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크로무 ex BWR, 카페 낙찰가는 14만원대에서 10만원으로 내렸는데 쇼핑몰 호가는 30만원이었습니다
제크로무 ex BWR 무등급 낙찰 18건은 14만원대에서 10만 3천원까지 내렸고, 쇼핑몰 호가 중간값은 29만 9천원이었습니다. PSA10·SAR 낙찰가까지 비교했습니다.
10월 8일에 마감된 카페 경매에 제크로무 ex BWR이 한 장 올라왔습니다. 낙찰가는 103,000원. 무등급 싱글이고, 한글판입니다.
이 카드의 무등급 낙찰 기록을 처음부터 다시 뽑아 봤습니다. 5월 1일부터 10월 8일 마감분까지 18건이에요. 이 값은 그중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무등급 18건, 14만원대에서 10만원대로
월별로 나눠 보면 이렇습니다. 낙찰 기준이고, 호가는 아직 섞지 않았습니다.
5~6월: 5건, 중간값 141,000원. 5월 25일 마감분 180,000원이 최고가였습니다.
7월: 5건, 중간값 141,000원. 124,000원부터 151,000원까지.
8월: 5건, 중간값 120,000원. 8월 30일 마감분이 100,000원으로 가장 쌌습니다.
9월: 2건, 123,000원과 120,000원.
10월: 1건, 103,000원.
5~7월 10건 중 7건이 138,000원에서 145,000원 사이였습니다. 거의 14만원이 정가처럼 굴었어요. 8월부터 한 단계 내려앉았고, 10월 값은 거기서 또 내려갔습니다.
한 건입니다. 이걸로 새 가격대라고 말하긴 어렵죠. 다만 저는 9월 두 건까지 합쳐 12만원 근처가 지금 무등급의 자리라고 봅니다. 근거는 8월 이후 8건 중 5건이 120,000원 이하였기 때문입니다.
쇼핑몰 호가는 다른 세상입니다
같은 카드를 네이버 쇼핑에서 무등급 싱글로 올린 호가가 9건 잡혀 있습니다. 가장 싼 게 154,900원, 가장 비싼 게 364,000원. 중간값은 299,000원이에요.
호가는 낙찰이 아닙니다. 팔린 값이 아니라 팔고 싶은 값입니다. 게다가 이 9건은 5월 20일부터 7월 29일 사이에 수집한 것이라 지금은 달라졌을 수 있어요.
그래도 차이는 큽니다. 10월 8일 낙찰가 103,000원과 호가 중간값을 나누면 2.9배. 카페 낙찰 18건 중 호가 중간값에 닿은 건 0건입니다.
저라면 30만원 호가를 보고 무등급을 사지는 않겠습니다. 18건 중 18만원을 넘긴 낙찰이 한 번도 없기 때문입니다. 상태 표기가 S급이라 값을 더 받는 경우는 있겠죠. 이건 저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등급을 받으면 값은 어떻게 되나
같은 카드의 등급 낙찰가도 모아 봤습니다. 전부 카페와 브레이크 경매 기록입니다.
PSA10: 8건, 301,000~420,000원, 중간값 338,000원.
BRG10: 11건, 233,000~321,000원.
PSA9: 10건, 141,000~177,000원, 중간값 158,000원.
PSA10은 5월 27일 마감 420,000원에서 9월 15일 마감 309,000원까지 흘러내렸습니다. 8건 중 6건이 30만원대였고, 30만원 밑으로는 한 번도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재밌는 건 PSA9입니다. 무등급 중간값 139,000원과 PSA9 중간값 158,000원의 차이가 2만원도 안 됩니다. 9등급을 받아도 무등급과 거의 같은 값이라는 뜻이에요.
반대로 PSA10은 무등급의 약 2.4배입니다. 이 카드는 10등급이냐 아니냐로 값이 갈립니다. 등급 심사 비용은 제가 아는 숫자가 없어서 계산에 넣지 않았습니다.
같은 블랙볼트 세트, SAR은 얼마였나
같은 세트에 제크로무 ex SAR(169/086)도 있습니다. 무등급 낙찰 11건이 44,000~65,000원, 중간값 56,000원이에요. BWR 무등급 중간값의 약 40%입니다.
BRG10은 3건이 97,000원, 125,000원, 139,000원이었습니다. BWR의 BRG10이 233,000원 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안팎입니다.
SR(161/086)은 카페 낙찰이 BRG9 한 건, 12,000원뿐입니다. 이걸로는 말할 게 없습니다.
한 장 더, N의 제크로무 AR
제크로무를 쫓다 보면 N과 같이 그려진 카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MEGA 드림 ex의 N의 제크로무 AR(210/193)은 무등급 낙찰이 47건 있고, 중간값은 8,500원입니다. 2,000원부터 28,400원까지.
9월 이후 13건은 대부분 0원 경매에서 8,500~10,000원에 나갔습니다. 거래는 가장 많은데 값은 BWR의 15분의 1 이하예요.
같은 이야기를 그린 카드라도 흑백 BWR의 값은 별개입니다. 일러스트가 아니라 희소성과 판형이 값을 정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추정입니다.
정리 대신, 제가 내린 판단
무등급 BWR은 12만원 안팎이 낙찰의 자리입니다. 10만원 아래가 나온 건 아직 없습니다.
쇼핑몰 호가 30만원은 따라가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다음 주에 10만원 밑 낙찰이 하나 더 나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그때 다시 세 보겠습니다.
이 글의 낙찰가는 콜렉토리가 수집한 카페·브레이크 경매 기록이고, 호가는 쇼핑몰 기록입니다. 전체 거래를 담은 것은 아닙니다.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카드별 시세는 제크로무 ex BWR 상세 페이지에서, 최근 경매는 콜렉토리 경매 게시판에서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