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카리아스ex, UR인데 등급 받아도 SAR보다 쌌습니다
레이징서프 세트를 레어도별로 훑어보니 UR이 등급을 받아도 무등급 SAR보다 쌌습니다. 트레이너 SAR 등급 프리미엄과 tcgbox 호가 함정도 함께 짚었습니다.
2023년 11월 9일에 나온 레이징서프, 한국 발매 두 해가 다 되어갑니다. 이 세트를 통째로 다룬 기사가 콜렉토리에 없길래 오늘은 레어도 사다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봤습니다.
UR 3장, SAR 5장, SR 10장, AR 12장, RR 6장, R 8장, U 20장, C 28장. 전부 한국판(kr)입니다. 매물·낙찰가 범위부터 보시죠.
| UR | 3만원 ~ 5만 5천원 |
| SAR | 7천원 ~ 6만 2천원 |
| SR | 3천원 ~ 2만 8천원 |
| AR | 2천원 ~ 3만 5천원 |
| RR | 900원 ~ 4천 5백원 |
| R | 500원 ~ 3천 5백원 |
| U | 300원 ~ 2천 5백원 |
| C | 300원 ~ 1천 8백원 |
순서대로면 UR이 제일 비싸야 맞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들여다보면 안 그렇습니다.
UR인데, 등급 받아도 SAR보다 낮았다
한카리아스ex가 이 세트에 UR(090/062)과 SAR(085/062), 두 버전으로 있습니다. 등급까지 맞춰서 비교해봤습니다.
UR PSA10은 4월 7일 4만원에 낙찰됐습니다. 닷새 뒤인 4월 12일엔 같은 PSA10이 3만 3천원. SAR은 무등급인데도 7월 8일 BRG10 낙찰가가 6만 5천원이었습니다. 등급조차 못 받은 SAR이, 등급 받은 UR보다 비쌉니다.
저는 이 세트에서 UR>SAR라는 레어도 표기 순서를 그대로 안 믿습니다. 실제 낙찰가가 반대로 나오니까요.
트레이너 SAR, 등급 하나로 몇 배씩 뜁니다
포켓몬 카드만 그런 게 아닙니다. 트레이너 카드도 똑같이 벌어집니다.
칠리 SAR(088/062)은 무등급이면 2,500원부터 1만 5천원 선입니다. 그런데 7월 7일 PSA10 낙찰가는 11만 7천원. 최대 46배 차이입니다.
파라솔 아가씨 SAR(089/062)도 무등급이면 2만 2천원부터 4만 5천원인데, PSA10은 6월 3일 12만 8천원에 낙찰됐습니다.
다만 이 46배, 저는 곧이곧대로 안 믿습니다. 두 카드 다 PSA10 낙찰이 딱 1건뿐이거든요. 진짜 시세인지 그날 입찰자 두 명이 붙어서 튄 값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3만 5천원 호가, 실거래는 2,500원이었다
타만타 AR(064/062)은 오늘 tcgbox 호가가 3만 5천원입니다. 그런데 실거래는 다릅니다. 8월 8일 break 경매 낙찰가 2,500원, 6월 20일 번개장터 판매가 5,600원. 14배 차이입니다.
이 3만 5천원, 저는 시세로 안 봅니다. 실거래 두 건이 전부 5,600원 아래인데 호가만 혼자 튀어 있으니까요.
맨 아래엔 한바이트가 있습니다
레어도 사다리 맨 밑, C 등급으로 내려가면 한바이트(028/062)가 500원입니다. 한카리아스ex의 진화 전 모습이죠. 지라치(042/062)는 1,800원입니다.
표를 정리하다가 저도 두 번 다시 확인했습니다. 500원짜리 카드가 등급 받은 SAR로 가면 6만 5천원이 된다는 게, 그만큼 낯설었거든요.
레어도만 보고 값을 매기는 세트가 아닙니다. 적어도 레이징서프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