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꼬 한 장이 무등급 1,500원, PSA10은 41,000원입니다
9~10일 카페 경매 6건 중 파라꼬 PSA10은 무등급보다 27배 비쌌고, 또가스는 무등급 실거래가 반년째 끊겨 있었습니다.
9일과 10일 사이, 네이버 포켓몬카드 카페 경매에서 6건이 마감됐습니다. 등급 있는 카드가 둘, 무등급이 넷입니다. 그 중 파라꼬 PSA10 낙찰가를 보고 좀 놀랐습니다. 41,000원이거든요. 무등급 파라꼬는 최근 시세가 1,500원 안팎입니다.
9~10일 낙찰 결과 6건
| 카드 | 판본 | 등급 | 낙찰가 | 마감 |
|---|---|---|---|---|
| 파라꼬 AR | 한국판 | PSA 10 | 41,000원 | 9/9 |
| 또가스 CHR | 일본판 | BRG 9 | 35,000원 | 9/10 |
| 슬리프(마스터볼) | 일본판 | 무등급 | 17,000원 | 9/9 |
| 니드리노(마스터볼) | 일본판 | 무등급 | 19,000원 | 9/9 |
| 라우드본ex SAR | 한국판 | 무등급 | 30,000원 | 9/9 |
| 메더 | 한국판 | 무등급 | 13,000원 | 9/9 |
파라꼬, 등급 하나로 27배
파라꼬(AR, 스노해저드, 한국판)는 흔한 카드입니다. 최근 넉 달치 매물만 봐도 800원부터 3,500원 사이, 중앙값은 1,50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9일 마감한 카페 경매에서 PSA10 등급 카드가 41,000원에 낙찰됐습니다. 27배, 꽤 벌어졌네요.
저라면 이 카드는 등급 없이는 안 삽니다. 카드 자체 값이 아니라 등급이 값을 만들고 있으니까요.
또가스는 반년째 무등급 기록이 없습니다
또가스(CHR, 드림리그, 일본판)는 PSA10 거래가 꾸준합니다. 4~5월 기록만 봐도 7만엔대에서 11만엔대까지 계속 나옵니다. 그런데 등급 없는 카드가 마지막으로 팔린 건 작년 12월 28일, 16,560엔(약 14만 4천원)이었습니다. 그 뒤로 반년 넘게 무등급 실거래가 없습니다.
10일엔 국내 카페에서 이 카드 BRG9 등급판이 35,000원에 낙찰됐습니다. PSA와 BRG는 등급 체계 자체가 달라서 숫자를 바로 비교하긴 어렵습니다. 저는 이 카드 무등급 시세는 지금 화면에 뭐가 떠 있든 믿기 어렵다고 봅니다. 반년치 공백이 있으니까요.
슬리프·니드리노, 국내가 더 쌌던 이틀
슬리프와 니드리노는 둘 다 「포켓몬카드 151」의 마스터볼 미러 카드입니다. 둘 다 일본판이고요. 9일 국내 카페 경매에서 나란히 낙찰됐습니다. 슬리프 17,000원, 니드리노 19,000원. 등급 언급은 없었습니다.
일본 쪽 기록은 다릅니다. 슬리프는 지난 4월 무등급이 22,816엔(약 19만 9천원)에 팔렸습니다. 니드리노는 6월 기준 호가가 9,200엔(약 8만원)입니다. 국내 두 건 모두 그 절반에서 8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카페 경매 설명엔 등급이 안 적혀 있어서, 정말 무등급인지는 저도 확실친 않습니다. 그래도 차이는 꽤 컸습니다.
라우드본ex·메더는 평범했습니다
같은 날 라우드본ex(SAR, 트리플렛비트)는 30,000원, 메더(샤이니 컬렉션)는 13,000원에 낙찰됐습니다. 둘 다 콜렉토리 대표가와 같은 값입니다. 화면과 실제가 다르지 않은, 평범한 하루였다는 뜻이죠.
카드 6장 중 절반은 화면 그대로였고, 절반은 등급이나 국가 차이로 값이 크게 벌어졌습니다. 등급·판본이 안 붙은 카드일수록 화면가를 그대로 믿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주 카페 경매 결과는 콜렉토리 경매 게시판에서 계속 갱신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