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을 안 해도 같은 카드를 받습니다
10월 한국 챔피언십 점포 예선 공지를 읽었습니다. 우승상과 추첨상이 같은 카드였고, 응모는 PLAYGO 앱으로 9월 28일 발표입니다.
10월에 한국 챔피언십 점포 예선이 열립니다. 어제 올라온 공지를 읽다가 상품 칸에서 한참 멈췄습니다. 우승자가 받는 카드와 추첨으로 받는 카드가 같은 카드였거든요.
원피스 카드게임 한국 챔피언십 26-27 SEASON 2 점포 예선
· 예선 개최 2026년 10월 · 당첨 발표 9월 28일(월) 예정 · 본선은 12월 서울
· 참가하려면 PLAYGO 앱으로 사전 응모 + 그 점포에서 원피스 카드 상품 4,000원 이상 구매
· 4인~32인 스위스 라운드 · 정규 한글판 카드만 · 신분증 지참 · 접수는 시작 10분 전 마감
응모부터 해야 합니다
이번 공지에서 제일 크게 바뀐 건 상품이 아니라 입구입니다. 그동안 점포 대회는 매장에 가서 현장 접수하면 됐습니다. 리미티드 배틀도, 스탠다드 배틀도 그랬죠. 이번엔 앱으로 먼저 응모하고, 당첨돼야 나갈 수 있습니다.
발표가 9월 28일입니다. 대회는 10월이고요. 응모를 안 해두면 10월에 매장에 가도 자리가 없습니다.
지난번에 저는 PLAYGO를 두고 "알림 등록하면 프로모 팩 한 장 주는 캠페인"이라고만 썼습니다.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 앱이 대회 응모 창구가 됐고, 우승자를 가리는 순위 계산도 앱 기록(PLAYGO OMW, OOMW)으로 합니다. 깔아두라는 말이 아니라, 안 깔면 못 나간다는 얘기입니다.
상품 네 줄
| 구분 | 받는 것 |
|---|---|
| 우승 | OP12-028 코즈키 히요리 + WINTER 본선 진출권 + 배틀팩 3팩 |
| 4위 | WINTER 본선 진출권 + 배틀팩 2팩 |
| 참가 | 배틀팩 1팩 |
| 추첨 | OP12-028 코즈키 히요리 |
맨 위와 맨 아래가 같은 카드입니다. 우승자가 받는 카드를, 한 판도 못 이긴 사람도 추첨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갈리는 건 진출권입니다. 12월 서울 본선에 가는 권리는 우승과 4위까지만 줍니다. 카드는 운으로도 오지만 12월은 이겨야 갑니다.
그 카드가 이미 9월에 한 번 나왔습니다
코즈키 히요리 OP12-028은 9월 스탠다드 배틀 우승 상품이기도 합니다. 두 달 연속 같은 카드가 상품 칸에 올라왔습니다.
이 번호를 카드샵에서 그냥 사면 800원입니다. 대회 상품은 사양이 다른 물건이지만, 일본에서 같은 자리의 카드가 얼마에 팔렸는지는 볼 수 있습니다. 일본판 스탠다드 배틀 우승 상품 히요리의 거래 중앙값이 9,786원이었습니다.
같은 달 플래그쉽 배틀 우승 상품이던 상디 OP10-005는 일본에서 63만 원이었고요. 대회 이름이 뭐냐에 따라 상품 값이 64배 갈립니다. 우승상이라는 말은 값을 하나도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챔피언십 딱지가 붙은 카드들
우리 목록에서 이름 끝에 [Championship]이 붙은 카드를 세어봤습니다. 전부 해외판입니다. 한글판에는 이 칸이 한 장도 없습니다.
값은 적지 않겠습니다. 이 카드들에 붙은 거래 기록이 전부 한 건씩입니다. 한 건으로는 그게 시세인지 그날 그 사람 값인지 갈리지 않습니다. 특히 맨 앞 루피는 우리 데이터에 4,500만 원으로 찍혀 있는데, 같은 카드가 다른 곳에선 10만 원대에도 팔렸습니다. 숫자 하나를 골라 적는 순간 거짓말이 됩니다.
분명한 건 하나입니다. 챔피언십 카드는 배포된 장수가 적다는 것. 가게마다 도는 배틀팩과는 물량이 다릅니다.
저라면 이렇게 합니다
응모는 합니다. 돈이 드는 일이 아니고, 발표가 9월 28일이라 지금 안 하면 10월에 선택지가 없습니다. 당첨돼도 4,000원짜리 상품 하나 사면 되는데, 그건 어차피 살 물건이고요. 오를 카드를 받으러 가는 계산은 안 합니다. 히요리는 그냥 사면 800원입니다.
추첨상 때문에 나가는 건 괜찮다고 봅니다. 우승을 노리고 나가면 32명 중 1명이지만, 추첨은 앉아만 있어도 이름이 들어갑니다. 지난 두 달 대회 상품 중에 참가만 해도 뭔가 받을 수 있는 구성은 이번이 제일 후합니다. 다만 12월 본선은 별개입니다. 그건 이겨야 갑니다.
모르는 것
당첨 경쟁률을 모르겠습니다. 응모자가 몇 명이든 자리는 최대 32석인데, 공지에 몇 개 점포에서 여는지가 없습니다. PLAYGO 앱을 열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추첨상이 몇 장인지도 안 적혀 있습니다. 한 대회에 한 장인지 여러 장인지에 따라 "앉아만 있어도"의 무게가 달라집니다.
표를 만들다가 저도 한 번 헷갈렸습니다. 우승상과 추첨상이 같은 줄에 적혀 있길래 오타인 줄 알았거든요. 다시 읽어보니 오타가 아니라, 이 대회가 카드를 상으로 걸지 않고 12월 티켓을 상으로 걸었던 겁니다. 카드는 그냥 참가자 모두에게 뿌리는 쪽에 가깝고요.
10월에 매장에 가실 분은 9월 28일 발표부터 확인해보세요. 저는 결과가 나오면 그때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