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사웨이와 레인은 같은 자세로 하늘을 봅니다
섬광의 하사웨이 카드 34장: 마프티는 전부 빨강·데미지, 연방은 전부 파랑·멈춤. 값은 세 장, 매물은 세 건뿐.
섬광의 하사웨이 카드를 한 장씩 읽다가 손이 멈췄습니다. 주인공과 적수가 같은 자세로 찍혀 있었거든요.
하사웨이 노아 ST08-010은 흰 셔츠 차림으로 바닷가에 서서 오른손으로 햇빛을 가립니다. 레인 에임 ST08-011은 파일럿 슈트를 입고 헬멧을 옆구리에 낀 채, 역시 오른손을 이마에 올렸습니다. 한 사람은 낮, 한 사람은 밤. 둘 다 먼 곳을 봅니다.
의도한 구도인지는 모르겠어요. 화가도 다릅니다(하사웨이는 malo, 레인 쪽 이름은 제 눈으로는 확실히 못 읽었습니다). 그래도 두 장을 나란히 놓으면 이 작품 이야기가 거의 다 들어 있습니다. 같은 하늘을 보는데 서 있는 편이 다르죠.
빨강과 파랑, 예외가 없다
우리 표에서 마프티 소속 카드는 23장입니다. 전부 빨강이에요. 레인 쪽 지구연방 카드(페넬로페·구스타프 칼·레인)는 전부 파랑입니다. 한 장도 안 섞였습니다.
그리고 이 두 색이 ST08 스타트 덱 한 상자에 같이 들어 있습니다. 덱 이름은 Flash of Radiance. 적과 아군을 한 상자에 넣은 덱이죠. 9월에 스타트 덱 색 구성을 셀 때는 그냥 「빨강+파랑 덱」으로 적고 넘어갔는데, 다시 보니 주인공 진영 하나에 적 진영 하나였습니다.
Ξ는 부수고, 페넬로페는 멈춘다
간판 두 장의 숫자는 거의 같습니다. Ξ 건담 ST08-001이 Lv.9·코스트 8·AP5/HP5, 페넬로페 ST08-006이 Lv.7·코스트 6·AP5/HP5. 문장은 완전히 다릅니다.
· Ξ: 내 쪽에 Lv.6 이상 유닛이 없으면 상대 유닛 한 개마다 Lv·코스트가 1씩 내려갑니다. 나오면 상대 중 제일 레벨 높은 유닛에 3 데미지.
· 페넬로페: 상대 플레이어를 공격할 때 손패의 지구연방 유닛을 덱 아래로 넣고 2장 뽑습니다.
몰릴수록 싸지는 기체와, 이기는 쪽이 더 뽑는 기체. 저는 이 대비가 원작을 꽤 잘 옮겼다고 봅니다. 열세에서 무리하는 쪽이 마프티니까요.
다른 판본으로 가도 방향이 그대로입니다.
· Ξ 건담 플라이트 폼 GD03-036: 링크하면 상대 유닛 전부에 1 데미지.
· Ξ 건담 GD04-035: 마프티 유닛이 상대를 부수면, 손패가 3장 이하일 때 1장 뽑습니다.
· 페넬로페 미들 폼 GD03-006: HP3 이하 상대 1~2개를 레스트.
· 페넬로페 플라이트 폼 GD04-002: 연방 유닛 전부 AP+1, 부수면 HP5 이하 하나를 레스트.
Ξ 네 장은 데미지. 페넬로페 세 장은 멈춤. 세 탄에 걸쳐 한 번도 안 바뀌었어요.
조종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사웨이는 「데미지를 입은 액티브 상대 유닛을 공격 대상으로 고를 수 있다」, 레인은 「효과로 뽑으면 그 턴 고기동」. 하사웨이는 Ξ가 남긴 상처를 노리고, 레인은 페넬로페가 뽑아 준 카드로 움직입니다. 각자 자기 기체와 맞물려 있죠.
동료들은 커맨드 아래칸에 산다
마프티 대원 중 파일럿 카드가 따로 있는 건 하사웨이뿐입니다. 가우먼 노빌은 하사웨이를 향한 격려 ST08-012의 하단 파일럿 칸(+1/+0)에, 에메랄다 주빈은 현지 잠입원 GD03-111의 파일럿 칸(+0/+1)에 있어요. 가우먼은 의자를 붙잡고 소리치는 얼굴로 그려졌습니다. 카드 이름이 「격려」인데 표정은 거의 호통이에요. 저는 이 장면이 제일 좋았습니다.
모함 발리언트 ST08-014(베이스) 그림에는 Ξ 옆에 검은 옷의 하사웨이가 뒷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바닷가 카드의 흰 셔츠와 같은 사람이라는 게 묘하죠.
값은 세 장, 매물은 세 건
이 축의 카드 34장(마프티 23 + 연방 쪽 11) 가운데 화면에 값이 있는 건 셋입니다.
· Ξ 건담 LR+ ST08-001_p1 100,800원 — 9월 6일 매물 ¥12,000 한 건
· Ξ 건담 플라이트 폼 R+ 33,600원 — 9월 6일 ¥4,000 한 건
· 페넬로페 플라이트 폼 LR 8,400원 — 8월 25일 ¥1,000 한 건(사실상 등록 하한)
세 장 다 매물이 딱 한 건이에요. 10월 관측 네 번(11·17·19·20일)에는 이 34장 매물이 한 건도 안 잡혔습니다. 하사웨이·레인·페넬로페 LR+는 처음부터 값이 없습니다.
재미있는 건 Ξ LR+ 그림입니다. 기본 LR과 같은 그림(화가 Eske Yoshinob)에 마프티 문장만 크게 얹었어요. 덱 판본 LR+가 새 그림이 아니라는 건 지난주에 확인한 그대로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Ξ LR+ 10만원은 안 삽니다. 한 사람이 한 번 올린 값이고, 그 뒤 6주 동안 같은 카드가 다시 안 나왔어요. 시세라고 부르기 어렵습니다.
덱을 굴릴 거면 ST08 상자가 답입니다. 하사웨이와 레인, 가우먼과 에메랄다, 발리언트까지 전부 0원 칸인데, 0원이라 싼 게 아니라 낱장으로 살 데가 없는 거예요. 지금 덱값 60,937원이 정가(¥1,650)의 4배라 아깝긴 합니다. 그래도 낱장으로 모으다 지치는 것보다는 낫다고 봐요.
그림으로 모으신다면, 저는 하사웨이·레인 커먼 두 장을 같이 권합니다. 둘 다 값이 없고, 같이 둬야 의미가 생기는 카드라서요.
모르는 것도 적어 둡니다. 두 자세가 의도인지, 레인 카드 화가 이름이 정확히 뭔지, 그리고 이 작품에 왜 LR++가 한 장도 없는지.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 주세요.
10월 31일 GD06이 나오면 다시 봅니다. 마프티 23장이 여전히 전부 빨강인지, 34장 중 값 세 장이 늘어나는지, Ξ LR+ 매물이 두 번째로 잡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