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에 식는다고 쓴 버블뮤 PSA10이 10월에 다시 100만원을 넘었습니다
10월 7~22일 마감 카페 경매에서 100만원 이상 낙찰은 20건. 9월에 내림세라고 쓴 일본판 버블뮤 PSA10은 90만 2천원에서 105만 2천원으로 올랐습니다.
10월 7일부터 22일까지 마감된 네이버카페 경매에서 100만원 이상으로 낙찰된 포켓몬카드는 20건, 카드로는 17장이었습니다.
이 숫자보다 먼저 적어둘 게 있습니다. 10월 7일에 쓴 글에서 저는 "100만원대 일본판 SAR이 식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글의 주인공 하나가 보기 좋게 반대로 갔습니다.
왼쪽은 일본판, 오른쪽은 한글판 버블뮤 ex SAR(347/190)입니다.
식는다던 버블뮤가 100만원을 되찾았습니다
일본판 버블뮤 PSA10 낙찰가를 시간순으로 놓으면 이렇습니다.
- 6월 3일 마감 160만원
- 8월 18일 마감 138만원
- 9월 11일 마감 105만원
- 9월 17일 마감 92만원, 18일 마감 90만 2천원
- 10월 13일 마감 102만 6천원
- 10월 19일 마감 105만 2천원
9월 18일 90만 2천원에서 10월 19일 105만 2천원까지, 한 달 만에 16.6% 올랐습니다. 6월 고점 160만원과 비교하면 아직 34% 아래입니다.
빗나갔습니다. 인정합니다.
한글판은 더 급했습니다. 10월 13일 마감 89만원, 나흘 뒤인 17일 마감 101만원입니다. 한글판은 7월 10일 62만 9천원이었으니 석 달 만에 60% 넘게 뛰었습니다. 다만 이 두 건은 글 제목에 판본이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카드 번호와 "샤트 버블뮤"라는 표기로 한글판에 연결됐지만, 저는 이 부분을 100% 확신하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같은 날 일본판이 102만 6천원, 한글판이 89만원이었으니 판본 차이는 약 13만원이었고, 나흘 뒤엔 일본판 105만 2천원(19일)과 한글판 101만원(17일) 차이가 4만원대로 좁혀졌습니다. 일본판 값에 한글판이 붙은 건지, 한글판 한 건이 튄 건지는 다음 낙찰을 봐야 압니다.
일본판 PSA9도 한 건 있습니다. 10월 15일 break 경매에서 44만원이었습니다. PSA10의 절반이 안 됩니다. 등급 하나 차이가 이렇게 큽니다.
그럼 9월 글의 "전부 내렸다"는 틀렸나
절반만 틀렸습니다.
9월 글에서 두 번 이상 팔렸다고 적은 카드는 7장이었습니다. 고흐츄(북미판)·우표츄·비크티니·만담츄·메가리자몽X ex·버블뮤·100덱 피카츄입니다. 이번에 확인해 보니 10월 7일~22일 사이 PSA10 낙찰이 새로 잡힌 카드는 버블뮤 한 장뿐이었습니다.
나머지는 팔리지 않았거나, 팔렸는데 우리가 못 잡았거나입니다. 둘을 가를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 "7장이 모두 내렸다"는 글은 표본 1장짜리 반례 하나에 무너진 셈입니다. 저는 이 구간 카드를 두고 방향을 말하려면 한 달에 최소 두세 건은 필요하다고 생각을 고쳤습니다.
참고로 100덱 피카츄는 카드 번호가 다른 카드와 섞여 있어서 이번에도 셈에서 뺐습니다.
