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기아 30주년 복각이 전체 4위로 올라서며 리자몽을 앞질렀고, 뮤 EX FUR는 초동 대비 -58.3%까지 내려왔습니다.
2026년 10월 3일은 새 상품이 나온 날이 아니었습니다. 대신 「30th CELEBRATION」 초동 프리미엄이 얼마나 빠졌는지 확인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어디는 내려왔습니다. 어디는 오히려 더 올랐습니다. 표를 보다가 저도 루기아 복각이 리자몽을 앞지른 걸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10월 4일 오전 갱신된 최신 시장표 기준으로 RGB 뮤의 일반 참고가격은 레드(R) 65만엔~, 블루(B) 50만엔~, 그린(G) 43만엔~입니다. 카드숍 매입가는 각각 55만·50만·40만엔입니다.
레드는 최근 60만엔 전후로 거래되는 대표 초고가 카드입니다. 그린은 다릅니다. 확인 가능한 거래는 9월 29일 40만엔이 마지막입니다. 그 뒤로는 거래가 없습니다. 끊긴 건지 집계에서 빠진 건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저라면 이 참고가만 보고 바로 사겠다고 나서지 않겠습니다. 거래량이 얇은 카드일수록 며칠 전 숫자 하나가 '오늘 시세'처럼 떠돕니다. 색상·마지막 체결일·카드숍 매입가를 같이 봐야 안전합니다.
루기아 30주년 복각(142/103)의 최신 참고가격은 27,000엔~, 매입가는 20,000엔입니다. 초동 참고가 12,000엔과 비교하면 +125%입니다.
최근 체결은 9월 27일 23,000엔 → 28일 19,999엔 → 29일 23,000엔입니다. 초동보다 확실히 높은 구간입니다. 최신 순위는 RGB 바로 다음입니다. 전체 4위입니다. 리자몽보다 위죠.
새 레어도가 붙은 카드가 아닙니다. 2002년 e카드 'Crystal Lugia'를 30주년 사양으로 다시 쓴 겁니다. 저는 지금 2만엔 초반대에서 센터링과 홀로면이 좋은 개체가 나오면 꽤 진지하게 봅니다. 역사성이 가격을 받치고 있어서입니다.
리자몽 30주년 복각(137/103)의 최신 참고가격은 25,000엔~, 매입가는 18,000엔입니다. 초동 참고가 15,500엔보다 약 61% 높습니다.
9월 21일 76,000엔 같은 극단값은 더 안 보입니다. 최근 체결은 28일 21,000엔, 29일 21,111엔입니다. 꽤 안정됐죠. 어제 글에서 1만9천엔까지 내려왔다고 전해드렸는데, 참고가는 다시 2만엔대 중반으로 올라와 있네요.
이 흐름은 꽤 건강합니다. 초동 투기 가격은 사라졌지만 1996년 초대 일러스트를 30주년 사양으로 갖고 싶다는 수요까지 사라진 건 아닙니다. 장기 보유라면 7만엔에 누가 샀는지보다, 2만엔 전후에서 계속 구매자가 생기는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뮤 ex FUR(135/103)의 최신 참고가격은 10,000엔~, 실거래 참고가 약 10,500엔, 매입가는 11,000엔입니다. 초동 24,000엔에서 이미 반토막 아래입니다.
9월 25일 13,500엔 → 26일 12,999엔 → 27일 10,500엔 → 28일 10,900엔 → 29일 11,000엔. 빠르게 안정됐습니다. 더 안 빠지고 있다는 뜻이죠.
FUR는 포켓몬카드 최초의 레어도입니다. YOSHIROTTEN의 그래픽도 이 세트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PSA를 생각한다면 이제는 1,000엔 싼 카드보다 센터링 좋은 카드를 고르는 쪽이 훨씬 중요합니다. 관심 있는 카드의 한·일·미 크로스마켓 시세는 collectory.cc에서 함께 비교해 보실 수 있습니다.
