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7일 한글판 포켓몬 카드 중 낙찰이 양쪽 주 2건 이상인 건 6장, 오른 건 1장뿐이었습니다
10월 22~28일 한글판 포켓몬 낙찰·판매완료를 직접 집계했더니, 양쪽 주 2건 이상인 카드는 6장뿐이었습니다. 7일 순위가 안 되는 이유와 6주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급등 카드 순위를 만들려고 7일 변동부터 뽑았습니다. 막상 뽑아 보니 순위가 안 됩니다.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 한글판 포켓몬 카드에서 무등급 판매 기록이 잡힌 건 142건, 113장입니다. 이 중 직전 7일(10월 15~21일)에도 기록이 있는 카드는 35장. 양쪽 주 모두 2건 이상인 카드는 6장이었습니다.
이 6장 중 오른 카드는 한 장입니다. 그 한 장도 믿기 어렵습니다.
■ 어떻게 셌나
break·카페 경매 낙찰과 번개장터·당근 판매완료만 썼습니다. 호가는 뺐습니다. 등급 카드, 제외 표시가 붙은 기록, 일본판 카드는 뺐고, 값은 중간값입니다. 날짜는 DB에 적힌 거래일·기록일을 그대로 썼습니다. 번개장터·당근의 거래일이 실제 판매일과 같은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6장 전부 보면
| 카드 | 이번 7일 | 직전 7일 | 변동 |
|---|---|---|---|
| 메가가디안 ex SAR 087/063 | 2건 53,500원 | 2건 48,000원 | +11% |
| 릴리에의 결심 SR 085/063 | 3건 12,000원 | 5건 13,000원 | -8% |
| 루기아 142/103 (30주년 복각) | 4건 46,000원 | 6건 51,000원 | -10% |
| 팽도리 AR 085/080 | 2건 2,250원 | 4건 2,500원 | -10% |
| 님피아 ex SAR 130/103 (30주년) | 3건 17,000원 | 8건 22,000원 | -23% |
| 피카츄 042/103 (30주년) | 4건 1,500원 | 4건 2,750원 | -45% |
가장 크게 빠진 건 피카츄 042/103인데, 1,500원과 2,750원의 차이입니다. 1,250원짜리 변동을 -45%라고 쓰면 과장이죠. 이번 7일 4건은 전부 번개장터 판매완료이고, 4건 모두 10월 24일에 제목만 (1)~(4)로 다른 같은 매물입니다.
솔직히 표를 짜기 전에는 급등 카드가 한두 장은 나올 줄 알았습니다. 안 나왔습니다.
■ 메가가디안 SAR를 오른 카드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
메가가디안 ex SAR의 이번 7일 기록은 두 건입니다. 10월 22일 카페 37,000원, 10월 26일 당근 판매완료 70,000원. 두 값의 가운데가 53,500원인데, 사실상 평균이라 중간값의 의미가 없습니다.
6주를 늘어놓으면 주간 중간값이 35,000, 55,000, 33,500, 33,000, 48,000, 53,500원입니다. 오르내림이 이미 큽니다. 한 주에 한두 건씩 잡히는 카드라서 7일 등락률은 어느 쪽으로든 나옵니다.
저는 이걸 급등으로 적지 않겠습니다. 3만 원대와 7만 원이 같은 주에 섞여 나온 카드를 오름세라고 하면 다음 주에 정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내려간 쪽은 7일이 아니라 6주짜리 이야기였습니다
이번 7일보다 길게 보면 30주년 세트 두 장이 눈에 띕니다. 같은 방식으로 주별 중간값을 뽑았습니다.
| 기간 | 님피아 ex SAR | 루기아 142/103 |
|---|---|---|
| 9/17~9/23 | 7건 42,000원 | 4건 72,500원 |
| 9/24~9/30 | 5건 27,000원 | 2건 59,000원 |
| 10/1~10/7 | 8건 26,500원 | 6건 63,500원 |
| 10/8~10/14 | 10건 23,500원 | 9건 55,000원 |
| 10/15~10/21 | 8건 22,000원 | 6건 51,000원 |
| 10/22~10/28 | 3건 17,000원 | 4건 46,000원 |
님피아는 여섯 주 연속 내려왔고 반등한 주가 없습니다. 루기아는 10월 첫 주(63,500원)에 한 번 올랐지만 이후 세 주 연속 내렸습니다.
님피아의 이번 주는 14,000원(10월 27일 마감)에서 25,000원까지 3건입니다. 바닥이라고 하기엔 건수가 모자랍니다. 그렇다고 더 내려간다는 근거도 3건으로는 못 댑니다. 저는 관망합니다. 6주 내내 내려왔는데 멈춘 흔적이 아직 한 번도 없기 때문입니다.
■ 올라 보이는 카드들이 보여준 것
건수 조건을 1건으로 낮추면 오른 카드가 몇 장 더 나옵니다. 다만 1건 대 1건 비교입니다.
보미카의 연주 SAR 119/083은 3,000원에서 8,500원으로 +183%인데, 이번 7일 두 건 중 하나가 13,000원짜리입니다. 그 매물 제목이 「타로sar 보미카의연주sr」로 두 장 이상 묶음처럼 보입니다. 낱장 낙찰로 단정할 수 없어서 이 +183%는 믿지 않습니다. 묶음 의심 건을 빼면 4,000원 대 3,000원입니다.
이브이 AR 078/066은 9,000원에서 15,000원으로 +67%입니다. 그런데 9월에도 10,000~13,000원, 10월 1일 15,000원, 10월 2일 22,000원 기록이 있습니다. 15,000원은 새로운 값이 아니고 원래 범위 안입니다. 직전 주의 9,000원이 낮게 나온 쪽입니다.
■ 반대로 건수가 쌓여 있어서 믿을 만한 보합
릴리에의 결심 SR은 6주 주간 중간값이 19,500, 14,000, 15,500, 12,000, 13,000, 12,000원입니다. 첫 주만 빼면 12,000~15,500원 안에서 움직였습니다. 이번 7일 -8%는 그 안의 잡음으로 봅니다.
이런 카드가 7일 순위에서는 오히려 밋밋해서 빠집니다. 정작 건수가 쌓인 건 이쪽입니다.
■ 7일 순위가 안 되는 이유
한글판 포켓몬은 한 주에 카드당 한두 건 팔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7일 등락률 순위는 표본이 얇아서 순위를 매길 수 없습니다. 이번 주는 그 한계가 숫자로 확인된 셈입니다.
급등락은 건수 조건부터 걸고 봐야 한다는 걸 이번에 확인했습니다. 조건을 걸면 남는 카드가 6장이고, 천 원대 카드는 변동률이 크게 나와도 의미가 작습니다.
다음 주에 님피아 SAR가 17,000원 아래에서 몇 건 더 잡히는지 보겠습니다. 거기서 멈추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카드별 최신 낙찰·판매 기록은 콜렉토리 카드 상세에서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