도표는 "등급 → 가격"으로 딱 떨어지지 않는다. 등급은 인쇄 방식의 기준일 뿐, 실제 값을 매기는 건 캐릭터 인기와 덱 채용률이다.
마무리
발매 3주 차 세트는 아직 시세가 굳지 않았다. 지금 매물로 걸린 호가를 그대로 믿기보다, 최근 낙찰 기록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어비스아이 세트 전체 카드와 실시간 시세는 collectory.cc에서 계속 업데이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