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팽도리 AR, 무등급 평균은 3천원인데 BRG10 평균은 3만 3천원이었습니다
팽도리 카드 15장 중 실거래 기록이 있는 건 2장, 쓸 만한 표본은 AR 한 장(49건)뿐입니다. 무등급 3천원대부터 BRG10 3만원대까지 등급별 시세와 즉구 호가를 정리했습니다.
팽도리, 15년 동안 카드가 15장 나왔습니다
팽도리는 신오 지방의 물 타입 스타터입니다. 2010년 첫 한글판 카드가 나온 뒤 지금까지 15장이 찍혔습니다. 그런데 저희 시세 데이터베이스를 열어보면 이 중 실제로 팔린 기록, 그러니까 네이버카페·break 경매 낙찰 기록이 남아있는 카드는 단 두 장뿐입니다. 나머지 13장은 15년이 지나도록 기록이 하나도 없습니다. 흔한 스타터치고는 희박합니다.
그마저도 한 장이 거의 모든 데이터를 갖고 있습니다.
팽도리 AR 한 장이 49건을 혼자 떠받칩니다
2025년 발매된 MEGA 인페르노X의 팽도리 AR(085/080)은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경매 낙찰 기록이 49건 쌓였습니다. 팽도리 전체 실거래의 압도적 비중이 이 카드 한 장에서 나옵니다.
숫자로는 압도적입니다. 등급별로 나누면 이렇습니다.
| 등급 | 건수 | 최저 | 최고 | 평균 |
|---|---|---|---|---|
| 무등급 | 31건 | 1,000원 | 15,000원 | 3,165원 |
| BRG9 | 6건 | 9,000원 | 36,000원 | 19,000원 |
| PSA9 | 4건 | 18,000원 | 34,000원 | 27,750원 |
| BRG10 | 8건 | 25,000원 | 44,000원 | 33,563원 |
격차가 뚜렷합니다. 무등급에서 BRG9로 한 단계만 올라가도 평균이 6배가 됩니다. BRG10까지 가면 10배가 넘습니다. 저라면 무등급으로 사서 등급을 맡겨보는 쪽을 택하겠습니다. 다만 등급비와 배송비까지 따지면 실제로 남는 장사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무등급 31건 중 한 건(10월 1일, 15,000원)은 판매 글 제목에 'RRG9'라는 표기가 있었습니다. BRG9의 오타로 보입니다. 하지만 등급 필드가 비어 있어 집계상 무등급으로 잡혔습니다. 오타라고 단정은 안 했습니다. 확신이 없어서 손대지 않고 무등급 쪽에 그대로 남겨뒀습니다.
호가는 실거래보다 조금 비쌉니다
같은 카드를 쇼핑몰(네이버쇼핑) 즉구가로 보면 24건, 1,390원~19,800원, 평균 4,826원입니다. 무등급 실거래 평균(3,165원)보다 1.5배 정도 높습니다. 호가 중 하나(59,380원)는 제목에 다른 카드(카르본 AR)가 같이 적혀 있어 묶음 판매로 보고 평균에서 뺐습니다.
격차가 크지 않습니다. 팽도리 AR은 즉구로 사도 실거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뜻입니다.
두 번째 카드는 2013년 샤이니 팽도리입니다
실거래가 있는 나머지 한 장은 2013년 샤이니 컬렉션 팽도리(006/025)입니다. 표본은 딱 2건입니다. 7월 10일 마감 10만 6천원과 7월 27일 마감 3만원. 3.5배 차이가 나는데 표본이 2건이라 어느 쪽이 진짜 시세인지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나머지 13장은 안 팔립니다
2010년 첫 등장 카드부터 2025년 최신 커먼까지, 그림도 세트도 다른 카드 13장을 더 확인했습니다.
2010년 스타트덱 카드, 같은 해 베이스 세트 카드, 2015년 XY 시절 카드, 2019년 히카리와 함께 그려진 캐릭터레어, 2025년 같은 세트의 커먼까지. 전부 실거래 0건입니다.
왜 이 카드들만 안 팔리는지는 저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인기가 없어서인지, 그냥 아무도 안 올려서인지 데이터만으로는 구분이 안 됩니다. 확실한 건 하나입니다. 지금 팽도리 시세를 말할 때 쓸 수 있는 숫자는 사실상 AR 한 장뿐이라는 것.
팽도리 카드 15장 중 실거래가 있는 건 2장뿐입니다. 쓸 만한 표본은 AR 한 장(49건)이 전부입니다. 무등급 3천원대, BRG10 3만원대. 나머지 13장은 숫자 자체가 없습니다. 카페 경매 흐름은 콜렉토리 경매 게시판에서 계속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