피카츄 ex SAR Night의 최신 참고가는 10,000엔~, 실거래 참고가 약 9,800엔, 매입가 10,000엔입니다. 초동 15,000엔 대비 -33.3%입니다.
9월 후반 실제 거래가 대부분 1만~1.2만엔에 모였습니다. 정상적인 시장가가 만들어진 셈입니다. 다만 Day와 Night 두 버전을 번호만으로 정확히 가르는 건 이번 자료로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는 카드 이미지를 붙이지 않았습니다.
Day·Night 두 장을 세트로 갖고 싶다면 프리미엄 박스를 열기보다, 센터링과 표면 상태가 비슷한 두 장을 싱글로 맞추는 전략이 지금은 훨씬 편해졌습니다.
잉어킹 30주년 복각(165/103)은 최신 참고가 7,500엔~, 실거래 참고 약 7,400엔, 매입가 5,500엔입니다. 30주년 전체 순위에서도 9위입니다. 꾸준히 그 자리입니다. 뮤츠 FUR나 갱어 복각보다 위죠.
희귀도만으로 설명되는 카드가 아닙니다. 인기 일러스트 자체를 다시 갖고 싶은 수요가 붙었습니다. 저라면 이 카드를 투기용으로는 안 보지만, 일러스트 자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7,500엔은 아직 부담 없는 값이라고 봅니다. 장기 수집에서는 이런 카드가 의외로 오래 삽니다.
2026년 10월 3일 기준으로 「30th CELEBRATION」의 전국 단위 공식 재판·재출하 일정은 여전히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개별 판매점의 추첨과 재입고 추적 자료는 10월 3일자로 계속 갱신되고 있습니다.
'공식 대규모 재판 발표가 없다'와 '더 이상 상품이 시장에 공급되지 않는다'는 다른 얘기입니다. 재입고가 전국 단위인지 일부 점포만의 이야기인지는 이번 자료만으로는 구분이 안 됩니다.
국내 미개봉을 사실 때는 이 부분을 특히 조심하는 편이 좋습니다. 공식 재판 발표가 없다는 사실을 '일본 물량 완전 종료'로 바꿔 쓰는 판매글은 과장일 수 있습니다.
다음 큰 이벤트는 「30th CELEBRATION 카드세트」입니다. 발매는 10월 16일입니다. 9개 세트를 모두 모으면 역대 지방 스타팅 포켓몬 27종 프로모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지금 국내 선매물을 높은 프리미엄으로 잡기보다는 실제 공급 이후를 기다리는 편이 좋습니다. 27장 풀세트뿐 아니라 지방별 3장 세트, 인기 스타팅 단품으로 시장이 쪼개질 가능성이 큽니다. 원하는 카드만 싸게 구할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 항목 | 10월 3일 참고가 | 초동 대비 |
|---|---|---|
| RGB 뮤 Red | 650,000엔~ | 60만엔대 유지 |
| RGB 뮤 Green | 430,000엔~ | 9/29 이후 신규 체결 미확인 |
| 루기아 클래식 복각 | 27,000엔~ | +125%, 전체 4위 |
| 리자몽 클래식 복각 | 25,000엔~ | +61%, 과열 진정 |
| 뮤 ex FUR | 10,000엔~ | -58.3% |
| 피카츄 ex SAR Night | 10,000엔~ | -33.3% |
| 잉어킹 클래식 복각 | 7,500엔~ | 전체 9위 유지 |
RGB는 여전히 아주 높은 하늘에 떠 있습니다. FUR와 SAR는 손이 닿는 곳까지 내려왔습니다. 변화가 빠릅니다. 그 사이에서 루기아와 리자몽 같은 오래된 그림은 오히려 묵직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지금은 '얼마나 희귀한가'보다 '10년 뒤에도 이 그림을 다시 꺼내 보고 싶은가'가 더 쓸모 있는 기준 같습니다. 관심 카드의 한국·일본·미국 시세는 collectory.cc에서 한 번에 비교해 보실 수 있습니다.