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 카드 여덟 장에 선원이 한 명도 없습니다
바르토 클럽 소속 한글판 카드 여덟 장을 전부 펼쳤더니 여섯 장이 바르톨로메오 한 사람이고 나머지 둘은 그의 배리어였습니다. 파워는 3.5배 올랐는데 값은 200원 그대로입니다.
원피스 카드에는 소속 칸이 있습니다. 「밀짚모자 일당」, 「해군」, 「빅 맘 해적단」처럼요. 그 칸에 적힌 이름으로 한글판 카드를 전부 세어 보면 보통 수십 장이 나옵니다. 해군은 257장, 혁명군은 118장이었어요.
그런데 「바르토 클럽」은 여덟 장입니다.
그 여덟 장 안에 선원이 한 명도 없습니다.
여섯 장은 선장, 두 장은 그의 기술
바르토 클럽 소속으로 등록된 카드를 펼치면 이렇게 나뉩니다. 캐릭터 카드 여섯 장은 전부 바르톨로메오 한 사람. 나머지 두 장은 사람이 아니라 그가 쓰는 기술입니다. 「배리어~~~~!!」와 「배리어배리어 총」.
원작에서 바르토 클럽은 배 한 척을 채울 만큼 부하가 많은 해적단이죠. 그런데 카드 목록에는 선장과 선장의 손만 있습니다. 부선장도, 갑판원도 아직 한 장도 없어요.
열매 하나가 카드 두 장으로 갈렸습니다
바르톨로메오의 능력은 바리바리 열매입니다. 손가락을 겹쳐 앞에 벽을 세우는 거죠. 그 벽 하나가 카드에서는 정확히 두 갈래로 나뉘어 있습니다.
「배리어~~~~!!」는 코스트 1짜리 [카운터] 카드입니다. 상대가 때릴 때 꺼내서 리더나 캐릭터의 파워를 +2000 해 줍니다. 트래시가 15장 이상이면 +2000이 한 번 더 붙고요. 흑백 만화 컷 위에 붉은 도형이 쫙 깔린 그림에, 말풍선이 그대로 인쇄돼 있습니다. 막는 카드예요.
「배리어배리어 총」은 코스트 5짜리 [메인] 카드입니다. 상대의 파워 6000 이하 캐릭터 한 장을 덱 맨 아래로 되돌립니다. 이쪽은 미는 카드죠.
같은 열매인데 한 장은 버티는 쪽으로, 한 장은 밀어내는 쪽으로 옮겨졌습니다. 조직 카드 여덟 장 중 두 장을 이렇게 나눠 쓴 셈이죠. 저는 이 두 장이 이 조직에서 제일 재밌는 자리라고 봅니다. 사람이 없는 대신 손이 두 번 나왔으니까요.
파워는 3.5배가 됐는데 값은 그대로입니다
바르톨로메오 카드를 나온 순서대로 놓으면 파워 칸이 계단처럼 올라갑니다. 그러다 마지막에 뚝 떨어져요.
| 나온 때 | 번호 | 색 | 파워 | 카드샵가 |
|---|---|---|---|---|
| 2024-04 | OP01-019 | 빨강 | 2000 | 200원 |
| 2024-12 | OP04-089 | 검정 | 3000 | 800원 |
| 2025-07 | OP07-031 | 초록 | 4000 | 300원 |
| 2026-01 | OP10-052 | 파랑 | 6000 | 200원 |
| 2026-03 | OP11-055 | 파랑 | 7000 | 200원 |
| 2026-05 | OP07-031_p1 | 초록 | 4000 | 200원 |
| 2026-08 | OP14-011 | 빨강 | 2000 | — |
2000에서 7000까지 3.5배가 올랐습니다. 값은 200원에서 200원이고요. 파워가 오른 카드일수록 싸진 것도 아니고, 그냥 두 칸이 서로를 전혀 안 봅니다.
색도 한 자리에 머물지 않습니다. 빨강으로 시작해 검정, 초록, 파랑을 거쳐 다시 빨강으로 왔어요. 여섯 장에 다섯 색입니다. 여섯 색 중 노랑과 보라만 아직 없습니다.
소속 칸에서 한 번 이름이 빠졌습니다
소속 칸을 순서대로 읽으면 이렇습니다.
「초신성/바르토 클럽」 → 「드레스로자/바르토 클럽」 → 「초신성/바르토 클럽」 → 「드레스로자/바르토 클럽」 → 「드레스로자/초신성」 → 「드레스로자/초신성/바르토 클럽」.
다섯 번째 카드에서 자기 해적단 이름이 빠집니다. 그리고 지난달 「창해의 칠걸」에서 세 줄이 다 붙은 채로 돌아왔어요. 여덟 장짜리 조직인데 그중 한 장은 조직 이름을 안 달고 나온 셈입니다.
왜 그 한 장만 빠졌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카드에 이유가 적혀 있지는 않아요.
7,000원이라고 뜨는 자리
바르톨로메오를 검색하면 7,000원짜리가 세 줄 뜹니다. 프로모 두 장(P-018·P-029)과 OP07-031이에요. 셋 다 9월 3일 같은 날 같은 값으로 올라온 온라인 판매글입니다. 그중 OP07-031은 카드샵에서 300원짜리예요. 같은 카드가 한쪽에서 300원, 한쪽에서 7,000원.
더 중요한 건 이겁니다. 이 아홉 장 통틀어 경매에서 팔린 기록이 두 달 동안 한 건도 없습니다. 위에 적은 값은 전부 카드샵이 붙여 놓은 판매가지, 누가 사 간 기록이 아니에요. 프로모 두 장은 카드샵가조차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덟 장 통째로 담아 볼 만합니다. 값이 확인된 일곱 장을 다 합쳐 2,200원이에요. 선장 여섯 장에 배리어 두 장이면 이 조직이 통째로 손에 들어옵니다. 오를 자리라서가 아니라, 커피 한 잔 값이라 잘못 골라도 잃을 게 없어서 하는 얘기입니다.
7,000원짜리 판매글은 넘깁니다. 같은 번호가 카드샵에서 300원인 걸 확인했으니까요. 이 가격대에서는 어느 쪽이 맞는지 견줄 낙찰 기록이 아예 없습니다.
모르겠는 건 둘입니다. 파워를 7000까지 올려 놓고 왜 최신 카드에서 2000으로 되돌렸는지. 그리고 여덟 장 중 여섯 장이 한 사람인 조직에 선원 카드가 언제쯤 한 장이라도 들어올지.
표를 만들다가 저도 한 번 헷갈렸어요. 처음엔 카드가 적어서 엉성한 조직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여덟 장을 펼쳐 놓고 보니 선장 하나와 그가 세운 벽 두 개가 전부였습니다. 루피를 쫓아다니느라 배는 비워 뒀던 사람에게는, 이게 꽤 맞는 구성 같기도 합니다.
값은 국내 카드샵 판매가 기준이고, 같은 카드라도 파는 곳에 따라 다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