10월 7일~22일 마감, 100만원 이상 낙찰 상위
| 카드 | 판본 | 마감 | 등급 | 낙찰가 |
|---|---|---|---|---|
| 블래키&다크라이 GX SR 182/173 | 일본판 | 10/16 | PSA10 | 235만 1천원 |
| 님피아 GX HR 064/051 | 한글판(제목 표기) | 10/22 | PSA10 | 232만원 |
| N 180/171 (Best of XY) | 판본 불명 | 10/10 | PSA10 | 200만원 |
| 루티아 SR 104/096 | 일본판 | 10/13 | PSA10 | 195만 1천원 |
| 루카리오 VSTAR 305/S-P | 일본판 | 10/8 | PSA10 | 190만 1천원 |
| 메가레쿠쟈 ex MUR 113/076 | 일본판 | 10/21 | PSA10 | 170만원 |
| 뮤 VMAX HR 119/100 | 일본판 | 10/11 | PSA10 | 149만원 |
| 피카츄 224/SM-P (꽃카츄) | 일본판 | 10/15, 10/16 | PSA10 | 140만 4천원 → 122만원 |
| 라이츄&알로라 라이츄 GX 057/054 | 일본판 | 10/7 | PSA10 | 135만 1천원 |
| 팬텀 094/165 | 일본판 | 10/7, 10/14 | PSA10 | 130만 1천원 → 120만 1천원 |
1위는 블래키&다크라이 GX였습니다. 같은 카드가 10월 13일 마감으로 239만원에 팔린 글도 있는데, 카드에 연결되지 않아 제 셈에서는 빠졌습니다.
이 사이 같은 카드가 두 번 팔린 경우를 보면 방향이 갈립니다.
- 꽃카츄: 하루 새 140만 4천원에서 122만원, 13.1% 하락
- 팬텀(마스터볼): 일주일 새 130만 1천원에서 120만 1천원, 7.7% 하락
- 버블뮤(일본판): 엿새 새 102만 6천원에서 105만 2천원, 2.5% 상승
세 장이니 흐름이라고 하기엔 이릅니다. 그래도 "100만원대는 다 내린다"는 말은 이제 못 하겠습니다.
맨 오른쪽은 블래키 GX SSR(일본판 229/150)입니다. 9월 29일 마감 117만 7천원, 10월 14일 마감 120만원으로 2% 올랐습니다. 한 번 더 팔렸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한글판도 다섯 건 있었습니다
한글판으로 분류된 100만원 이상 낙찰은 이 기간 5건이었습니다. 님피아 GX HR(232만원, 제목에 "한글판 고대카드"), 한글판 뮤 RGB 그린(10월 18일 마감, 무등급 106만 1천원), 한글판 버블뮤(101만원), 그리고 Best of XY의 N(200만원)과 사나(무등급 106만원)입니다.
이 가운데 N과 사나는 제목에 판본이 없습니다. Best of XY는 일본판도 나온 세트라 어느 쪽 카드인지 제목만으로는 가릴 수 없습니다. 저는 이 두 건을 한글판 시세로 읽지 않습니다. 한글판 서포터가 무등급으로 106만원이라면 큰 사건인데, 한 건이라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님피아 GX는 상세 페이지에 일본어 이미지가 붙어 있어서 이 글에는 사진을 싣지 않았습니다.
빠진 낙찰이 더 있습니다
같은 기간 카드에 연결되지 않은 100만원 이상 낙찰 글이 6건 더 있었습니다. 제크로무 골드(300만원), 은니카 BRG10(270만원), 쉐이미 UR(236만원)이 그 예입니다. 이 6건은 위의 20건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9월 글에서 저는 100만원 이상이 14건이라고 썼습니다. 지금 같은 기간을 다시 세면 30건입니다. 그 사이 카드 연결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9월과 10월의 건수는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의 20건도 나중에 더 늘 수 있습니다.
마무리
집계 기준은 네이버카페 경매 마감일 10월 7일~22일, 낙찰가 100만원 이상, 컬렉토리에 카드로 연결된 건입니다. 호가와 해외 거래는 넣지 않았습니다.
제 판단은 둘입니다. 하나, 버블뮤처럼 한 번 꺾인 카드가 되돌아오는 일은 이 가격대에서도 일어납니다. 둘, 한 건짜리 낙찰은 방향이 아니라 점입니다. 다음 낙찰이 100만원 위에서 나오는지 아래에서 나오는지를 보고 다시 쓰겠습니다.
카드별 낙찰 이력은 사진을 누르면 상세 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카드의 시세는 collectory.cc에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